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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강한 비‥서울 27개 하천 출입 통제

수도권에 강한 비‥서울 27개 하천 출입 통제
입력 2023-07-13 14:04 | 수정 2023-07-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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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종일 수도권에 강한 비가 예보됐죠.

    현재 수도권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서울 신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송서영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 전해주세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신촌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부터 빗줄기가 굵어졌다가 가늘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방금 전부터 다시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경기 남부 지역과 충청권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경기 오산시에는 시간당 32mm의 강한 비가 내려 한때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가 12시 반에 주의보로 내려갔습니다.

    정오까지 충남 보령에 83mm, 태안에 53.5mm, 경기 용인과 화성에 43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서울시는 시내 27개 하천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행정안전부도 그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고 중앙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유지해 호우 상황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됐습니다.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80mm의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경기 남부에는 모레까지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한 비에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경기 수원 권선구에서는 도로가 침수됐고, 부천에서는 주택이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 수원시 장안구에서는 주택 벽돌이 무너질 거 같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실시했습니다.

    기상청은 며칠째 이어진 비로 지반이 약해져 적은 비에도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산사태나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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