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다음 달 중국 최대 연휴 중 하나인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에서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난달 단체 관광 허용을 계기로 올해 2백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저가형 패키지 관광 위주였던 여행 상품도 고급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베이징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
상담을 받으러 온 중국 여행사 관계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지난달 '사드 사태'로 중단됐던 단체관광이 6년 만에 허용된 뒤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중국 여행사 관계자]
"지금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을 많이 가고 싶어합니다. 지금 계절이 좋잖아요. 한국이 지금 여행가기 딱 좋을 때예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여행사는 물론 호텔, 면세점, 항공사, 테마파크 등 64개 한국 기관이 참가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여행사들을 상대로 홍보에 나선 겁니다.
[조강우/현대백화점면세점]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예상 외로 여행사들도 많이 왔고, 서로 상담하고 있는데 아마 조만간 금방 풀려서 좋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문화체육관광부도 기존의 저가 단체 여행에서 탈피해 문화와 의료, 스포츠 등 프리미엄 관광 상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장미란/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면서도 중국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사드 사태 이전인 2016년 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8백만 명.
정부는 단기간에 이 정도 수준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단체 관광 허용을 계기로 올해 중국인 관광객 2백만 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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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국경절 '유커' 잡아라‥중국서 'K관광' 세일즈
국경절 '유커' 잡아라‥중국서 'K관광' 세일즈
입력
2023-09-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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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9-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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