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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 풍선' 업체 가보니‥전 세계 염탐?

'정찰 풍선' 업체 가보니‥전 세계 염탐?
입력 2023-02-15 15:10 | 수정 2023-02-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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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정찰풍선이 세계 전역을 몰래 들여다보려는 거대한 네트워크 구축 작업의 일부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정찰 풍선을 개발한 업체가 이런 목표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는 겁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사람들이 거대 풍선을 띄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매달려 있는 건 무인 드론.

    군사 시설 정찰에 필요한 전자기 신호 탐지기가 탑재돼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중국 언론이 보도한 것으로, 이번에 미국이 격추한 정찰풍선과 모양이 비슷합니다.

    격추된 정찰 풍선 개발 업체인 EMAST.

    첨단 기술개발 업체들이 모여 있는 베이징 중관촌 창업지구에 있는 이 회사를 찾아가봤습니다.

    이 업체는 전투기 개발에 참여하는 등 중국군과의 관계도 밀접한데, 최근의 논란 때문인지 드나드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이 회사 홈페이지는 최근 폐쇄됐습니다.

    미국은 최근 문제의 정찰풍선 개발에 관여했다며 이 회사를 제재 대상 명단에 올렸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회사가 2028년까지 정찰풍선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홈페이지에 게시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천개의 저궤도 위성을 이용하는 '스타링크'와 유사한 시스템을 만들려 했다는 것으로, 이를 통해 전 세계를 몰래 들여다보려 했다는 주장입니다.

    미국 국무부도 중국이 5개 대륙 40여개국에 정찰풍선을 보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4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상공에서 격추한 정찰풍선의 잔해를 수거해, 분석을 위해 옮기는 모습을 공개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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