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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포커스] 박지원 "'이준석의 힘' 상당히 작용할 것"

[뉴스외전 포커스] 박지원 "'이준석의 힘' 상당히 작용할 것"
입력 2023-02-03 15:05 | 수정 2023-02-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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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북한 이권 관련한 돈 거래 상당수는 사기‥'대북송금 의혹' 문제 삼으려면 증거 내놔야"

    "방북 요청 공문 보냈다 해도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 예산 직·간접 지원한 건 없지 않나"

    "실제 돈 건네졌다면 어떤 방법으로,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입증할 의무는 검찰에 있어"

    "직접 관여 증거 없는 상태에서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 영장청구하기는 어려울 것"

    "이재명 '사법리스크'로 민주당 분열?‥'야당 탄압'·'표적 수사'로 분열되는 일은 없을 것"

    "안철수 향한 '윤핵관' 공격 본격화‥이럴 거면 대통령이 당대표 지명하는 게 낫지 않나"

    "안철수, '나경원 전철' 밟고 견뎌낼 지 주목‥'이준석의 힘' 상당히 작용할 것으로 예상"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은 야당으로선 당연한 주장..고발만 할 게 아니라 사실 밝혀야"

    "장외투쟁 필요성 인정하지만 야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는 국회여야‥장기화 우려“

    ◀ 앵커 ▶

    이어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국가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부터 짚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북 송금에 대해서는 사실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하는데.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제가 그거 때문에 감옥 갔다왔습니다.

    ◀ 앵커 ▶

    결국에는 무죄판결 받으셨잖아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 앵커 ▶

    그래서 지금 나온 이야기들, 이게 가능한 시나리오인지부터 여쭙고 싶은데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지금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후 남북 간 교류 협력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중국을 무대로 해서 중국 사람들이나 북한의 외화벌이를 하는 분들이 우리나라 기업인분들과 자꾸 북한에 이권을 주겠다, 무슨 물건을 팔게 해주겠다, 물건을 팔아주겠다. 평양을 방문하라. 이렇게 해서 많은 거래가 있었습니다. 소위 말하면 사기 사건이에요.

    그렇지만 정부 차원에서 그러한 일은 없었고 또 이재명 대표도 정부의 또 민주당에서 오래 있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검찰도 뚜렷한 증거 없이 진술을 얘기하는데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터무니없는 소리다, 말도 안 된다고 부인한 걸 보면 그렇게 저도 믿지 못하겠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원장님께서도 허위라고 판단을 하시는 거네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허위 판단보다는 검찰에서 그러한 문제를 유죄 입증을 확실하게 내놔야지, 지금 현재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변호사 대납 문제도 그렇게 떠들다가 김성태 회장 잡아와서는 다른 걸로 구속을 했지 않습니까? 이제 느닷없이 또 대북 송금 관계인데.

    ◀ 앵커 ▶

    변호사비 대납에서 대북 송금으로 옮겨갔죠.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현재 증거가 없잖아요. 대장동도 그렇고 성남FC도 그렇고 다 그렇죠.

    ◀ 앵커 ▶

    그런데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경기도가 당시 이재명 지사의 방북 요청 공문을 북측에 보낸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것은 경기도가 대북 사업을 좀 많이 했어요. 경기도 교육감, 교육청도 그리고.

    ◀ 앵커 ▶

    붙어 있으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많이 하고 있었으니까 그러한 것을 전달한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경기도 이재명지 지사가 직접 혹은 간접 경기도 예산이 있는데 북한에 지원한 건 없지 않습니까? 사실도 아니고.

    ◀ 앵커 ▶

    그런데 검찰 같은 경우에는 이걸 연결고리로 해서 이재명 대표가 관여했다는 정황을 찾아내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럼 찾아내면 되는 거지 왜 그걸 피의 사실 공표가 되는데 그렇게 아직 확정도 되지 않은 것을 언론을 통해서 집중적으로 불러내야 이거죠.

    ◀ 앵커 ▶

    알겠습니다.

    잠깐 속보를 말씀드리면요. 정경심 전 교수에 대한 1심 선고도 나왔는데 아들 입시 비리, 연세대 입시비리죠. 이것에 대해서도 1심 유죄가 선고됐다는, 징역 1년이 추가됐다는 유죄가 선고됐다는 소식을 여러분께서 속보로 보실 수 있습니다.

    가벼운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검찰에서는 북한에 돈이 송금된 건 확인 된 걸로 지금 보도되고 있는데 돈이 송금된 자체, 쌍방울에서요. 그런데 북한에 돈을 보내면 어떤 방식으로 가지?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꽤 계세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글쎄요. 제가 경험한 대북 송금 특검은 당시 현대의 상업적 대가로 보내는데 그걸 국정원 계좌를 통해서 북한에 마카오에 있는 계좌로 보냈기 때문에 증거가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쌍방울이 북한에 돈을 전달했다고 하는 건 현금으로 줬다. 이런 보도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자초지종을 제가 모르는데 검찰에서 그런 증거를 내놔야 할 거예요.

    설사 또 쌍방울에서 보냈다고 하더라도 사업 대가인지 뭔지 이재명 대표하고 관계가 있는지. 아무런 관계가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입증을 해야 하고. 사실 어떤 형사 사건의 살인 사건이 났더라도 무슨 사용한 칼 같은 거나, 시체, 이런 것들이 입증돼야 하잖아요. 단순하게 내가 누가 살인했다 하더라 이거 가지고는 안 된단 말이에요.

    ◀ 앵커 ▶

    그렇죠. 물증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기 때문에 출구가, 돈이 어떤 방법으로 북한에 전달됐는지. 북한에서는 누가 받았는지, 이러한 것들을 입증시켜야 할 의무는 검찰에 있다.

    ◀ 앵커 ▶

    그런데 북한 쪽에서도 돈을 받았다, 그 목적이 무엇이다, 이 정도로 혐의를 입증해야 할 것 같은데. 증거로.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 앵커 ▶

    이게 혹시 가능은 한 거라고 보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가능한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고인이 되셨습니다만 김은용 전 대한체육회 회장님이 북한 올림픽 이럴 때 북한을 도와줬어요. 그러니까 법정에 북한 IOC 위원장이 그런 돈을 내가 받았다, 그런 지원을 받았다 하는 서면 진술서를 법정에 내준 것도 있다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북한이 그렇게 받았다고 하면 그러한 것을 검찰에서 입증시켜야죠.

    ◀ 앵커 ▶

    알겠습니다. 검찰이 지금까지는 진술 증거만으로 계속해서 정황을 만들어가는 느낌인데. 그러면 직접 증거가 나온 건 없는 상황에서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을까 하는 게 또‥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글쎄요. 검찰이 유죄 입증을 해야 하는데 현재 성남FC, 대장동, 위례,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대북 송금.

    ◀ 앵커 ▶

    송금.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또 다른 거 했다고 나오더라고요. 동네방네 다 건드려서 증거를 내놔야죠. 또 증거를 내놓기 전에 왜 그게 특정 언론을 통해서 피의 사실이 공표되고 있지 않느냐. 그럼 저는 검찰이 자신이 없는 또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조사를 하고 있다, 그렇게 보기 때문에 현재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그 내용을 보아야 알겠지만 지금까지 보도되고 알려진 바에 의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할 수가 없을 것이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네, 그렇죠.

    ◀ 앵커 ▶

    알겠습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증거가 없는데 뭘 가지고 해요? 동네방네 사람들 얘기는 들어서 하는 건 아니잖아요.

    ◀ 앵커 ▶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인해서 민주당이 분열되거나 하는 우려는 없을까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그런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차 제가 밝혔습니다만 민주당은 탄압에 대해서 단결해서 투쟁하는 DNA가 굉장히 발전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은 대통령한테 줄 잘 서는 DNA가 있죠. 지금 보면 그렇게 나오잖아요.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는 친명, 비명 이런 게 있다 하지만‥ 있는 것도 있겠죠. 그렇지만 일단 당대표가 야당 탄압, 표적 수사의 결과로 그러한 큰 일이 있는데, 민주당이 분열해서 잘못되지는 않는다. 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쪽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 집은 복잡한데요, 뭐.

    ◀ 앵커 ▶

    안철수, 김기현 양자 구도가 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안철수 의원의 약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글쎄, 뭐 윤핵관들, 또 윤심이 김기현 의원한테 갔잖아요. 그러니까 민심을 가지고 있던 유승민 의원도 아웃 되고 당심을 가지고 있던 나경원 의원도 아웃 되고. 이제 윤심만 가지고 있는 김기현 의원이 나왔는데 여러 가지 김기현 의원에 대해서 무리수가 나오니까 상대적으로 당원들이 안철수 의원을 많이 더 지지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여기에 다시 안철수 의원을 저격해 버리잖아요.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전당대회가 아니다. 전쟁 대회고 지명 대회다. 차라리 대통령이 지명해 버리지 왜 저렇게 시끄럽게 하는지 이해가 안 돼요.

    ◀ 앵커 ▶

    아까 저격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윤심 관련해서 직접적으로 저격한 내용도 있지만 안철수 캠프 선대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을 국민통합 위원에서 해촉했습니다. 이건 당에서 한 일은 아닌데 대통령실에서.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어떻게 됐든 안철수 후보의 선대위원장 김영우 국민통합위원은 꽤 됐잖아요. 그런데 왜 이제 안철수 후보가 김기현 후보보다 더 앞서니까 이걸 해촉해버리니까 순수한 의미로 누가 받아들이겠어요? 저도 아, 이것도 윤핵관들이 국민통합위원장을 압력해서 해촉시키는구나. 이렇게밖에 생각할 수 없잖아요. 이건 나쁘죠, 그러면 뭐하러 전당대회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전쟁대회인데, 차라리 지명대회로 하라 이거죠. 박정희, 전두환 시대 지나갔고 옛날 3김 총재 시대도 복귀됐잖아요. 차라리 그렇게 하는 게 낫죠.

    ◀ 앵커 ▶

    알겠습니다. 아까 저격이라고 표현하셨는데.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격 아니에요, 그게?

    ◀ 앵커 ▶

    저격이 계속되고 있다면 안철수 의원도 나경원 전 의원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아직까지는 시간이 있지만 제가 볼 때 그렇게 윤심이, 윤핵관들이 계속 작용해도 당원들이 안철수 의원을 계속 높게 지지를 할 때는 아무리 대통령 임기가 1년 내내 전당대회가 있고 또 대통령께서 축제니까 전당대회장에 가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하더라도 현재로 봐서는 합리적인 당원들이 굉장히 판단하기가 어려울 거예요. 그런다고 하면 계속 앞서간다고 하면 윤핵관들 지금 윤심을 가지고 있는 김기현 의원 측에서는 또 다른 나경원, 이런 식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런데 과연 안철수 의원이 그것을 견뎌낼 것인가. 그것은 미지수죠.

    ◀ 앵커 ▶

    이준석계인 천하람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당대표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죠. 사실상 전대에 뛰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도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전 대표가 뭐라고 하더라도 MZ세대, 젊은 세대들을 많이 입당시켜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당선시켰잖아요. 그리고 그후로도 계속 젊은 청년 당원들을 입당시켰기 때문에 현재 국민의힘의 이런 민심도 없어지고 당심도 없어지고, 오직 윤심만이 저렇게 횡행한다고 하면, 이준석 대표의 힘이 상당히 작용할 것이다.

    ◀ 앵커 ▶

    상당히 작용할 것이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습니다.

    ◀ 앵커 ▶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아직 그래도 국민의힘 속성상 천하람 대표 후보가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습니다.

    ◀ 앵커 ▶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어쨌든 영향은 크게 있을 것이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지금 굉장히 폭풍이 불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민주당 쪽 이야기 다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 반격으로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 그리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탄핵 해임 추진, 이걸 들고 나왔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민주당으로서는 당연히 들고 나올 수밖에 없잖아요. 이재명 대표는 뚜렷한 증거도 없이 계속 수사를 강행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하면서도 못 하고. 그런데 김건희 여사 문제는 주가 조작 문제에 대해서 법정에서 검사들의 진술을 통해서 밝혀진 거예요. 그런데 거기 관계된 검사 다섯 분은 마지막 두 분까지도 다 다른 곳으로 보내버렸단 말이에요. 인사 조치를 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법정에서 검사에 의거해서 주가 조작이 이루어졌다 하는 문제가 있다고 하면,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그걸 가지고 또 민주당 고발한다고 하는데. 고발할 게 아니라 사실을 밝히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하지 않으니까 민주당으로서는 특검하자라고 당연히 주장할 것 아니에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 추진에 대해서는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처음부터 이상민 장관의 해임 추진을 강력히 바랐고 불가능하면 특검으로 가야 한다. 설사 윤석열 대통령이 그것을 거부권 행사를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이슈를 만들어서 압박해야 한다. 그래야 이상민 장관이 자진 사퇴를 하든지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한다든지 그렇게 할 것이다 했는데. 민주당 의총에서 만약에 안 되면 강공으로 총선에 영향 미치지 않느냐는 것으로 다음 의총까지 보류했다고 하는 건, 저 개인적으로 볼 때는 민주당이 투쟁력을 그렇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되고 안 되고는 윤석열 대통령이 책임지는 거예요. 그러나 민주당은 159명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과 유족과 국민들의 분노를 위해서라도 탄핵 소추를 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물론 그렇게 하면 지금 탄핵 재판이 끝날 때까지 이상민 장관은 국회에서 의결되면 정지가 되고 해임할 수 없지만, 그렇더라도 지금 하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그럼 정치적으로 강하게 민주당이 그러한 모습을 보여야 3분의 2에 가까운 의석을 가진 야당의 모습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그런데 민주당의 장외 투쟁이 장기화하는 것은 우려를 좀 나타내신 적이 있잖아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장외 투쟁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야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는 국회다. 그러나 때로는 국민에게 직접 호소할 수 있는 장외 투쟁도 필요합니다. 김대중, 김종필, DJP 연합을 하기 전에 JP, 자민련이 굉장히 곤경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를 보내서 장외 집회를 하자 했더니 김종필 총재께서는 장외 집회를 안 해보신 분이거든요. 절대 반대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김대중 총재가 내가 할 테니까 나와라. 그래서 보라매 공원에서 30만 모여서 장외 집회를 하고 금방 국회로 들어와 버렸어요. 그래서 그 힘으로 국민의 서포트, 그 힘으로 원내 투쟁을 해서 문제가 해결된 바가 있는데.

    지금 현재 김건희 특검, 이상민 탄핵, 이런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도 요지부동이고, 국민의힘도 요지부동이라고 하면 저는 한 번 국민에게 직접 보고 하고 빨리 장기적으로 할 게 아니라 그 힘을 받아서 국회에서 원내 투쟁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국민의 호소를 위한 장외 투쟁은 하되 장기화하는 건.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장기화는 국민들이 바라지 않습니다.

    ◀ 앵커 ▶

    바라지 않는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네. 민생이 지금 얼마나 어렵습니까?

    ◀ 앵커 ▶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감사합니다.

    ◀ 앵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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