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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성장률 1.4%로 하향‥세계 경제는 상향

IMF, 한국 성장률 1.4%로 하향‥세계 경제는 상향
입력 2023-07-26 15:30 | 수정 2023-07-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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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습니다.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은 이번이 연속 다섯 번째인데요.

    반면 세계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일제히 올라갔습니다.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와중에 우리나라는 좀처럼 경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뉴욕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IMF가 현지시간 2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4%로 전망했습니다.

    3개월 전 전망치 1.5%에서 0.1%p 내린 겁니다.

    작년 4월 2.9% 였던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다섯 차례 연속 하향 조정되면서 반토막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중국의 경제 활동이 완전히 살아나지 않은데다 반도체 업황 회복세도 부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반면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을 비롯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일제히 올라갔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로 직전 전망치에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해 긴축 통화 정책의 필요성이 줄어들었고, 코로나19가 끝난 이후 내수가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피에르 올리비에르 고린차스/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좋은 소식입니다. 성장률이 살짝 높아졌고, 세계 경제가 조금 더 탄력적이라는 것이 입증됐습니다."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8%로 이전보다 0.2% 포인트 상향조정됐습니다.

    일본도 기존 전망치 1.3%에서 1.4%로 올라갔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켜 국제적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성장률도 1.5%로 기존보다 0.8%포인트 올라갔습니다.

    IMF는 세계 경제가 단기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격화, 극심한 기후로 인해 다시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또 "2021년부터 시작된 인플레이션이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면서도 "명확한 냉각 신호를 보일 때까지 금리를 섣불리 완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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