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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경제 '쏙'] "미 연준, 0.25%p 인상과 동결 사이에서 고심할 것"

[뉴스외전 경제 '쏙'] "미 연준, 0.25%p 인상과 동결 사이에서 고심할 것"
입력 2023-03-15 14:42 | 수정 2023-03-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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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 6%↑‥전월 대비 0.4%p 올라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근원물가 상승폭 확대

    정철진 "근원 CPI 전월 대비 상승‥인플레이션, 경제 곳곳에 퍼져 있어"

    미 연준, 한국시간 23일 금리 인상 발표

    정철진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빅스텝 물 건너가‥0.25%p 인상과 동결 사이에서 고심 깊어질 것"

    "금리 동결 발표하면 연준에 대한 신뢰 땅에 떨어져‥0.25%p 인상 가능성 높아"

    미 연준 "은행 유동성 지원 새 기금 조성"

    정철진 "미국 정부, 31조 달러 법정채무 한도 채운 상태‥양적 완화 추가 시사"

    "재정 투입해 금융 위기 막으려 할 것‥실물 경제가 큰 댓가 치를 수 밖에 없어"

    "미국 벤처 캐피탈과 성장 기업, 재정적 지원 받기 어려워져‥국내에도 전이될 것"

    정부 "수도권에 300조 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 앵커 ▶

    오늘 경제 이야기, 경제 쏙 정철진 경제 평론가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간밤에 들어온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됐어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우리가 헤드라인 CPI라고 하죠?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괜찮았습니다. 시장 전망치가 6%, 혹은 6.1%를 전망했는데 6%로 나오게 됐고요. 특히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이제 인플레이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도 중요하지만 전월 대비가 훨씬 중요하다. 왜냐하면 작년이 상당히 높았잖아요. 그러니까 거기서부터 적게 나오는 것도 물가 상승이니까 전월이 중요한데 이번 2월은 또 0.4%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 하면 우리가 인플레이션, 소비자 물가 상승률. 혹은 물가 상승률 이야기할 때 에너지와 먹거리. 에너지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유가겠죠. 석유, 이것들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왜곡을 주잖아요. 그래서 이것을 빼고 조사를 하는 근원 CPI라고 하는 근원소비자물가지수가 나왔습니다. 근원 물가는 5.5%가 나왔거든요. 그런데 전월 대비로 보면 0.5%가 올랐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물가 올랐어 말았어 할 때는 기름값이 올라서 물가 상승도 유발하지만 그런 것들을 빼고 한번 보자. 진검 승부를 해 보자고 했는데도 이 근원 CPI가 생각만큼 안 떨어지고 오히려 전월 대비 올랐다는 점은 좀 마음에 걸리는 대목이고 이것을 보면 역시 인플레이션이라는 불신은 단순히 기름값이 올라서 곡물 가격이 올라서 나온 물가 상승은 아니다. 이 사회 곳곳에 경제 곳곳에 퍼져 있다 이렇게 우리가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항목별로는 역시 임대료 역시 안 떨어집니다. 2월에는 랜TV, 미국에서는 거의 월세잖아요. 랜TV가 떨어질 것으로 봤는데 이번에도 짱짱하게 오르면서 결과적으로 저런 임대료 상승이 계속된다면 드라마틱한 물가하락은 안 나오지 않겠느냐 여기까지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미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하냐, 그래서 이 모든 지표들에 관심을 갖는 건데 인플레이션 결국 계속 안 잡히고 있다는 거잖아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그런데 이걸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SVB, 실리콘 벤큐 이런 거 빼고 이게 없다고 쳤습니다. 없다고 치고 어제 나왔던 6%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게 없었다면 어떻게 바라볼 것이냐. 굉장히 흥미로웠겠죠. 왜냐하면.

    ◀ 앵커 ▶

    그러면 긴축으로 강하게 가겠다고 기조를.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말을 했기 때문에. 말을 했기 때문에 이 정도 6%면 솔직히 빅스텝 밟아도 할 말은 없고요. 0.5%포인트 인상. 빅스텝을 밟아야 옳습니다. 이게 무슨 왜냐하면 6.4, 6.2, 6.0.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런 상태에서 지난번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상원, 하원 앞에서 그렇게 강하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강하게 이야기를 했다는 것은 나름 과잉 긴축 하겠다. 강력 긴축하겠다는 표명이죠. 그리고 떡 하니 6% 나왔단 말이에요. 그래서 빅스텝이 높아졌을 텐데.

    ◀ 앵커 ▶

    그런데 돌발 변수가 크게 터졌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크게 터졌죠. 그래서 지금 시장은 오히려 6%는 됐어. 이건 빼주고 실리콘밸리 은행으로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조금 이따가도 얘기하겠지만 빅스텝 0.5%포인트 인상은 완전히.

    ◀ 앵커 ▶

    물 건너갔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건너갔습니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건.

    ◀ 앵커 ▶

    0.25%. 일각에서는 오히려 백스텝, 인상이 아니라 인하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있던데 그렇게까지는 보지 않으시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저도 인하는 보지 않고요.

    노무라 증권 정도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동결과 0.25%를 놓고 연준의 고심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보면 어쨌든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는 이래저래 수습이 되었기 때문에 그 정도의 강력한 말을 했던 제롬 파월 의장과 연준이라면 0.25는 가야 하는 거거든요. 이건 0.25로 가는 게 맞죠. 자기 말 뱉어놓은 게 있으니까. 그런데 만에 하나 다음 주에 3월 22일인데 이거를 동결이라 이런 식으로 만약에 가 본다면 상당히 시장은, 특히 연준에 대한 신뢰는 완전히 땅에 저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어서.

    ◀ 앵커 ▶

    인상을 하기는 해야 하는 거네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네, 인상을 하긴 해야 하는데 0.25로 갈 가능성이 높고 당위적으로도 그래야 싱크가 맞죠. 자기가 한 말과 아무리 SVB라고 하더라도 그거를 동결을 한다고 하면 이전 물가 잡겠다고 이야기했던 파월 의장의 코멘트는 정말 우스꽝스럽게 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약간 6:4, 5:5 이런 식입니다. 동결과 0.25가. 한번 지켜보시죠.

    ◀ 앵커 ▶

    그런데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은행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서 새로운 기금을 조성하겠다, 이런 발표가 어제 나왔는데 사실은 그러면 또 돈을 풀겠다는 거잖아요. 물가 잡겠다는 거랑 반대 기조로 가는 거 아닙니까? 또 그런 거에 대한 비판이 있는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이번에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 터지고 많은 시청자분들도 그렇고 투자자분들도 그렇고 의아했던 부분이 이거였을 것 같습니다. 보통 우리가 이런 위기가 터지면 가장 먼저 튀어오르는, 가장 먼저 강해지는 게 달러죠. 작년 여름에도 그랬고요. 작년 하반기에도 킹 달러, 갓 달러였는데 이번에는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 터지고 나서 가장 약해진 게 달러였습니다.

    ◀ 앵커 ▶

    달러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리고 뚝 떨어졌던 게 국채 금리인데 국채 금리는 빼고요. 그런데 달러면 달러인데 킹 달러, 갓 달러 안 하고 달러가 약세가 됐어. 이렇게 의문을 제시할 수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이게 바로 해법입니다. 이 사태 터지고 바이든 대통령 나와서 일단 했던 말이.

    ◀ 앵커 ▶

    다 보증 하겠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다 보증 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은 정부가 돈이 없어요. 이미 31조 달러라는 법정 채무 한다는 한도는 채웠고 이걸 민주당, 공화당 모여서 토론 같은 쇼 하면서 또 올리고 올리고 하는데 증액을 해봤자 32조 달러, 33조 달러도 힘들 겁니다. 고작 이 정도 증액을 하는데 이 돈을 가지고 은행을 메워준다? 어쨌든 바이든 대통령이 이걸 이야기를 하고 나서 그러면 돈을 어디서 또 집어서 뿌릴 거야. 달러가 또 흔해지는거 아닙니까?

    ◀ 앵커 ▶

    은행들이 모아놓은 기금이 있다면서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런데 그걸 쓰더라도 분명히 정부가 투입을 해야 하는 거죠. 그러니까 거기서부터 달러에 대한 또 돈 찍어? 라고 할 텐데 두 번째가 버티고 버티던 연준이 여기에 동참을 합니다. 이게 BTFP라는 겁니다. 뱅크 턴 펀딩 프로그램이라는 건데 BTFP, 이게 쉽게 뭐냐 하면 또 한 번 약간 바꿔치기 한 양적 완화를 하겠다는 건데 연준이 나서서 무슨 이야기를 하냐면 은행들이 더 힘들어질 수 있잖아요. 더 연쇄 부도가 날 수 있잖아요. 현재 은행들이 가지고 있는 국채 혹은 모기지 채권을 사주고 그만큼의 돈을 달러를 주겠다는 이게 소위 말하는 BTFP인데 여기에서의 포인트는 뭐냐 하면 이미 가지고 있는 국채들 있잖아요. 가격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번 실리콘밸리 은행에서도.

    ◀ 앵커 ▶

    그랬죠. 국채가 너무 떨어져서.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이 사단이 난 거잖아요. 왜냐하면 국채 금리가 코로나 때 0.5, 0.6 하던 게 4%까지 갔으니까 그만큼 국채 가격은 떨어졌는데 이번에 나온 연준은 떨어진 가격의 국채를 사주는 게 아니라 액면가로 사주겠다고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러면 이거는 2009년 이후에 했던 양적 완화, 중앙은행이 채권 사주고 돈 찍어주는 것과 약간 방향만 틀렸지 또 돈 뿌리겠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연준은 지금 물가 잡는다고 긴축 하고 금리 올리고 하는데 지금 은행 이 사태 나와서 부랴부랴 채권 사주고 뭐 하고 달러 찍는다. 이걸 시장은 바로 안 거죠. 그래서 이 사달이 났지만 달러는 강해지긴 했지만 오히려 약해졌고요. 금, 은이 최근에 오르고 비트코인도 하하 호호 웃으면서 달러 이러면서 이번에 15% 정도 튀어오르는 것도.

    ◀ 앵커 ▶

    그러네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런 면들이 내면이 포함되어있는데.

    ◀ 앵커 ▶

    그게 의문이었거든요. 이런 파산 위기, 이렇게 약간 위험성이 도사릴 때는 아무래도 투자자들이 안정을 지향할 것 같은데 비트코인이 올랐다고 해서 그거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했더니 그게 달러의 약세와 상관이 있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이게 해법을 돈으로 또 막겠다 라는 그런 것들을 시장이 빠르게 눈치를 챈 건데 이렇게 되면서 당장 나오는 걱정이 진짜 물가 잡기는 굉장히, 굉장히 어려워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이번에 SVB 사태 터지고서 또 제2의 금융위기를 오는 거 아니야 금융위기 오는 거 아니야.

    ◀ 앵커 ▶

    그렇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우려가 많은데 지금 하는 모습을 보면 금융 위기는 안 올 것 같아요. 왜냐하면 돈으로 다 막아낼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 짓을 하다가 이번에 몰아칠 위기는 어마어마한 실무 위기에 정말 훨씬 큰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겠구나 라는 전조를 느낍니다.

    ◀ 앵커 ▶

    그건 무슨 말씀이세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왜냐하면 우리가 보통 사건이 터지고 잘못이 나면 거기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누가 책임도 지고 그래야 할 텐데 일단 우리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터졌을 때도 돈 찍어서 메우는 양적 완화를 택했잖아요. 그 돈들이 돌아, 돌아, 돌아 엄청나게 쌓인 데다가 코로나19 터지고 재정을 또 풀면서 돈잔치가 되었다가 이게 여기까지 오게 된 이 부분인데 지금 또 은행들 파산한다고 돈을 또 태운다? 또 투입된다. 그러면 이제 물가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제 또 문제 생기면 돈이겠지, 문제 생기면 돈이겠지. 이걸 눈치 채는 순간 돈들은 돈으로 안 있고 자산으로 갖다 붓습니다. 그러면 물가는 더 튀어오르겠죠.

    ◀ 앵커 ▶

    그렇죠. 그런데 그걸 뻔히 알겠지만 줄도산이라든지 시장의 혼란을 막을 방법은 뭔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래서 외통수에 걸렸다는 겁니다. 그런 차원이어서 트럼프가 나와서 이제 대공황이 온다, 이런 이야기가 결국은 이렇게 대가를 안 치르고 또 돈으로 메우는구나. 이 비슷한 게 영국에도 있었거든요. 이게 작년에 영국도 영국 국채 가격이 폭락을 하면서 영국 내에서는 영국 국채가 가장 안전 했었겠죠. 영국의 보험사들이 턱턱 숨 막히는 거에요. 국채 가격이 급락하니까. 그러니까 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도 우회적으로 파운드를 찍어서 또 그걸 영국 국채를 사주는 이 패턴을 지금 미국은 다르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거의 미국 연준도 여기에 합류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3월 22일에 부디 0.25를 하는 게 인상을 하는 게 어쨌든 물가라든지 이런 자산 버블을 막는 측면에서 효과가 있는지 만에 하나 동결 같은 것들을 연준이 해버린다? 그러면 옳다구나 하고 일종의 버블 장세가 나오게 되겠고요. 그리고 아마 그것들의 대가는 이제는 실물 쪽에서 엄청나게 치를 수 있는 참 그래서.

    ◀ 앵커 ▶

    굳이 그렇게까지 가지 않아야 할 텐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않아야 할 텐데 지금 그 해법과 그런 모습들이, 그런 것들이 전조를 보이고 있어서 우려도 되고요. 특히 단적으로는 이게 결국 스타트업, 벤처 생태계에서 문제잖아요. 그러면 미국 쪽에서는 아마 벤처 캐피탈들이나 성장 기업들이 돈을 지원받기는 거의 힘들 겁니다. 그러면 당분간 굉장히 벤처 생태계, 벤처 스타트업이 어려움이 오게 될 것이고 거기에서도 계속되는 실직 이런 것들이 오게 되고 또 미국, 또 우리나라에도 뜨거웠던 벤처 스타트업 또 한때 뜨거웠던 개발자, 플랫폼 여기까지도 분명히 전이가 될 수밖에 없거든요. 이거는 실물 위기입니다.

    ◀ 앵커 ▶

    정 평론가님께서는 굉장히 우려의 목소리를 힘줘 말씀하고 계신데요. 우리 증시를 일단 넘어가 보면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우리 증시의 모습입니다.

    ◀ 앵커 ▶

    지금은 반등하는 모습이던데.

    ◀ 정철진/경제평론가 ▶

    급증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죠. 이게 위기인데 이게 힘들어야 하고 걱정해야 할 건데 바로 나와서 바이든 대통령이 다 돈 태워서 막아준대. 연준이 가지고 있는 은행들, 액면가로 채권 사준대. 그러면 이제 뭘 두려워 하겠습니까?

    ◀ 앵커 ▶

    그래서 월요일에는 우리 증시가 멀쩡했다가 어제는 폭락했단 말이에요. 사실은 잘 생각해 보니까 이게 그냥 그렇게 넘어갈 것 같지 않아 라는 우려 때문에 폭락했단 말이에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어제는 그랬죠.

    ◀ 앵커 ▶

    오늘은 반등하는 거를 어떻게 해석하세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런 것들을 시장도 빠르게 눈채를 채버리게 된 그런 것이고요. 국내적으로는 수급으로는 어제 조금 상당히 의미 있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나왔거든요. 거의 2조 원대 규모입니다. 선물 매도가 나왔는데 오늘은 거의 절반 이상 순매수하는 그런 것들을 보면 아마 이쪽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이 앞으로도 중요하겠지만 이들도 이거를 빨리 탈출해야 하는 그런 위기로 보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볼 수 있고 한 가지가 지금 계속해서 주목되는 포인트인데 유가입니다. 국제 유가가 어제 그제 상황에서 달러가 이렇게 뚝 떨어지고 이런 상황이었으면 분명히 유가도 올랐어야 하는데 유가는 완전히 그냥 거의 70달러 초반으로 밀어버려 놨거든요. 여기에서 유가가 오히려 70달러 밑으로 떨어져야지 만에 하나 일부러 유가를 밀었고 여기서 유가가 80, 90으로 살아난다. 그러면 이건 불씨의 불씨를 또 당기는 겁니다. 왜냐하면 유가 흐르면 물가는 또 자극되니까. 그래서 단기적으로 투자하기에는 좋아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제 돈 다시 해서 살아나겠네 하겠지만 1년 뒤, 2년 뒤를 생각해 본다면 이것이 또 한 번의 돈으로 메우려는 해법, 그것은 결국 실물 쪽에 피할 수 없는 위기를 미리 확정 짓는 그런 행태가 아닌가, 여기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조성에 대해서 돈을 투자를 해서 장기적으로 뭔가 전략을 세우겠다, 오늘 발표한 부분에 있어서 이게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여쭤봐야 하는데.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이것도.

    ◀ 앵커 ▶

    앞에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게 해 주셔서 시간이 다 돼서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것도 해야 하고요. 중장기적으로. 그리고 단기적으로는 빨리 가서 반도체 지원법 관련해서 우리의 몫도 챙겨 오는 게, 같이 해야죠.

    ◀ 앵커 ▶

    그러면 다음 시간에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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