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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경제 '쏙'] 파월의 변심?‥염승환 "미국 동결 시사, 우리 금리 인상 요인 없어져"

[뉴스외전 경제 '쏙'] 파월의 변심?‥염승환 "미국 동결 시사, 우리 금리 인상 요인 없어져"
입력 2023-05-22 15:15 | 수정 2023-05-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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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염승환 이베스트 투자증권 이사

    파월, 다음 달 기준금리 동결 시사‥배경은?

    염승환 “연준이 나서서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까지 할 필요는 없어졌다는 해석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이고 있어”

    한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전망은?

    염승환 “파월 의장 발언 나왔기 때문에 무리해서 금리 올릴 이유 더 없어져”

    코스피 2,550대 출발‥증시 전망은?

    염승환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가 2575포인트였는데, 돌파가능성 높아져”

    염승환 “지금은 2차 전지도 강한데 여기에 반도체 같이 가고 있는 상황”

    염승환 “반도체, 조선, 건설은 흔히 경기 민감주인데 이 업종들이 전체적으로 다 오른다는 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시그널”

    반도체 제조 시설 '일본행'‥이유는?

    염승환 “대만과 중국 쪽에서는 조금씩 힘을 빼겠다는 그런 입장인 것 같아”

    염승환 “일본 같은 경우 반도체 산업, 미국 규제 심해지면서 사실상 한국과 대만에 완전히 밀렸는데, 다시 한번 부흥하려는 것”

    염승환 “우리 한국 입장에서도 중국 비중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

    중국,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첫 직접 제재‥이유는?

    염승환 “메모리 반도체 만드는 회사가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곳인데 마이크론 쓰지 말라는 것”

    염승환 “중국은 반도체 제조 역량 떨어지기 때문에 한국 반도체 안 쓰면 사실상 마이크론 대체할 방법없어”

    삼성 반도체 시장 전략은?

    염승환 “삼성의 최신 기술이 글로벌 탈공급망 시대에 결국 빛을 발할 것”

    연기금, 조선주 8백억 대 순매수‥이유는?

    염승환 “선박 발주 늘어날 때 한국이 가장 수혜를 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주가 강세 보여”

    ◀ 앵커 ▶

    경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안녕하세요?

    ◀ 앵커 ▶

    이사님, 우리 시각으로 주말에 들려왔던 미 연준 파월 의장의 말이 다음 달 금리 동결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맞습니다. 이게 지금 연준 의장은 계속해서 이게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금리를 멈추겠다, 인상을. 그런 발언을 사실상 했거든요. 그래서 내용 중의 하나가 향후 타이트한 신용 조건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결국에 최근 미국의 지역은행이 파산을 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대출 규제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대출 규제를 한다는 건 돈이 풀리지 않고 오히려 회수가 된다는 거죠. 이게 자동으로 기준금리가 된다는거예요. 긴축이 되어 버린 거죠. 그러다 보니까 여기에서 더 굳이 연준이 나서서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까지 할 필요는 없어졌다. 약간 이런 해석으로 시장을 받아들이고 있고 그래서 지금 사실상 미국의 금리는 이번 5월 달에 있었죠. 그 인상이 마지막이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고 실제로 지금 미국에서 FOMC 미국에서 열릴 텐데 이게 금리 동결 확률이 원래 60%대 정도 됐는데 이 발언 이후로 80%대까지 올라갔습니다.

    ◀ 앵커 ▶

    사실상 확정적이다. 다들 이렇게 보고 있군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래서 금리는 동결로 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오는 26일입니다. 목요일에 우리 한국은행의 선택도 조금 관심이 가는데 사실은 최근에 우리 행보는 미국 연준의 결정과 별로 상관하지 않고 우리 갈 길을 가는 분위기였어서 이번에 금리 동결도 예측하면 될까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고요. 사실 우리 한국은행이 항상 보면 미국 연준에 약간 따라다녔는데 지난 코로나 이후로 사이클을 보면 먼저 인상을 시작했고 또 먼저 멈춰버렸죠. 선제적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기준은 연준과 괴를 같이 한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고 그리고 더더욱 지금 이번에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왔기 때문에 무리해서 금리를 올릴 이유가 더 없어졌고 사실 또 오늘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 데이터가 발표됐는데 안 좋더라고요, 아직도. 아직도 일평균으로 마이너스 13.2%, 감소한 수치가 나왔고 반도체도 지금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한국 경기가 정상화되지는 않은 상황이거든요, 수출 경기가. 부채 문제라든가. 그리고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이 끝난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한국은행이 굳이 무리해서 금리를 여기에서 인상을 하거나 그럴 일은 없고 그렇다고 인하로 가기에도 아직은 미국 연준 의장은 인하 쪽으로 아직 선을 긋고 있기 때문에 아마 당분간 동결로 간 이후에 가을 이후로 미국 연준의 스탠스가 만약에 인하 쪽으로 바뀌는 모습이 나온다면 그때 가서 인하 카드를 내지 않을까? 그래서 상당 기간은 조금 금리 동결 쪽으로 갈 거로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미국에서 말씀하신 부채 한도 협상이 아직까지 타결되지 않았는데도 금리 인상이 없고 금리 동결 시그널 때문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오늘 아침에 우리 지수도 코스피 지수가 2550선을 넘었더라고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한때 2500을 다시 깼다가 연달아 오르면서 2550포인트를 돌파했는데 올해 최고가 2575포인트거든요. 종가 기준으로. 그래서 여기가 얼마 안 남았는데 돌파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난번 하고 다른 건 그때 2차 전지가 나홀로 이끌었는데 지금은 그게 아니고 2차 전지도 강한데 여기에 반도체가 같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금 어느덧 7만 전자 앞두고 있거든요. 그만큼 반도체가 센데 반도체가 결국 방향을 틀었다는 것은 증시 전체에 훈풍을 일으키고 또 오늘 반도체 뿐만 아니라 조선이라든가 건설이라든가 흔히 경기민감주라고 하거든요. 경기가 좋을 때 올라가는 기업들인데 이 업종들이 전체적으로 다 오른다는 것은 시장을 특히 코스피 지수를 그만큼 긍정적으로 본다는 시그널이기 때문에 아마 2600까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주에 어쨌든 최고가 2575는 한번 도전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반도체 말씀하셨으니까 반도체 이야기로 넘어가 보면요. 지금 일본으로 반도체 제조 시설들이 몰리고 있다 라고 하는데 이게 어떤 내용이고 왜 일본으로 가는 거죠?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이게 갑작스럽게 제조 시설이 원래 미국 쪽에 계속 보조금을 주겠다고 했었잖아요. 그런데 미국의 보조금 지급 조건이 너무나 까다롭습니다. 중국에 투자하지 마라. 보조금 일부 환수를 하겠다. 또 인건비도 굉장히 비싸잖아요. 그 상황에서 워렌버핏의 말이 저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보는 게 TSMC를 판 이유에 대해서 대만의 위치 때문에 팔았다. 그런데 결국 이번에 대만의 미국의 마이크론이라는 세계 3위 메모리 회사가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증설을 안 하고 갑자기 그 회사가 일본에 짓겠다고 했어요, 5조 원들여서. 그러니까 일맥상통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대만과 중국 쪽에서는 조금 약간 조금씩은 힘을 빼겠다 라는 그런 입장인 것 같고 결국 그게 탈중국을 하겠다는 거죠. 그런데 그 대안으로 미국은 아까 말씀드린 그런 약간의 조건들이 답답하고 그런데 일본 정부는 지금 굉장히 파격적이거든요. 보조금도 공격적으로 진행한다고 하고 있고. 특히 이번에 뉴스가 아직 나온 것은 아니지만 마땅히 큰 규제는 없는 상황이고 거기에다가 일본 같은 경우는 그동안 사실 제조업 경쟁력이 조금 반도체 장비나 소재는 강한데 반도체를 옛날에 강국이었잖아요. 그런데 미국의 규제가 심해지면서 사실상 한국과 대만에 완전히 밀려버렸죠. 그런데 다시 한번 이거를 부흥을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이제 첫 번째 어쨌든 과제로 일본의 세계 유수의 어쨌든 아까 마이크론 뿐만 아니라 삼성도 이번에 투자한다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해서 제조 시설을 확충해서 다시 한번 르네상스를 일으키겠다는 일본 정부의 의지가 맞아 떨어져서 지금 많은 기업이 일본에 진출을 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 앵커 ▶

    그러면 일본이 그렇게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면 우리 업체들은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해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일단은 지금 우리 같은 경우는 지금 가장 문제가 중국에 공장에 2개가 있잖아요. 삼성과 하이닉스가. 그런데 이 공장이 지금 못 쓴다는 것은 아닌데 자꾸 미중 갈등이 있다 보니까 중간에 정말 껴서 쉽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그 상황에서 약간의 다른 쪽에 대한 공장을 짓긴 지어야 하거든요. 약간 중국 비중을 줄일 수 있는. 그런데 그 대안으로 나오는 게 결국 미국, 한국 그런데 미국과 한국은 이미 짓기로 했고 일본은 아직 규모가 작은데 삼성전자가 3000억 원 정도로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3000억 정도 들여서 어쨌든 시제품 라인을 양산한다고 하는데 일본이 아마 조건이 좋으면 일본으로 갈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왜 일본으로 가면 긍정적인 부분은 뭐냐 하면 거기가 소재 강국입니다, 반도체. 소재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또 활용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 한국 입장에서도 지상 과제가 중국 비중을 줄일 수밖에 없거든요. 지금 왜냐하면 탈공급망 시대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G7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왔고 G7에 끝나자마자 중국이 바로 보복해버렸잖아요. 마이크론 사이버 보안에 문제가 있다.

    ◀ 앵커 ▶

    그러니까요. 그거 여쭤보려고요. 그것도 설명해 주세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래서 그거 바로 규제 들어갔거든요. 그러니까 마이크론 반도체 쓰지 말라는 거예요, 중국에서. 전 세계에서 메모리 반도체 만드는 회사가 3개인데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인데 마이크론 매출 중의 11%가 중국으로 가거든요. 그런데 그거 이제 쓰지 말라는 이야기죠. 물론 우리 한국 입장에서는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어요. 왜냐하면 중국은 반도체 역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국 거를 안 쓰면 사실상 마이크론 거를 대체할 방법은 없거든요. 그래서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이런 일들이 계속 이어지게 된다면 우리 삼성과 하이닉스 입장에서도 중국에서 매출을 늘리기가 이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결국에는 다변화하는 수밖에 없어졌다. 그래서 한국 기업들의 지금 입장은 어쨌든 단기적으로 수혜는 맞습니다. 이 자체가. 오늘 주가에도. 그런 부분이 조금. 미리 선반영된 감이 분명히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중국 지역에 공장을 짓고 약간 매출 비중을 다른 쪽으로 늘리는 이런 중장기적인 흐름이 불가피해졌고 또 삼성전자가 지금 최근에 계속 주가가 강한 이유 중의 하나가 앞으로 반도체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있긴 있는데 지금 반도체가 초격차로 가거든요. 그러니까 무슨 이야기냐 하면 지금 계속해서 미중 간의 갈등이 너무 심하다 보니까 결국 삼성이 살아남고 하이닉스가 살아남는 것은 어디에도 휘둘리지 않는 기술만 갖고 있으면 돼요. 그러면 누가 뭐라고 하든 간에 기술 안 쓰면 누가 뭐라고 할 건데? 이렇게 나갈 수가 있거든요. 자신 있게. 그래서 삼성전자가 지금 잘하고 있는 게 반도체 공정 중에 EUV나 GAA라는 방식들이 있는데 이것들이 최첨단 방식이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보면 메모리에서도 그렇고 그다음에 파운더리에서도 세계 최초로 도입을 해서 앞서 나가고 있어요. 그런데 이것 때문에 고생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보상들이 제가 봤을 때는 글로벌 탈공급망 시대에 결국에 빛을 발하지 않을까. 그래서 삼성전자가 굉장히 이런 부분에서 잘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앵커 ▶

    그러니까 잘하는 움직임이 주가에도 반영이 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맞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아까 말씀하셨던 조선주가 오르는 것은 어떻게 봐야 해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조선주를 요새 연기금이 굉장히 많이 매수한다고 하더라고요. 조선주 4개사를 지금 사고 있고 오늘도 굉장히 강하거든요. 그런데 조선주가 오르는 이유는 사실은 수주를 작년부터 굉장히 많이 했어요. 배를 수주해서 건조를 해서 돈을 버는 사업인데 이게 배는 많이 수주했는데 예전에 너무 싸게 수주한 물량들이 건조가 되다 보니까 돈을 못 버는 거예요. 작년까지 적자를 봤어요. 그런데 올해 1분기부터 드디어 흑자 전환이 시작됐고 이 사이클이 25년까지 갈 것 같다. 그리고 배를 수조할 때 받는 단가 있잖아요. 이것을 신조 성과라고 하는데 매일 매주 발표를 하는데 꾸준히 지금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비싸게 지금 선박을 수주를 하고 있는데 만드는 업체는 사실상 몇 개 없거든요. 우리 한국에 4개 게다가 중국 같은 경우가 있기는 있지만 우리보다는 경쟁력이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앞으로의 이런 조금 선박 발주가 좀 늘어날 때 한국이 조금 가장 수혜를 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지금 주가가 계속해서 많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연기금도 그래서 아마 매수를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앵커 ▶

    오늘 대화는 이 기대감으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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