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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이긴 '남해안 바나나'‥재배 가능성 확인

한파 이긴 '남해안 바나나'‥재배 가능성 확인
입력 2023-02-22 15:17 | 수정 2023-02-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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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바나나 같은 열대 작물의 재배 면적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데요,

    시험 재배 2년 차인 남해안 바나나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형 온실 안,길이 6미터에 달하는 바나나 나무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나무마다 녹색 빛 도는 바나나 열매가 탐스럽게 열려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2년 전 광양시가 농가소득원을 찾기 위해 바나나 시험재배를 시작했는데, 올해 강추위까지 견뎌내면서 남해안에서의 재배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강인근 / 광양시 미래농업팀 주무관]
    "낮은 온도에서 바나나를 재배하면서 앞으로 온도가 추워지든지 하더라도 시설 내부에서는 건강한 바나나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나무에서 충분히 자란 뒤 수확하기 때문에 수입 바나나보다 찰기가 있고 단맛이 더 도는 게 특징입니다.

    또 열매를 따서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농약도 쓰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큰 인깁니다.

    [정종석 / 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매장 점장]
    "숙성이 덜 된 상태로 들어오는 수입 바나나에 비해서 과육이 단단하고 신선해서 (지난해도) 조기에 판매 완료됐습니다."

    전남 지역 아열대 작물 재배지역은 지난해 125.2헥타르로, 3년 전보다 약 43헥타르 증가했습니다.

    이미 해남을 비롯한 6개 지자체 농가에서 바나나 재배에 나섰고, 바나나 재배기술이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남해안 바나나'의 생산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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