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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포커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여론조사 집중 분석

[뉴스외전 포커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여론조사 집중 분석
입력 2023-02-06 14:12 | 수정 2023-02-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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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국민의힘 대표 경선‥지지층 대상 여론조사 결과

    김기현-안철수 오차범위 내 접전‥황교안 천하람 순

    "10일 컷오프 통과할 4명 확정‥당원 선택에 관심"

    "천하람 4위 약진‥윤심에 대한 반발 이준석 대표 영향력"

    "MZ세대 수도권 여성의 여론 추이가 중요"

    민주-국민의힘 오차범위 내 접전‥국민의힘 상승 민주당 하락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 4주 만에 반등

    "대구 60대 주부 등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

    ◀ 앵커 ▶

    외전 포커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오늘은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CBS 노컷뉴스가 조원CNI에 의뢰해서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건데 당대표 지지도를 조사해서 오늘 발표했죠?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해서 후보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인데 안철수 의원이 36.9%, 김기현 의원이 32.1%. 오차범위 내입니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계속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중진 세력이라고 볼 수 있는 윤핵관, 그리고 안철수 의원 간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안철수 의원의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 또 하나는 우리가 주목하게 되는 것은 가장 주목하게 되는 인물은 천하람이라고 봐야겠죠. 천하람 위원장, 전남 순천갑 위원장인데 8.6%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지지율 수치상으로만 놓고 보면 4위에 해당하는 그런 정도의 지지율을 보인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안철수, 김기현, 또 황교안, 천하람. 이런 순서로 나왔기 때문에 가장 지금 궁금한 것은 오는 10일입니다. 10일에 4명의 컷오프 통과자가 나오는데, 이 조사만 근거로 하는 겁니다. 이 조사 결과대로 당원도 그렇게 당심이 움직여진다면 천하람 위원장이 컷오프 통과 가능성이 예상될 수도, 기대할 수도 있는 것이겠죠.

    ◀ 앵커 ▶

    4위가 천하람 변호사 말씀하셨는데 경선 출마 발표가 굉장히 늦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보면 4위, 8.6%라는 건 굉장한 약진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이건 예상도 할 수 있고 분석도 가능한 것인데 우선은 윤심 전대 영향에 대한 반발 심리가 작동했다고 봐야겠죠. 또 하나는 천하람 위원장에 대한 민심일까 또는 당심일까, 국민의힘 지지층의 여론일까.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여론으로 봐야 되겠죠. 그러니까 대체로 한 10% 내외의 이준석 영향력은 있다, 이렇게 본다면 한 8.6% 내외, 그렇다면 이건 조금 더 올라갈 개연성도 있습니다.

    ◀ 앵커 ▶

    올라갈 여지가 있다.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왜냐하면 워낙 짧았기 때문에 실제 조사가 되는 시점에 천하람 위원장의 존재는 그냥 살짝 정도 드러난 것이었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빅데이터 상에서도 그렇게 언급 이야기가 많지 않은 것을 보면 시간이 좀 더 걸리겠죠. 그래서 오는 8일, 9일 당원 6천 명을 대상으로 해서 조사가 예정돼 있는데 과연 그때까지 얼마큼이나 천하람 위원장이 인지도, 주목도를 끌어올리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봐야겠죠.

    ◀ 앵커 ▶

    지켜보도록 하고요. 아까 잠깐 언급하신 것 같은데 금요일부터 주말 동안에 안철수 의원 또 신평 변호사도 여기에 가세를 했고 대통령실 정무수석도 가세를 해서 윤핵관, 또 윤안연대, 또 안 의원이 되면 대통령이 탈당한다. 이런 발언들이 계속해서 쏟아져나왔습니다. 조금 시끄럽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 앵커 ▶

    이 부분은 아까 본 여론조사에는 반영은 안 된 거잖아요.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러니까 이 여론조사 이후에 사실은 주말 동안에도 더 큰 이슈들이 많았거든요. 그렇다면 실제로 지금 심지어는 오늘을 기점으로 해서는 안철수 의원이 별다른 행보를 안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 상황은 뭐냐면 상당히 민감하게 흘러간 것은 토요일, 일요일 시간 지나면서 오늘 이 시간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전부 다 반영됐다기보다는 부분적으로 반영됐을 것이고 지금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가장 민감하게 움직이는 쪽은 M여수입니다. MBC, 그것도 M이 들어갔네요. M여수인데 M은 MZ세대 그리고 여는 여성. 나경원 전 의원과도 관련되었다고 봐야 되겠죠. 마지막으로 수도권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더 늘어난 당원의 숫자, 규모, 영향력이 수도권이 어떻게 되느냐가 결코 가볍게 우리가 여겨질 수는 없는 것이고요. 아무리 영남 쪽에 당원 숫자가 전통적으로 많다고 하더라도 이른바 M여수의 지지율 또 당원들의 당심은 계속해서 민감하게 움직이고 요동치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 앵커 ▶

    그럼 이 부분까지 반영된다면 앞으로 판세를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글쎄요. 일단은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4강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안철수, 김기현 그리고 황교안, 천하람. 이 구도로 당분간 지속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컷오프가 발표되고 나면 결국에는 좀 양강구도가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황교안 전 총리의 지지층들이 어떤 식으로 당원들이 되겠죠. 어떤 식으로 또 결선 투표 전에 본선 투표가 있으니까요. 당원 투표 100%니까 영향을 주느냐, 또 천하람 위원장의 표가 어느 쪽으로 가느냐. 그것도, 물론 우리가 김기현 의원이 된다, 또 안철수 의원이 당대표가 된다, 이렇게 단정 내릴 수는 없고 황교안, 또는 천하람 그 외에 지금 우리가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컷오프 결과는 모르는 것이니까요. 그 부분이 각각의 경우에 서로 어떤 표심이, 당심이 당원들의 투표가 옮겨가고 영향을 주는지를 지켜봐야겠죠.

    ◀ 앵커 ▶

    다음으로는 매주 발표하는 리얼미터 조사 결과 좀 보겠습니다. 오늘 발표됐는데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민주당이 오차범위에서 근소하게 앞서긴 하지만 전주에 비해서 국민의힘은 상승, 민주당은 약간 하락,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여론조사마다 조금씩 등락이 있기 때문에 조사 시점이라든지 조사 기간이라든지 리얼미터 조사는 5일간 조사하기 때문에 상당히 평균적으로 잘 볼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월요일에 이 민심과 여론과 금요일의 민심이 또 다를 수도 있어요. 이런 부분은 또 차이 나게 못 보는 부분도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이 위기감 인식에 따른 지지층 결집을 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은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높긴 하지만 지지율이 올라간 건 국민의힘이거든요. 그러면서 따지고 보면 대통령 지지율도 지난주에 내려가는 그런 발표가 있었고 또 당내에 지금 전당대회 관련해서도 삐걱거리고 이런 부분이 국민의힘 지지층에게는 위기감이에요. 그렇다면 이런 것이 기술적으로 결집되면서 대구, 경북에서 10.4% 올라갔고, 직전 조사와 비교해 보면. 60대, 70대 이상에서 더 올라갔거든요. 이건 다분히 위기감에 따른 결집. 이 형태로 볼 수 있는데 그러면 더불어민주당은 결집 안 해요?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지난 조사에서, 오늘 소개된 조사 말고 지난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결집을 했었죠.

    ◀ 앵커 ▶

    그러면 앞으로 있을 여론조사에서는 또 민주당의 결집이 이어질 수도 있는 거네요.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이게 어금버금, 또 이쪽저쪽을 갔다 올 수밖에 없어요. 왜? 진영 간 대결의 속성이거든요. 진영 간 대결의 속성에서는 이런 지지층들의 그러니까 중도가 살짝 어떻게 움직여 주냐. 또 지지층 중에서도 중도 진보가 있고 중도 보수가 있어요. 이들이 어떻게 조금 더 조사에서 영향을 받느냐 어떠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이렇게 어금버금 현상은 계속된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한 1분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요.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에 대한 여론 흐름. 역시 리얼미터가 오늘 오전에 발표한 결과인데.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 앵커 ▶

    4주 만에 반등을 했다고요.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2.3%p, 그렇다고 해서 40% 벽을 돌파하지는 못했어요. 마찬가지로 기술적 반등, 위기감이죠. 어?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져. 대통령당은 장외 집회하는데 이거 이상민 탄핵 그리고 김건희 특검한다는데 이러면 지지층들이 위기감에 따른 결집을 하거든요. 방금 전에도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을 말씀드리면서 대구, 경북 60대, 70대 이상. 우리 시간을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이 대륙주라는 말씀을 드렸죠. 대륙주가 결집한다. 위기감의 반영이라고 봐야겠죠.

    ◀ 앵커 ▶

    더 상승할 분위기였는데 천공 관저 개입 의혹 때문에 멈췄다는 분석도 있더라고요.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부정적 영향이 있겠죠. 결국에는 뭐냐면 그런 무속에 어떤 식으로든 의혹을 밝히고 말고의 여부가 중도층이나 MZ세대는 영향을 주는 것이죠.

    ◀ 앵커 ▶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고맙습니다.

    ◀ 앵커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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