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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포커스] 김영우 "김건희 여사 쇼핑? 야권이 너무 옥에 티 찾아 악마화"

[뉴스외전 포커스] 김영우 "김건희 여사 쇼핑? 야권이 너무 옥에 티 찾아 악마화"
입력 2023-07-18 15:19 | 수정 2023-07-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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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김영우 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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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우 "이재명 당 대표가 임명한 이재명 대표를 위한 혁신위"

    ◀ 앵커 ▶

    정치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는 순서 포커스입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김영우 전 의원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안녕하세요?

    ◀ 앵커 ▶

    먼저 대통령 유럽 순방 이야기부터 해볼까 하는데요. 나토 정상회의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까지 이 행보가 막 끝난 건데 폭우에다 김건희 여사 명품 쇼핑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사실 내용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의원님은 이번 순방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 김영우/전 국회의원 ▶

    내용이 잘 보이죠.

    ◀ 앵커 ▶

    잘 보이십니까?

    ◀ 김영우/전 국회의원 ▶

    그런데 지금 문제는 민주당이나 야권이 너무 사실 외교 참사 프레임이라는 프레임을 가지고 늘 해외 순방을 해석해왔어요. 저는 그것도 큰 잘못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옥에 티는 있지만. 지금 사실 나토 정상회담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국가 정상으로서 참여를 했고 우크라이나까지 방문을 했는데요.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 현실은 굉장히 지금 긴박합니다. 사실 국회에서도 그것을 논의해야 해요. 엊그제도 러시아하고 중국 공군기 또 해군 공군이 연합 훈련을 했습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가 없어요. 그리고 지금 그걸 봐야 하죠. 지금 미중 갈등이다, 이렇게 막연하게 이야기할 게 아니라 사실은 그 미중 갈등의 본질, 그다음에 동북아시아라든지 국제 질서의 현실은 뭐냐 하면 사실 대한민국 건국하고 대한민국 건국하고 6.25 전쟁 때 한번 보시자고요.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했던 나라, 북한, 러시아, 중국이에요. 또 6.25 전쟁 때 북한하고 같이 침략에 지원을 했던 나라, 중국, 러시아입니다. 그런데 이 국제 안보 외교 현실이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 민주당과 야권은 마치 나토 정상회담이나 우크라이나회담 가고 그러면 왜 러시아를 자극하느냔 말이죠, 이런 이야기만 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러시아에도 적당히 잘 보이고 미국에도 적당히 동맹으로서 잘 보여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란 말이죠. 지금은 어차피 자유민주주의 진영하고의 그 연대, 또 한미 동맹이 중요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본질이에요. 그래서 물론 국내 폭우 피해라든지 수해 피해는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긴 한데 그걸 가지고 대통령의 해외 순방하고 엮어서 얼버무려서 비판하는 것은 저는 사실은 국익에는 도움이 안 된다고 봐요.

    ◀ 앵커 ▶

    그러면 이번 순방의 가장 큰 성과를 꼽으라고 하면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아무래도 지금 2년 연속 나토 정상회담에 참여했다고 하는 것 자체는 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선도 국가, 선진 국가가 된 거죠. 그런데 그것은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는 있지만 거기에 따르는 또 책임이 있습니다. 여태까지 우리가 뭐 K-팝이다 한류다 해서 막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좋아하는 거, 자랑스럽게 생각했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선진 국가로서 이제 우리가 역할이 있는 거예요. 그것 때문에 전쟁의 참화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도 간 것이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이 된다고 하는것은 그만한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거거든요. 그것은 한순간에 갑자기 될 수 없단 말이죠. 그것은 국제사회에서 계속 신뢰를 쌓아가야 해요. 그것 때문에 나토 회담에도 참여하는 거고 그런 면에서 우리가 자유 진영에서의 연대 책임, 또 선진 국가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되겠다, 그런 건 우리가 하나의 의무로 남는 거죠.

    ◀ 앵커 ▶

    그러니까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보여주는 그 자체가 가장 큰 성과다, 이렇게 꼽으시는 거고.

    ◀ 김영우/전 국회의원 ▶

    그렇죠. 그리고 제가 아까 과거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과거가 아니라 이게 오늘의 현실이고 미래인 게 유사시 어떤 일이 벌어지냐 이거죠. 유사시에. 유사시 우리는 한미동맹이라는 것하고 UN 깃발 아래 모일 수 있는 나라들, 지원할 수 있는 나라들의 공동 보조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우리가 신뢰를 쌓아갔을 때 가능한 이야기지 한미 동맹, 한미 동맹이라는 게 보험하고 똑같은 거예요. 관리를 안 하면 깨지는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 윤석열 대통령은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앵커 ▶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한 행보였다.

    ◀ 김영우/전 국회의원 ▶

    그렇습니다.

    ◀ 앵커 ▶

    라는 말씀이신 건데 국내 폭우 참사 속에서 우크라이나 방문에 따른 지적이 계속 잇따르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니까 국익이라는 차원에서 어떤 것을 국익으로 볼 것이냐, 이렇게 시각이 좀 엇갈리는 것 같아요.

    ◀ 김영우/전 국회의원 ▶

    물론 대통령이니까 우리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최종적인 어떤 책임이라든지 그게 있죠. 국정 최고 지도자 아닙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우하고 해외순방을 이걸 해외 순방 자체를 외교 참사다, 이러고 그다음에 폭우가 또 피해가 있는데 급거 귀국을 안 했냐. 이렇게 비판하기 시작하면 저는 한도 끝도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굉장히 특수한 상황이었고 돌아왔어야 한다는 그 지적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이십니까?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저는 돌아오기 쉽지 않았다고 봐요. 우크라이나 방문 같은 경우에는 현장에서 즉석, 즉각적으로 이루어진 조치가 아니란 말이죠. 지난번에 젤렌스키 대통령 부인도 왔다 갔고, 우리나라에. 그리고 지금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는 것은 굉장히 국가 원수로서는 신변보호가 중요한 것이고 하기 때문에 비밀리에 해왔을 뿐이죠. 그런데 그것을 갑자기 돌아오기 저는 쉽지 않았다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플랜이 있었는데 어쨌거나 현장에서 회의를 했다고 하고 또 돌아온 다음에 계속 중대본에 나가서 회의를 하고 현장 방문을 또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국가 재난 관련해서는 이게 시스템으로 움직여야 하는 게 또 필요하죠. 그래서 최대한 신속하게 피해 복구를 하는 게 맞지 여기에 야당에서 자꾸 비판하는 것처럼 이것을 피해 복구하고 해외 순방을 자꾸 엮어서 비판하는 것은 안 된다. 사실 지금 민주당이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는 프레임이 몇 개가 있어요. 해외 순방 외교 참사 프레임이 있어요, 항상. 외교 나가면 뭐 잘못했나. 옥에 티를 찾아서 어떻게 공격할 것인지 말이죠. 외교 순방 프레임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이번에 또 그런 일이 또 있긴 했습니다만 김건희 여사 특혜 프레임이나 김건희 여사 악마 프레임이 있죠. 양평 고속도로 문제도 그렇고. 그다음에 야당 탄압 프레임입니다. 이것은 여러 가지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지금 수사받는 야당 의원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그런 정부와 여당, 대통령을 공격하는 프레임 몇 개를 가지고 지금 계속 반복적으로 하고 있어요. 공격의 어떤 언어나 이런 것은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고는 있습니다만, 그런 차원에서 되고 있고 여당 입장에서는 이제 야당의 발목 잡기 프레임이죠. 야당이 여러 가지 뭐 법안이라든지 아니면 예산이라든지 협조를 안 하면 이거 거대 야당이 발목 잡는다 해서 야당 발목 프레임이 있는데 그러니까 결국은 야당이 가지고 있는 그 몇 가지의 공격 프레임과 이런 발목 잡기 프레임을 가지고 지금 여야 간의 계속 정쟁을 하고 있는데.

    ◀ 앵커 ▶

    서로 기 싸움 하고 있는 프레임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거죠.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사안, 사안은 우리가 조금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어요. 그렇습니다.

    ◀ 앵커 ▶

    지금 말씀하셨으니까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순방 말미에서는 국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검색어보다 몇 배가 높을 만큼 김건희 여사의 검색이 많았다라는 보도가 잇따를 만큼 이게 논란이 계속 뜨거운데 쇼핑 논란, 그리고 그 이후에 이어진 이 해명과 관련된 논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영우/전 국회의원 ▶

    그러니까 이것은 조금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사실 그 실체적인 사건과 관련해서 밝혀진 게 많지 않아요. 리투아니아.

    ◀ 앵커 ▶

    현지 언론.

    ◀ 김영우/전 국회의원 ▶

    현지 언론을 통해서 나온 것이고 두 형제의 숍인가, 옷 가게 같은데 그래서 저는 이것도 보면 너무 옥에 티를 찾아서 악마화하고 있다는 생각도 솔직히 좀 듭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명품 쇼핑을 했다. 굉장히 그 언어만 들었을 때는 굉장히 무슨 큰일을 한 것처럼 보이잖아요. 그다음에 16명을 수행했다. 16명이. 그런데 만약에 이것은 민주당 식으로 만약에 야권에서 비판하는 식으로 시선을 보면 두세 명의 수행원을 데려가면 또 몰래 하려다 들켰다. 이렇게 이야기했을 거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조금은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고.

    ◀ 앵커 ▶

    그러면 우리가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근거들이 있어야 하는 건데 그래서 대통령실에서 좀 공식적인 해명 그리고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팩트를 갖고 이야기를 해도 그 자체가 정쟁 소재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는 언급하지 않겠다.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을 했단 말입니다. 이 대응은 또 어떻게 보십니까?

    ◀ 김영우/전 국회의원 ▶

    그것은 저거죠. 우리가 볼 때 그래도 이야기할 건 하고 알릴 건 알렸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지만 지금 용산 대통령실의 아마 생각은 이거 하나 둘 이야기하면 끝이 없다. 이거 가지고 계속 꼬투리 잡을 것이다. 그러면 결국은 정쟁을 할 것이다. 그러면 결국은 이것은 김건희 예전에 양평 특혜 프레임처럼 결국은 이 프레임에 말려들면 이것은 오히려 나중에 손쓸 수 없다. 아마 한두 가지 이야기하면 책임져라. 특검하자, 국정 조사하자 이렇게 나올 것이다라는 민주당의 어떤 프레임에 대해서 미리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예 무리수를 두더라도 더 이상 우리가 이야기 안 하는 게 낫겠다라는 정무적인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를 들면 뭐 그 가게 주인이 호객행위를 해서 우리가 김건희 여사가 가게에 들어갔다는 식의 어떤 해설, 해명, 설명은 납득하기가 힘들잖아요. 우리가 쉽게 생각했을 때. 그런 건 굉장히 잘못된 대응이다 생각을 하죠. 그러니까 굉장히 좀 그런 건 미숙해 보여요.

    ◀ 앵커 ▶

    아까 말씀하셨던 정무적으로 야당의 공격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판단을 내린 거 같다, 이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대응한 것, 그런데 사실은 이제 대통령실은 야당만 바라보고 정치를 하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속 시원하게 뭔가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는 게 더 책임 있는 모습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요.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지금 여야 관계나 대통령실과 또 야당의 관계는 그 단계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볼 때 내년 총선 다가오죠. 여기에서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을 양쪽에서 저는 하고 있다고 봐요. 여기에서 어차피 민주당이 수단시 하는 그런 공격 프레임, 이게 딱 있기 때문에 오히려 거기에 수동적으로 끌려가면 설명을 하고 사과를 해도 사죄를 해도 해결 안 된다는 판단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에서는 오히려 지지층을 보고 또 여러 가지 메시지를 만드는 거 같아요. 그런데 물론 대통령이고 또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국정 운영의 최고 책임자니까 좀 더 대국민을 보고 메시지도 만들고 해야 하는데 그건 참모진에서 그게 좀 부족한 거 같아요, 제가 볼 때. 그래서 그런 것은 시정을, 개정을 해야 하지 않겠나 싶고요. 늘 우리가 공감 능력이 가장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국정운영 하는 데 있어서. 그런 차원에서의 야당을 어떻게 그러면 협조를 얻어낼 것인가. 거대 야당이 발목 잡는다라는 것만 가지고는 안 된단 말이죠, 통치가. 더더군다나 총선이 있는데. 총선을 이겨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게 국민의힘 당원들만 투표를 하는 게 아니잖아요. 일반 국민들이 하는 거기 때문에 국민의힘도 그런 점에서는 어떻게 민주당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개혁을 할 것인지. 국민과 공감 능력을 확대할 것인지. 어떻게 포용도 하면서 인재를 더 등용할 것인지 이거를 고민해야 해요. 그런데 지금 약간이 아니라 조금 아쉬워요.

    ◀ 앵커 ▶

    아까도 말씀하신 것처럼 서로가 서로의 프레임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김영우/전 국회의원 ▶

    많이 갇혀 있죠.

    ◀ 앵커 ▶

    지금이라도 제2 부속실을 부활시켜서 반복되는 이 논란을 종식 시킬 필요가 있다. 이 지적에 대해서는 적당한 방안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저는 정부 출범 초기에 제2부속실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제가 줄곧 하곤 했는데 그것도 이미 시기가 늦었어요. 어떻게 보면. 물론 임기는 많이 남았지만 지금 어설프게 만드는 것보다는.

    ◀ 앵커 ▶

    또 떠밀려서 한다, 이런 비난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지금은 오히려 제2부속실의 역할을 지금 현재 있는 인원들이 잘 맡아서 해야지 제도적으로 제2부속실이라고 명패만 만들어서 해결될 건 아니고요. 전체적으로 영부인 여사의 어떤 공개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세밀한 그런 연구와 실행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은 들죠.

    ◀ 앵커 ▶

    이번에는 폭우 속에 골프를 쳤고 그리고 그 이후에 해명이 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진상 조사를 지시했고요. 문제가 있으면 이제 윤리위에 회부를 하겠다는 건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이게 또 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간의 김-홍 갈등으로 가면 이게 여기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이거 참 국민의힘이 여당인데 이렇게 또 가서 되겠냔 말이죠.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저는 그렇습니다. 홍준표 시장의 스타일이 있지 않습니까? 좀 독특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개인의 소신이고 철학이고 원칙일 수는 있지만 그래도 공직에 있는 한은 국민 정서를 생각해야죠. 그런데 정서, 생각할 거 없다. 이런 이야기도 하는데. 또 기자 양반들 질문 똑바로 해라, 이런 이야기도 하던데 저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물론 공직자라고 해서 휴일을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없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선출직 아닙니까? 선출직인 이상 또 그 공직에 있는 한은 그런 정서가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 터졌을 때는 온 국민이 하나가 된다, 하나가 됨을 위해서 역할을 하는 게 공직자의 모습이 아닌가 싶고. 그다음에 평상시 훈련을 받는 일선의 군 장병들도 일요일에 다 인명 구조에 나섰단 말이죠. 그런 걸 생각할 때 또 자원 봉사하는 많은 분들이 있잖아요. 그럴 때는 공직자는 특히 선출직은 비가 많이 오고 천둥, 번개 치면 잠이 안 와야 하는 게 맞는 겁니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앵커 ▶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제 김, 홍의 대결, 이게 사실은 국민의힘으로서는 굉장히 마뜩지 않을 텐데 이미 구도는 그렇게 된 거라고 봐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영우/전 국회의원 ▶

    그렇게 흘러가고 있고 진상 조사 지시했다고 하니까 그렇고 거기에 또 이렇게 눈 하나 깜짝할 대구시장님이 아니세요. 그렇기 때문에.

    ◀ 앵커 ▶

    그냥 쉽게 잦아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정말 내년 선거 앞두고 이건 안 좋은 모습입니다. 걱정돼요.

    ◀ 앵커 ▶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홍 시장에 대해서?

    ◀ 김영우/전 국회의원 ▶

    분위기는 뭐 저희 같은 경우는 우리 홍준표 시장님의 장단점을 잘 알죠. 워낙 오래됐고 그래서 그 스타일이 있잖아요. 정말 눈치 안 보고 그게 언젠가는 지금보다는 많은 분들이 이해할 날이 저는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10년, 20년 후는 모르겠지만.

    ◀ 앵커 ▶

    10년, 20년 후라고 말씀하시는 건 어떤 근거로 말씀하시는 건가요?

    ◀ 김영우/전 국회의원 ▶

    그러니까 정말 공인이든 아니든 예를 들면 자기 생활 딱 완전 프라이버시, 이거는 취재도 아니고 묻지도 마라 말이죠. 이런 시대가 올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직은 아니라는 말씀이고. 그다음에 지금 공직자 선출직은 어려운 때, 폭우가 쏟아지면 이게 대구는 괜찮다, 경상북도는 좀 어려움이 있지만 대구와 경상북도를 이렇게 경계선을 나누기도 어려운 문제잖아요. 이거는 우리 국민 모두가 입은 피해고 하기 때문에 폭우가 쏟아지면 그것은 비상대기하는 게 맞겠죠.

    ◀ 앵커 ▶

    적절치 않았다라고 보신다는 거고요. 민주당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김은경 혁신위에 대한 의견을 여쭈려고 하는데 지난 주말에 이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서 자기 계파를 살리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는 멘트가 나오면서 설훈 의원을 비롯해서 친나경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굉장히 지금 원성을 사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계파 갈등만 혁신위가 더 부추기는 거 아닌가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 김영우/전 국회의원 ▶

    그런 측면도 있고 굉장히 끌려가죠. 이번에 오늘 의총 열어서 국회의원들 불체포특권 포기했다고 그러는데 그것도 조건이 딱 달려서 정당한 영장 청구할 경우에 포기하겠다. 이건 불체포특권 포기가 아니죠. 여태까지 민주당 의원들은 모든 영장 청구나 이런 것에 대해서 다 야당 탄압이다, 이런 프레임으로 또 맞서 왔는데 개혁안이라고 오늘 낸 게 정당한 영장 청구에 한한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 이거는 포기가 아니에요. 그냥 변명이고 그나마 이것을 또 한 게 자발적으로 선도적으로 한 게 아니라, 혁신위도 그렇고 소위 비명계 의원들이 먼저 서른한 분인가요?

    ◀ 앵커 ▶

    맞습니다.

    ◀ 김영우/전 국회의원 ▶

    31명 의원들이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결의를 했어요.

    ◀ 앵커 ▶

    그리고 거기에 더미래 의원들까지도 힘을 보탰죠.

    ◀ 김영우/전 국회의원 ▶

    그러니까 지금 혁신위이라든지 민주당 의원들은 비명계 혁신위 선도에 의해서 끌려가는 거예요. 마지못해 하는 이런 혁신. 저는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오늘 결의안은 이런 결의안이라면 안 했어야 한다.

    ◀ 앵커 ▶

    그래요.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이거는 창피한 결의안이다, 생각을 하고요. 조건이 붙으면 안 되는 거죠. 조건이 붙으면 야당 입장에서는 항상 검찰 독재, 야당 탄압, 이런 프레임인데 정당한 영장 청구라고 그것을 받아들일 야당 의원이 어디 있겠어요? 그러니까 이것은 눈 가리고 아웅 결의안이지 이거 제가 볼 때는 좀 창피한데요.

    ◀ 앵커 ▶

    오늘 결의안이 채택돼서 이제 좀 탄력을 받겠습니까? 이렇게 여쭤보려고 했는데 비관적으로 보시는 거네요.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완전 거꾸로고요. 그다음에 지금 김은경 혁신위원장도 예를 들면 이상민 의원이라든지 이런 의원들에 대해서만 경고장 날려버리잖아요.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된 전 송영길 당대표라든지 추미애 전 장관이라든지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경고도 없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이재명 당 대표가 임명한 이재명 당 대표를 위한 그런 혁신위다. 그래서는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여러 가지 혁신안을 또 낼지 모르겠는데 그런 거 한두 개 또 받아들이지 않으면 저는 가방 쌀 거 같아요.

    ◀ 앵커 ▶

    그래요? 알겠습니다. 김영우 의원님, 다음 주에 또 뵙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영우/전 국회의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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