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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돌입‥"KTX 평소 68% 운행"

철도노조 파업 돌입‥"KTX 평소 68% 운행"
입력 2023-09-14 15:21 | 수정 2023-09-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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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철도노조가 수서행 KTX 투입 등 공공철도 확대와 4조 2교대 전면 시행을 요구하며 18일까지 나흘간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파업 기간 철도 운행률은 평시에 비해 최대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철도노조가 오늘 전국에서 출정식을 열고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2019년 11월 이후 4년만입니다.

    노조는 총파업의 가장 큰 이유로 '공공철도 확대'를 내걸고 있습니다.

    현재 수서역에서는 SRT 노선만 운영되고 KTX 노선은 운영되지 않고 있는데 수서행 KTX 열차를 운행하라는 겁니다.

    가뜩이나 최근 수서행 SRT 노선이 줄어 노조는 이 구간에 KTX를 함께 투입해 시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정부 정책 사항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분리 운영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또, 노동자의 안전 근무를 위해 4조2교대 도입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4조2교대 제도는 4년째 시범운영되고 있습니다.

    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이번 총파업에는 필수유지인력 9천여 명을 빼고 조합원 1만 3천여 명이 참여합니다.

    이 때문에 파업 기간 동안 평시 대비 수도권 전철은 75%, KTX는 68%, 새마을호는 58%, 무궁화호는 63% 운행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레일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출퇴근 시간 대체 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등 국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노조는 정부와 코레일의 태도에 따라 추가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정부와 코레일은 이번 파업에 대해 "정당성이 없다"는 입장이라 철도 운행이 장기간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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