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오늘 베트남전‥손흥민 출전할까?

◀ 앵커 ▶

우리 축구대표팀이 오늘 베트남과 이번 달 두 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주장 손흥민 선수, 지난 튀니지 전에선 끝까지 벤치를 지켰는데, 오늘은 출전할 수 있을까요?

김태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사타구니 쪽 근육 부상으로 튀니지전 선발 명단에서 빠진 뒤 끝까지 벤치를 지켰던 주장 손흥민.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제가 다른 거에는 별로 욕심이 없는데 경기 욕심은 정말 많거든요. 최대한 한국에서 경기하는 건 꼭 하고 싶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베트남전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소화하긴 했지만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물음표입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손흥민의 몸 상태는 아직은 물음표입니다. 그래서 훈련을 진행하고 일단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튀니지와의 경기 직전 갑자기 교체된 황인범의 출전도 불투명한 상태.

클린스만 감독은 6장의 교체 카드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멀티골 맹활약을 펼친 막내 이강인과 철벽 수비를 인증한 김민재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김민재는 최근 꾸준히 성장했다는 점이 정말 대단합니다. 계속해서 배우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주장 완장을 찰 수 있습니다."

피파랭킹 95위의 베트남이 평가전 상대로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선수들은 아시안컵이나 월드컵 예선에 대비한다는 생각입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첫 번째로는 정신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상대가 약하다고해서 승리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베트남의 돌풍을 이끌었던 박항서 전 감독은 직접 경기장을 찾아 양팀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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