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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임박‥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누리호 발사 임박‥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입력 2023-05-25 14:04 | 수정 2023-05-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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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통신 오류로 연기됐던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오늘 다시 이뤄집니다.

    이제 발사까지, 5시간도 남지 않았는데요.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우 기자, 준비가 잘 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발사 시각이 5시간 안으로 다가오면서, 이곳 나로우주센터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누리호와 약 3km 떨어져 있는 곳인데요.

    제 뒤로 보이시는 산등성이 너머로, 누리호가 발사대에 세워져 있습니다.

    발사 준비 작업은, 절차대로 진행 중입니다.

    누리호는 연료와 산화제 충전을 위한 점검 작업을 마치고, 30분 전쯤 상온 고압 탱크 충전도 마쳤습니다.

    추진공급계 점검도 방금 마쳤는데요.

    이제 1시간 40분쯤 뒤면 연료와 산화제를 충전하는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충전은 오후 5시쯤 마무리 될 예정인데, 예정대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기립 장치는 오후 6시 이전 해제됩니다.

    이후 발사 10분 전부터 컴퓨터로 준비하는 발사 작업, 발사 자동운용에 들어가고요.

    발사 4초 전, 1단 엔진이 점화되면, 고정 장치가 풀리면서 오후 6시 24분에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시작됩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어제도 역시 발사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다가 오류가 발견돼서 매우 아쉬웠는데요.

    이번에는 변수가 없겠죠?

    ◀ 기자 ▶

    네,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날씨인데요.

    이곳 외나로도의 강수 확률은 20% 미만이고, 평균 풍속도 초속 2에서 5미터 미만으로 기상상황은 발사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항우연은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다만, 방심은 이릅니다.

    어제도, 오후 3시 반쯤에 오류가 발견됐는데요.

    기술진들이 밤샘 점검을 벌인 결과 발사대 헬륨 저장탱크와 지상 제어 장치에서 명령어를 전달하는 도중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항우연은 명령 제어 프로그램을 수정해 6번 정도 반복적으로 시험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면서, 오늘 발사 재개를 결정했는데요.

    발사 직전까지도 어떤 문제가 발견될지 모르는 만큼, 긴장의 끈은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발사가 미뤄진다고 해도 발사 예정일까지 일주일 여유는 있지만, 기술진들은 모두 오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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