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비슷비슷해 보이는 시골 장터 노점에도 간판이 있다면 장보기가 훨씬 편하겠죠.
경기도 한 지자체가 재미있고 독특한 '캐리커처' 간판을 5일장 점포에 달아주고 있는데 반응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김한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닷새마다 열리는 경기도 가평 청평여울시장.
점포마다 가게 이름과 판매 물품, 그리고 상인 얼굴을 담은 작은 간판이 걸려 있습니다.
[황정화/가평군]
"신선해요. 보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어서‥"
경기도 가평군이 지역 내 민속 5일장 점포에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는 캐리커처 간판입니다.
상인 얼굴과 상품 특징을 개성 넘치는 캐리커처로 표현해 손님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강영은·서 률/캐리커처 작가]
"너무 과장되거나 우스꽝스럽게 하기보다는 상인 분들의 이미지를 담으면서 최대한 예쁜 느낌, 젊은 느낌 그런 것을 표현해 보자‥"
닷새에 한 번 열리는 5일장 특성에 맞게 가로세로 30cm의 작은 크기로 만들어 좁은 공간에 쉽게 걸고 뗄 수 있게 했습니다.
[정병복 주무관/가평군청 시장관리팀]
"(5일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고, 상인분들도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본인 상품에 대해서‥"
캐리커처 간판은 상인들에겐 훌륭한 홍보 수단인 동시에, 전통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겐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김종순/청평 5일장 상인]
"이런 간판이 있어서 (5일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가평군의 캐리커처 미니간판 지원 사업에는 가평과 설악, 청평 등 3곳의 5일장에서 130여 곳의 점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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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석
김한석
5일장 '캐리커처' 간판‥상인도 고객도 즐거워요
5일장 '캐리커처' 간판‥상인도 고객도 즐거워요
입력
2023-05-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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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5-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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