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4만 6천여 명‥추가 구조 소식 없어

◀ 앵커 ▶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사망자가 4만 6천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추가 구조 소식이 끊긴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구조 작업을 종료하고 있습니다.

서상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의 전체 사망자 수는 4만 6천503 명.

시리아 서북부 지역 사망자 수 집계는 며칠째 멈춤 상태로, 사고 14일째인 현지시간 19일 튀르키예까지 포함해 기적의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튀크키예는 진앙 지역인 카흐라만마라슈와 피해가 가장 큰 하타이 2개 지역만 남기고 구조 작업을 종료했습니다.

시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산 우야니크/하타이 주민]
"(수색 구조가) 한 달 동안 계속되기를 원했습니다. 한 달 동안 계속될 것을 예상했고요. 사람들이 이미 죽었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구조자들이 시신을 찾을 수 있잖습니까."

지난 6일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 이후 지금까지 6천40회의 여진.

튀르키예 정부에 따르면, 10만5천 채의 건물이 파괴되거나 손상됐고 이중 2만여 채는 완전히 붕괴 됐습니다.

100만 명이 넘는 주민이 피해지역 임시 대피소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산사태와 낙석 가능성이 여전한 가운데 피해 건물이 대부분 주거용이라 손상된 건물에 들어가선 안된다고 튀르키예 정부는 각별히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진 직후 8천500만 달러, 우리돈 1천100억 원을 지원한 미국은 튀르키예에 추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미국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NGO 파트너와 함께 튀르키예 시민들. 시리아 주민과 함께 서 있을 것입니다. 이 일이 끝날 때까지 계속 함께 할 것입니다."

이날 전세계 구호 물품이 답지하는 튀르키예 인질릭 공군기지를 찾은 블링컨 국무장관은 오늘 앙카라에서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나 추가 지원 문제를 비롯해 관련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서상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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