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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포커스] "오염수 방류 순간 우리 수산업 붕괴"‥"각국 참여 IAEA 검증단 보고서 믿어도 돼"

[뉴스외전 포커스] "오염수 방류 순간 우리 수산업 붕괴"‥"각국 참여 IAEA 검증단 보고서 믿어도 돼"
입력 2023-05-24 14:54 | 수정 2023-05-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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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연: 강건욱 교수 / 서균렬 교수

    후쿠시마 원전 다핵종제거설비(알프스) 거치면 남는 위험성은?

    “알프스, 대부분 방사선물질 걸러 기준치 이하로 떨어뜨려”

    “삼중수소는 ‘필터’ 안 돼..해수로 희석시켜 방류하겠다는 게 일본 주장”

    서균렬 “일본 정부 도쿄전력 얼마나 오염돼 있는지 파악 안 돼 있어”

    서균렬 “지하수에 모래 진흙, 냉각수에 소금 등 잔해물 섞여 필터 막아버릴 수 있어”

    강건욱 “IAEA 검증단에 한국 중국 등 참여..교차검증 가능”

    강건욱 “방사능 물질은 쉽게 측정..표준화 돼 있어 일본이 속이면 재검증 방법 있어”

    서균렬 “통계적 대표성 가지려면 시료가 1%는 돼야..양 적으면 대표성 없어”

    “세슘 등 생선 체내 축적..더 큰 고기에 먹히는 ‘먹이사슬’ 통해 인체로”

    서균렬 “바닷물, 후쿠시마와 동해 비슷..후쿠시마보다 서울 대기가 더 오염..문제는 생선”

    강건욱 “2011년부터 오염 물질 다량 배출..삼중수소 다 퍼져 있는 상태”

    강건욱 “삼중수소 세슘 등 수준, 우리 해역의 측정량 원전 사고 전후로 변함없어”

    “태평양 해류 타고 10년만에 한국으로 오면서 1조분의1로 줄어”

    서균렬 “통계에는 대표성 있어야 하는데 아직 표본 크기 적어..결론 내릴 수 없다”

    강건욱 “수치상 위험하지 않지만 후쿠시마 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감성적으로 과장”

    ◀ 앵커 ▶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은 앞서 들으셨던 대로 이틀째 현장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밝힌 시점은 7월이고요.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안전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리면서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전문가 두 분을 모시고 오염수의 안전성 부분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강건욱 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그리고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함께 모셔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반갑습니다.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시찰단이 어제 9시간 동안 오염 물질 정화장치인 알프스라고 하는 시설 그리고 정화된 오염수를 담아놓은 시설들 둘러봤습니다. 시찰단에 대한 평가는 워낙들 엇갈리고 있어서 차치하고요. 두 분께는 안전성에 대한 질문으로 바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먼저 다핵종 제거 설비 시설, 알프스라는 이 시설을 거치면 어느 정도 위험성이 사라지는 건지를 여쭙고 싶은 건데 이 질문에 앞서서 알프스시설의 성능이 정상적임을 전제했을 때 먼저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알프스는 대부분의 방사선 물질은 다 걸러줘서 배출 기준치 이하로 다 떨어뜨립니다.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측정을 하더라도 환경적 측정을 하더라도 거의 측정이 되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 된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요. 그런데 단 3중 수소는 그거에 비해서 필터가 되지 않기 때문에 기준치의 한 10배 정도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거를 대량의 물로 해수로 다시 희석을 시켜서 다시 방류하는 그 순간에는 다시 기준치 이하로 해서 환경적 영향, 즉 후쿠시마 앞바다에도 영향이 없게 하겠다는 게 일본 측 주장입니다.

    ◀ 앵커 ▶

    그래요? 그러니까 알프스를 거치면 사실 제일 걱정되는 건 3중 수소 하나인데 3중 수소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인데.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그거는 알프스가 아니라 희석하는 단계입니다. 알프스와 관계 없이.

    ◀ 앵커 ▶

    그렇습니까? 이 알프스라는 장치를 거치면 오염수의 오염 물질이 어느 정도까지 제거가 되는지 우리가 그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을까.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그거는 알 수가 없죠. 왜냐하면 일단 들어가고 나오는 거를 우리가 확인해야 한다는 말이죠. 그런데 중요한 거는 일본 정부나 도쿄전력이 이게 얼마큼 오염되어 있는지 파악이 안 되어있다는 거죠. 왜냐하면 계산을 사고 정지까지만 딱 끊어버렸거든요. 저는 그게 아니라 사고부터 지금 계속 12년까지 핵 반응까지 하면 그때 총량이 나올 것이다. 그러면 기본적으로 이게 들어갔다 나왔을 때 얼만큼 제거가 될 건지. 그러니까 잘 제거가 될 거라는 그런 가정이라기보다 이게 현실이기 때문에요. 그럼 이게 오염수 물만 있으면 그게 성립할 수도 있는데 물론 이거는 공학에서는 100%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50%다, 75%다. 걸러지는 그런 부분이 있겠죠. 그런데 제가 문제 삼는 부분은요. 거기에는 다른 불순물이 있다는 거죠. 지하수에서 모래, 진흙 등이 섞여 있을 것이고 또 냉각수에는 소금 그리고 잔해물들이 섞여 있기 때문에 이걸 자꾸 필터, 이온 교환수를 막아버리는, 그건 당연한 거죠. 그렇기 때문에 필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럼 만들었던 것도 공학적으로 100%는 아닌데 여기까지 덮치게 되면 기본적으로 50%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 추론을 한 것이지 데이터는 없습니다. 그랬을 때 그러면 일본 정부나 도쿄전력보다는 예를 들면 태평양 과학자들, 그리고 또 일본이 하는 것처럼 60%가 남았다. 75%가 남았다. 그러면 기본적으로 한 50%는 남아 있을 수도 있다는 추론을 하는 겁니다. 물론 저는 자료는 없습니다. 괴담으로 몰려간다고 하긴 하는데요. 그거는 우리 시청자 분께서 하시면 되겠죠, 판단은요. 그래서 거기에서 엇갈린 거죠.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교수님 말씀은 그 알프스라는 장치가 여러 가지 노폐물이 낄 수밖에 없고. 제대로 장치가 돌아간다는 보장이 없다. 그걸 어떻게 확신할 수 있냐. 그 부분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거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그거는 객관적으로 제3자 검증을 해보면 됩니다. 그러니까 IAEA 검증단이 지난 1년간 작업을 하는 거고요. 교차 검증이라는 게 결국 뭐냐 하면 각 나라에서 가져와서 하는 겁니다. 중국도 참여를 했고요. 우리나라도 참여했죠. 그러니까 예를 들어 중국에서 가져가서 검증을 해서 보내는데 일본 데이터하고 맞지 않는다. 그러면 이건 일본 데이터가 엉터리인 거죠. 그런데 만약에 그게 같다. 거의 비슷하다 그러면 객관적으로 인정할 수 있겠죠. 사실 중국하고 일본이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일본 편에 서줄 리가 없거든요.

    ◀ 앵커 ▶

    그러니까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그 장치를 거쳤을 때 이 물이 안전한지에 대해서 지금 IAEA에 각국에서 시료를 가져가서 교차 검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믿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는 거죠?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그렇죠. 그거는 왜냐하면 일본하고 사이가 안 좋은 나라들도 다 가져가서 검증을 하는 거기 때문에.

    ◀ 앵커 ▶

    지금 우리나라 어제 가서 시찰단이 그곳의 시료를 채취하지는 못했고 알프스라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정도를 본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앞에 뒤에, 그러니까 그 시설을 거치기 전과 후에 어느 정도 오염 물질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도쿄전력에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제 그걸 보면 이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이야기일텐데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은 도쿄전력에서제공하는 자료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믿을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교차 검증이라고 하면요. 기본적으로 어떤 독립성 또 자주성이 보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가 직접 들어가서 여기, 여기, 여기 교반한 다음 그 전, 중국은 여기서 뽑고 그게 아니고요. 그냥 도쿄전력이 퍼온 물을 국제원자력기구가 방호벽 입고 어깨 너머로 받은 걸 나눠준 거예요. 저는 그래서 거기에서부터 문제가 있다. 직접 들어가서 퍼 오야 한다. 그리고 떠 와야 한다. 그전에는 이게 결국은 도쿄전력이 갖다 준 걸 그대로 하면 같을 수밖에 없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중국, 일본, 우리나라 전문가 들어가 있죠.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전체 분위기는 벌써 최종 보고서가 나오기 전에는 물론 결론을 내릴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여태까지 2015년에서부터 지금까지 기준은 뭐냐 하면 그 당시 총장이 이게 최선의 방법이다, 안전하다는 결론을 미리 내렸거든요. 그러면 거기에서 크게 벗어날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이제 좋은 말씀인데 거기 그런 우리 공학적으로 볼 때는 우리가 가져와야 하는거예요. 중국이 가져와야 하는. 그런 기회가 없었다는 거죠. 그런 점에서는 이번에 시찰단이 가서도 한계가 당연히 있었겠죠. 그래서 그 의문 부호는 풀 수가 없다는 게 제 말씀이죠.

    ◀ 앵커 ▶

    교수님, 그 부분은 그럼 어떻습니까? IAEA에 있는 전문가들도 시료를 채취하는 걸 본인들이 직접 시료를 채취하는 게 아니라 도쿄전력이나 일본 측에서 제공하는 시료를 받아서 분석을 하는 상황입니까?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저는 그렇게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IAEA가 그동안 지난 거의 1년 가까이 작업했던 일은 도쿄전력이 제공한 이런 계획에 대해서 다 보강을 했습니다. 그보다도 핵종 수도 늘리고 어디, 어디를 채취해야 한다는 그 포인트도 늘리고 심지어 거기에 방사능 물질이 아닌 물질을 풀어서 그 농도가 일정하게 되는지까지도 검증을 하겠다는 그러니까 검증을 어떻게 하겠다는 자세가 보고서가 지금 나와 있어요. 그대로 지금은 IAEA가 실행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일본 도쿄전력이 그냥 제공한 그 데이터는 믿기가 어렵기 때문에 IAEA가 별도로 자기네들의 전문가 풀에서 그런 걸 정확하게 과학적으로 검증하겠다는 방법을 제시한 거고요. 그 방식대로 지금 각국에서 가져간 겁니다.

    ◀ 앵커 ▶

    그럼 궁금해지는 게 지금 원천적인 질문은 그 시료 채취한 시료 자체가 일본이 제공하는 시료인지 아니면 직접 전문가들이들어가서 방류되기 직전에 그 오염수라고 하는 것을 처리가 된 오염수라고 하는 것을 직접 채취를 하는지. 그것에서부터 시작.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저는 정확하게 모르겠고요. 그런데 저는 방사능 물질만큼 쉽게 측정 되는 게 없습니다. 그러니까 각 기술마다 다 있고요. 상당히 표준화가 되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거를 만약에 그쪽에서 일본이 속인다 그러면 그건 얼마든지 우리가 IAEA나 다른 검증단이 대신 재검증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우리가 시료가 도쿄전력이 단순히 제공하는 거였다 그러면 그거는 하면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2015년에 식약처랑소비자단체랑 저도 같이 가서 후쿠시마 여러 군데 가면서 다 채취해 왔거든요. 그때는 그 사람들이 사다 준 생선을 한 게 아니에요. 바로 현장에서 어부들이 내리는 생선을 그 그런 방식으로 하면 속일 수가 없거든요. 충분히 속일 수 없는 방법들은 다 있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그런데 저는 이제 이 오염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요. 그리고 여기는 아시다시피 국가 1급 보안 시설 그리고 영업 비밀 때문에 원천적으로 들어갈 수 없는 건 맞습니다만 제가 드리는 말씀은 137만 톤, 100만 톤이 넘는데 우리가 어떤 통계적으로 대표성을 가지려면 기본적으로 저는 1%는 돼야 한다고 봅니다. 1만 톤이죠. 1만 톤이면 올림픽 수영장 4개 분량이에요. 그런데 과연 얼마큼 퍼갔을까. 그리고 사진이 있어요. 도쿄전력이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원이요. 그러면 시찰단원이겠죠. 이 사람, 도쿄전력이 하청 직원하고 물을 퍼옵니다. 그게 그렇다고 한다면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또 물을 가져왔을 것이고. 저는 그게 아니고 오래된 것, 예를 들어서 10년 넘게 있는 그리고 녹이 슬어 있는, 그러니까 지금 새로 도색한 거 말고요. 거기에 있는 물을 직접 가져와야 합니다. 그리고 교반하기 전에 침전물도 가져와야 한다. 저는 다른 생선 이야기는 안 하겠습니다. 그걸 가져와서. 그러면 이게 우리가 믿을 수 있는데 도쿄전력이 떠준 물을 가져와서 분석을 한단 말이죠. 그런데 그것도 똑같은 물을 도쿄전력도 한 겁니다. 그러면. 결과가 달라질 이유는 없죠. 그래서 그런 점에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점에서 상당히 부족한 점이 많다. 그래서 의구심을 갖고 이번에 가서 참 확인했으면 좋았는데 이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런 말씀을 드린 거죠.

    ◀ 앵커 ▶

    그러니까 시료 채취에 대한 그 부분은 계속해서 좀 의문이 남을 수 있다는 말씀을 하신 거고.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그리고 대표성이 없다는 거죠. 너무 적다는 거죠, 양이.

    ◀ 앵커 ▶

    그러면 오염수에 들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방사성 물질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아까도 말씀하셨듯이 알프스 시설을 거쳐도 3중 수소가 제거되지 않는다고 알려져서 우려가 큰데요. 이 부분은 아까도 말씀하셨고 위해성이 과장됐다는 이야기가 있고요. 그것보다 더 걱정해야 하는 것이 세슘, 스트론튬, 프로토늄이다, 이런 방사성 물질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어서 혼란스럽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오염수가 방류된다고 가정하면 어떤 물질들이 가장 문제입니까?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제가 보기에는 말씀하신 세슘, 스트론튬, 플로토늄 많이 있습니다만. 그리고 플루토늄을 제가 말씀드리는 이유는요. 우리나라와 달리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는 산업 원료. 그러니까 혼합 연료해서 플루토늄이 많이 들어 있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예상하는 그 정도가 아니라고 그러는데 거기에 대한 자료를 동경전력, 도쿄전력는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플루토늄 일단 차치하죠. 왜냐하면 그 말을 하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플루토늄은 방사성 물질은 굉장히 천천히 나오지만 독극성 물질이란 말이죠. 일단 제거를 차치를 하죠. 그럼 세슘, 스트론튬이 중요한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절반 이상이 당연히 남아 있을텐데 이게 바다에 흩어진다. 물론 맞습니다. 왜냐하면 남아 있을 테니까 같이 나가겠죠. 왜냐하면 전량 제거되면 안 되니까. 그런데 희석되죠. 침전되는 과정에서 생선이 들어가면 거기서부터 체내 축적이 되고 물론 배설합니다만 일단 뼈에 생선 근육에 붙어버리면 그때부터는 배설이 안 되는 거죠. 첫 번째, 삼중수소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그게 죽기 전에 더 큰 생선이 잡힐 수 있는, 먹이사슬.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바닷물만 해서는, 그것도 바닷물이 수천억 톤이 됩니다. 그 중에서 과연 몇 톤을 떴을까요? 아마 몇백 리터도 안 됐을 걸요? 그래서 지금 바닷물은 후쿠시마하고 동해가 비슷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후쿠시마보다 서울 대기가 더 오염되어 있어요, 방사선 쪽으로. 그런데 우리가 그걸 잡아서 우리가 보지 않는 한은, 그런데 후쿠시마는 잡히고 있단 말이죠. 1400배가 넘는. 미국에서 잡히고 있어요. 참치가 잡히고 있어요. 그렇다면 우리는 바닷물 문제가 아니고 생선까지 들여봐야 한다. 그런 말씀 드리는 거죠.

    ◀ 앵커 ▶

    강 교수님은 의견이 좀 다르신 거로 알고 있는데요.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그러니까 이런 물질들은 이미 굉장히 많이 쏟아져 나왔어요. 2011년부터 2년간 알프스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어떻게 오염됐냐 하면 무거운 것들은 다 가라앉습니다. 스트론튬이라든지 플루토늄 이런 것들은. 삼중수소는 전 세계적으로 다 퍼지죠. 이미 다 퍼졌죠. 100대가 더 나온 것이 이미 우리나라에 1조 분의 1 정도 왔을 것이라고 지금은 계산은 추정이 됩니다. 그거는 10년 뒤에 오니까. 2011년, 20년 뒤인 2021년에 온 거죠. 그런데 우리는 모든 바다 지점들을 우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측정하고 있습니다. 그걸 2006년부터 매년 측정한 기록이 지금 다 보고서에 올라와 있어요. 그런데 2006년이나 2021년이나 2011년 당시나 하나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 앵커 ▶

    하나도 변함이 없다는 건 측정이 되지 않았다는 건가요?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아니요. 항상 측정이 되죠.

    ◀ 앵커 ▶

    측정량이 똑같다는 말씀인가요?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측정량은 똑같은 거죠. 왜냐하면 삼중수소는 강물에 비하면 한 10분의 1 정도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먹는 물에 비해서 한 10분의 1 바닷물이 항상 측정이 되는데 그 정도 양이 계속 지금까지도 2021년까지도 큰 변화가 없이 계속 그대로 있다는 뜻이고 세슘 역시 비키니 섬 환초부터 시작해서 핵실험을 소련하고 미국이 1960년, 70년에 걸쳐서 했어요. 그게 전 세계에 다 퍼져 있기 때문에 우리 모든 음식, 모든 토양에 세슘이 그대로 다 있거든요. 그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럼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에 뭔가 더 늘어난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늘어난 것 같죠. 그럴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태평양을 다 돌아서 우리나라에 오면 1조 분의 1이 된다고 지금 계산도 그렇게 되어 있는데 1조 분의 1이 되면 측정 자체가 불가능하거든요.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그런데 거기서 추가를 하면요. 해류는 그럴 수 있습니다만 일단 먹이, 침전 가라앉는 과정에서 당연히 식물 플랑크톤부터 해서 동물까지 올라가지 않습니까? 저어류 그다음에 참치까지. 그러면 이게 어류에 흡수가 돼요. 수천 억 마리, 수억 마리가 왔다 갔다 할 겁니다. 그리고 뭉치는 데가 있습니다. 그러면 침전하는 거 아주 좋습니다. 물에 퍼지는데 균일하게 퍼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어류들은 울타리가 없어요. 그리고 한국, 일본 바다를 왔다 갔다합니다. 이거는 해류하고 상관없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바다 가지고 괜찮다고 하기 전에 이 해류에 떠돌아다니는 어류까지 봐서 대표성을 갖기 전에는 우리가 섣부른 결정을 내리면 안 된다는 거죠. 그리고 아까 우리 강 교수 좋은 말씀 하셨는데 우리 동해만 하더라도 수십 억 톤의 물입니다. 과연 몇 군데에서 떴을까요? 수십 억 군데에서 했을까요? 글쎄요. 한 100군데에서. 이거는 대표성이 없다는 겁니다. 저는 항상 통계, 저는 공학자이기 때문에 통계를 하려면 대표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다면 우리가 그런 확실적인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왜냐하면 신뢰도의 문제거든요. 신뢰도가 95%가 넘어가려면 저는 표본 크기가 10%는 돼야 하는데 아마도 0.001%도 안 될 겁니다. 그걸 가지고 계속 안전하다고 하면 글쎄요, 그럴 수는 있겠지만 저는 항상 있을 수도 있는 일이라는 확률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후쿠시마 제거하기 전에 100배가 더 나왔기 때문에, 당시에. 그러면 지금 모두 바다가, 생선들이 오염됐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 현재 먹으면 안 됩니다.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아니요. 그렇고요. 지금 100배라는 것도 도쿄전력이 계산을 멈춘 겁니다. 제가 자꾸 말씀드려요. 그 이후에도 오늘도 사건이 진행되고 있다는 겁니다.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그래서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총량을 도쿄전력이.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나올 게 문제가 아니라, 이미 나온 것만으로도..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그게 아니고요. 그래서, 그래서 후쿠시마 바다하고 제가 동해 바다하고 방사능 수치는 똑같아요. 아마 우리가 더 높을 수는 있습니다만 제가 드리는 말씀은 거기서 잡은 생선을 보면 있단 말이죠. 세슘이 기준치의 1400배가 넘게 나와요. 그렇다는 것은 우리나라에도 있을 수 있다. 우리는 단지 안 잡았을 뿐이죠. 설마. 우리는 계속 해류만 봤던 거예요. 5년 동안 돌면서. 그게 아니라 어류, 수산물을 봐야 한다. 왜냐하면 왔다 갔다 하니까. 이 녀석들은 5년도 안 걸려요. 그래서 그걸 보기 전에는 확정 그리고 결단을 내리지 말자. 유보하자. 아직 늦지 않았다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앵커 ▶

    그래서 여기서 정리를 하면 강 교수님 말씀은 어쨌든 해류가 도는 크기를 봤을 때 그리고 시간적으로 봤을 때 이게 다 희석되고도 남았다. 그래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우려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건 과장되어 있다.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그렇죠. 100분의 1이 앞으로 나오니까 만약에 우려가 있다고 그러면 이미 벌써 벌어진 일입니다.

    ◀ 앵커 ▶

    벌써 나왔을 텐데 지금 아직 나오지 않은 걸로 봐서는 우리에게 미치는 부분이 굉장히 미미하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교수님께서는.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아니요. 100분의 1이라는 거 자체가 잘못됐다니까요. 이거는 공학자가 내려야 할. 왜냐하면 방사능이라는 게 있어요. 그런데 도쿄전력이 파악을 못하고 있다고요. 저는 웨스팅 하우스, 이걸 계산했습니다. 저는 국내에서 이걸 알고 있는 유일한 과학자라. 그렇게 하면 100분의 1이 아니라는 겁니다. 10배일 수도 있고.

    ◀ 앵커 ▶

    그렇게 확률적으로 들여다볼 수 없고.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그렇습니다. 없는 문제라는 겁니다.

    ◀ 앵커 ▶

    그게 정확한 데이터일 수가 없다.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아니라는 거죠. 그럴 수가 없는 게 아니라..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그러면 어민들이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될 겁니다. 왜냐하면.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저는. 이건 진실입니다.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지금 다 측정하고 있거든요. 세슘을. 그런데 우리나라 국산물에서는 안 하는데 충분히 하면 됩니다. 그건 그렇게 하면 됩니다. 어려운 기술이 아니에요.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그래서 저희 수산물 같은 경우에는요. 벌써 어민들은 세슘, 플루토늄 상관 없습니다. 삼중수소, 나간다는 사실 자체에 저도 제주도 다녀왔습니다. 포항 다녀오고 부산 갈 거거든요. 경주 다녀왔고. 그렇다면 그분들 걱정은 아주 단순해요. 이게 나간다는 사실 자체. 그래서 저도 가장 걱정하는 우리 깨끗한, 싱싱한 생선이 동반 하락하는 건데 사실은 그게 깨끗하지 않았을 수 있다.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않았다고 해서 근거 없이 이야기하시면 결국은 어민들만 피해 봅니다. 왜냐하면 그건 다 재볼 수 있는 건데 안 재보고 이야기하시면. 안 재고 그렇게 이야기하시면.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재볼 수는 없죠. 전수 조사..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우리나라 거는 재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제가 다음으로 넘어가면요. 일본이 지금 오염수 방류와 함께 가장 원하는 게 지금 말씀하신 일본의 후쿠시마산 식품들을 자유롭게 수출하는 그 종착지가 그것일 겁니다. 저희 어제도 곧장 이와 관련해서 일본이 한국이 후쿠시마산 식품을 해제해줄 것을 촉구하는 언급을 바로 내놨는데 이제 우리도 그 식품과 관련해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그건데 교수님께서는 측정해 보면 다 알 것을 뭘 그걸 걱정을 하느냐고 말씀을 하시는데 더.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아니요. 저는 후쿠시마산을 왜 굳이 우리가 수입해야 하는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거는 국민 감성적으로도 그렇고 그중에서 일부는 미량이나마 오염된 게 나올 수도 있고 저는 우리나라 어민들의, 우리나라 수산물, 해산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우리나라까지 와서 그게 축적된 그런 방사성을 우리가 인체로 직접 섭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 인근에 잡힌.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거는 측정을 해보면 됩니다. 실제로 측정을 해서 검증해서 문제가 없다고 밝히면 됩니다, 정부에서.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그러면 그때는 늦는다는 것이죠. 그전에 우리가 준비하고 막을 수 있으면 막자.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방류를 막는 것이다. 그리고 막을 수 있는 대안이 있어요. 왜 버리느냐. 만약에 강 교수님 말씀대로 깨끗하다면 그럼 저는 안 버리겠어요. 공업 용수 쓰면 되잖아요. 그러면 왜 버릴까요?

    ◀ 앵커 ▶

    서 교수님께서는 만에 하나라도 있을 수 있는 이 가능성에 대해서. 우리가 왜 이걸 방류를 허용할 것이냐는 말씀을 하시는 거고.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그렇죠. 그겁니다, 바로.

    ◀ 앵커 ▶

    사실은 그렇게까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건 당장이라도 우리 인근에서 잡히는 해산물들을 채취해보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인데 너무 섣불리 우려할 필요가 없다.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저는 그러니까 방류 자체를 우리가 해도 괜찮다 이렇게 허용을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당연히 이거는 환경 오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방류 자체를 저도 반대합니다만 이미 방류를 해버리고 나면 우리 어민들은 그 공포에 의한 피해를 엄청나게 볼 겁니다. 실제 우리 해역은 전혀 오염이 되지 않을 거거든요. 후쿠시마 앞바다에 있는 어민들이 걱정할 것을 우리가 같이 걱정하는 것이죠.

    ◀ 앵커 ▶

    알겠습니다. 이 공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면요. 국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 위험성에 대한 의견이 여러 개가 엇갈리고 있다 보니까 이런 우려와 사실 공포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웨이드엘리슨 영국 옥스포드대 명예교수가 얼마 전에 이런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후쿠시마 물 1L가 아니라 그 10배도 마실 수 있다고 해서 좀 논란이 됐고 또 그분이 국민의힘 초청으로 포럼에도 와서 강연을 해서 그 부분도 논란이 됐는데 강 교수님이 엘리슨 교수님의 번역도 하셨어요. 그러면 이 엘리슨 교수의 말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겁니까?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사실 위험하지 않다는 건 맞고요, 그 정도 수치를 가지고. 그런데 그걸 먹을 수 있다고 표현한 거는 조금 과장됐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감성적인 문제가 같이 있거든요. 우리가 화장실에 있는 물을 라면을 끓여 먹거나 밥을 해 먹어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끓여 먹어도. 그렇지만 우리가 화장실에 있는 물을 떠서 먹지 않잖아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버리는 물입니다. 그걸 굳이 그거를 식수로 사용한다. 그거는 감성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죠.

    ◀ 앵커 ▶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최종 보고서를 결론으로 내면 그걸 근간으로 해서 일본은 방류를 하게 될텐데 지금 벌써부터, 벌써 방류를 허용하는 거, 거기에 동의를 한 듯한 그런 느낌의 말들이 나오면서 IAEA는 벌써 결론을 내고, 굳이 반대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내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의혹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하셨듯이 그게 일본만 있는 게 아니라 전 나라가 같이 전문가들이 포함되어 있고 각 나라가 교차로 시료들을 검사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오류가 없을 것이다, 믿어도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이제 최종 보고서가 다음 달에 나온다는 거고 이제까지도 여러 번의 보고서가 나왔을 텐데 그럼 한 번도 이의를 제기하거나 문제를 제기했던 나라는 없나요?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아니요. 지금까지 보고서는 한 번도 측정 결과를 내지 않았습니다. 어떤 식으로 측정할 것 인지에 대해서 치열하게 공방을 해서 측정 포인트라든지 측정 방법에 대한 이런 보고서만 나왔어요. 이제 수치가 나오는 겁니다. 지금도 아직도 검증을 해서 그 데이터를 지금 보내고 있고 저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ICC에서 8년을 일을 했었습니다. 거기에는 유럽 사람, 미국 사람 전문가들 다 모여서 하는데 그렇게 뭐 일본이나 누가 위에서 강압적으로 해서 어떻게 한다고 해서 이 사람들이 다 같이 동의해서 따라간다. 저는 그런 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거기에는 IAEA뿐만 아니라 제3의 한국 사람, 프랑스 사람, 중국 사람 이런 전문가들 다 들어가 있는데 그 사람들이 일본 편에 선다? 그거는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만약 이 데이터가 나오게 되면 그 데이터는 그냥 객관적인 데이터겠죠. 일치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그냥 예단일 뿐인 거죠. 동경전력이랑 일치할 것이라고 예단일 뿐인 겁니다.

    ◀ 앵커 ▶

    그러면 IAEA가 내놓는 결과 보고서는 믿어도 된다는 말씀이신 거고.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저는 IAEA 뿐만 아니라 거기에 각국의 검증단 다시 붙어 있기 때문에 믿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저는 아닙니다. 첫 번째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요. 이러한 특수 상황, 대형 사고이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한 안전 기준 자체가 부재해요. 여기서 하는 거는 정상 운전 중에 있을 수 있는 사건에 대해서 기준치가, 이거밖에 없죠. 그래서 일본도 보시면요. 도쿄전력도 그 계산이라는 게 있습니다. 방사성 원안 계산도 있고 저기 노심이 왔다갔다 하고 물이 어떻고. 이거를 사고 직전에 멈춰버렸습니다. 그 이유는 거기까지가 국제원자력기구가 보는, 제가 보는 건 그게 아니고 제가 미국에서 한 거는 쫙 그 다음부터 있을 수 있는 대형 사고인데 저도 그때 놓쳤던 거는 이렇게 하나가 아니고 4개가 동시에. 그건 예상 못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제가 저도 태평양 원자력 연합이사회 회장을 했습니다, 8년 동안이요. 그때 제목이 뭐였냐. 일본 후쿠시마에서 나올 이 방사선 물질에 대해서. 세슘, 스트론튬, 플루토늄, 삼중수소, 탄소14 등이 어떻게 건강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때까지는 미지수였어요. 여태까지는 세게 나온 것, 임상 결과가 딱하나, 2개였죠. 나가사키하고 후쿠시마였거든요. 이걸 본 게 제 역무였는데 아직 마치지 못해서 논쟁이 심하고 그리고 우리가 과학자들이 생각했던 건 훨씬 더 큰 영향이 있을 수 있죠. 장기적으로 그리고 확률적으로 계산했던 게 만약에라도 삼중수소로 나온다면 저도 동의합니다. 아무리 계산을 해도 10억 명에 1명 나올까 말까. 그러면 지구상에서 8명이라는 건데 괜찮아요. 그런데 만약에라도 절반 정도 나온 상태에서 그거는 희석하더라도 큰 효과는 없습니다. 총량은 그대로지만 농도는 상대적으로 바뀌지만 그렇게 됐을 때는 기본적으로 1만 명에 1명꼴, 암 발생 확률이 있을 수 있다. 대개는 혈액암이 아니고 종양이다. 그런데 그게 일본 사람일지 한국 사람일지 대만일지 모르는 거죠. 그런데 유효한 1이라는 숫자가 있다. 0이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항상 걱정하고 어찌 보면 상정할 수 없는 것까지 상정하는 것이죠.

    ◀ 앵커 ▶

    알겠습니다.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그렇게 되면 생선을 기피하고 국산 수산물도 엄청난 피해를 볼 겁니다. 일단 저는 국민에게 엄청난 위해가 갈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생선보다 다른 육류를 섭취하면 암 발생이 증가합니다. 지금 같은 경우 1만 명 중에 1명이 증가한다고 그러는데 보통 육류로 섭취하게 되면 1만 명 중에 2000명 정도가 증가합니다. 그러니까 1만 명 중에 1명을 세이브하기 위해서 1만 명 중에 2000명이 더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저는 그 누구를 구하고 말고 이게 아니고요. 저는 그 사실을 알리는 거예요. 저도 우리, 수산업 그런데 벌써 붕괴됩니다. 방류되는 순간. 그렇기 때문에 지금 강 교수님 그 걱정은 지금 하실 필요가 없어요. 벌써 일어나고 있어요. 저는 제주도 확인했습니다. 내일 자갈치 시장 갑니다.

    ◀ 앵커 ▶

    그러니까 강 교수님 말씀은, 강 교수님 말씀은 내가 방류를 허용하자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지금 알려진 대로 그렇게 근거 없이 공포심을 갖고 지금 우리 근해에 있는 수산물까지 위해성을 우려할 건 아니다는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방류와 관련해서 저희 주제가 방류니까요. 방류와 관련해서 위험성은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시는 거죠?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극미량, 예를 들어서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은 거를 우리나라에 수출한다든지 아니면 일본에 판다든지 하면 가능성은 있겠죠.

    ◀ 앵커 ▶

    그러면 아주 극소량의 위험성이라도 우리가 감소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그래서 저는 후쿠시마산을 수입을 우리가 하자, 이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러니까 방류와 관련해서는요.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방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거는 뭐.

    ◀ 앵커 ▶

    하지만 IAEA의 결과가 나와서 정확한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토론을 이어가도 되겠다 이렇게 말씀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죠. 두 분의 말씀을 근거로 해서 판단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하시리라 믿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강건욱/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

    감사합니다.

    ◀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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