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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복 기대감‥체감경기 4개월 만에 상승

반도체 회복 기대감‥체감경기 4개월 만에 상승
입력 2023-03-30 14:29 | 수정 2023-03-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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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반도체 경기 악화에도 꾸준한 설비투자가 이뤄지면서 제조업 체감 경기가 4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덩달아 전체 산업 체감경기도 7개월 만에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제조업 업황 지수는 지난달보다 7포인트 상승해 70을 기록했습니다.

    3달 연속 하락하며 지난달 63까지 떨어져 2020년 7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는데 이번 달 깜짝 반등한 겁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돕니다.

    3월 제조업의 경기실사지수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전자, 영상 통신장비와 1차 금속, 기타 기계장비 등의 업황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전자·영상·통신장비와 기타 기계장비는 반도체 설비투자 수요 증가로 제조장비 납품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고, 1차 금속은 철강제품 가격 상승과 함께 조선과 자동차 등의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단 분석입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반도체 가격이 하반기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설비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제조장비 납품업체들도 실적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제조업 업황 경기실사지수도 지난달 대비 1포인트 상승하는 등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종합한 전산업 업황 경기실사지수 역시 72를 기록하며, 2월 대비 3포인트 올랐습니다.

    전산업 업황 경기실사지수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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