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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정상화 두렵나"‥"방송 장악 기술자"

"방송 정상화 두렵나"‥"방송 장악 기술자"
입력 2023-07-31 15:25 | 수정 2023-07-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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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지명된 것을 두고 여야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방송 공정성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추켜세웠고, 야당은 "원조 방송장악 기술자"라고 비판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자가 방송 공정성 확보와 미래지향적 방송정책을 추진할 적임자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민주당이 이 후보자를 반대하는 진짜 이유도 공영방송의 '정상화'가 두렵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중립적인 방송으로 제 모습을 되찾으면 민주당의 주특기인 가짜뉴스 공세가 무력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방통위의 정상화를 막겠다는‥"

    앞서 KBS 2TV 폐지 카드를 꺼내들었던 박성중 여당 과방위 간사는 이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방송 재허가 심사에서 탈락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까지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윤 대통령의 지명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국기자협회 설문조사에서 기자 80%가 이 후보자를 반대한데다 언론현업 7단체도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며, 언론자유와 알권리, 헌법정신에 어긋나는 어떤 시도도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인사참사의 화룡점정이나 마찬가지인 이동관 특보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하십시오. 국민이 잠시 위임한 권력에 취해 국민과 맞서는 것은 당랑거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주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데, 20일 안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하는 만큼 다음달 중순 임시국회 개회 직후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 자녀의 학폭 의혹과 부인에 대한 인사청탁 의혹 등이 크게 점화되고 있다고 보고, "1년 내내 인사청문회를 해도 모자랄 판"이라며 철저한 준비를 다짐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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