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오후 8시까지

◀ 앵커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가 오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구청장 선거지만, 여야 지도부가 어젯밤까지 총력전을 벌일 만큼 뜨거운 선거죠.

결과는 오늘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6시부터 서울 강서구 내 131곳의 투표소에서 강서구청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은 35.9%입니다.

이는 앞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와, 오늘 치러지는 본투표를 합산한 수치입니다.

이번 보선 투표율은 2021년 4·7 재보선 동시간대 투표율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앞서 사전 투표율은 22.64%로,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도부와 수도권 중진들이 총출동해, 대통령과 통하는 여당 후보를 뽑아야 산적한 지역 개발 문제를 해소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강서가 우리가 뭐 좀 쉽지 않은 지역이지만 그래도 김태우 후보가 지명도 면에 있어서는 상대 후보를 압도하고…"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 대표가 퇴원 직후 현장 유세에 직접 나서, 이번 선거결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진교훈 후보의 능력과 자질에 성원을 보내주시고,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독선과 오만을 심판하는데 마음을 모아주신 것을…"

정의당과 진보당 후보들은 정쟁 일삼는 거대 양당 대신 지역 민생을 챙길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양당 모두 총력전을 펼친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미칠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투표는 사전 투표 때와 달리 거주지에 따라 지정된 장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합니다.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진행되며, 당선 윤곽은 밤 11시 넘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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