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혁신위의 첫 일정으로 광주 5.18 묘역을 찾고 대통령과도 거침없이 얘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반성과 쇄신을 다짐하고도 여전히 이념에 매몰되어 있다며 경제 기조를 전면 수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내일 오후 혁신위원 인선을 발표한 뒤, 혁신위원들과 함께 첫 일정으로 5·18 민주묘역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기현 당대표는 물론 윤석열 대통령과도 거침없이 이야기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기회가 주어지면 대통령하고도 거침없는 이야기할 거니까… 좀 망가져도, 좀 희생이 돼도, 여기서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아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만 혁신의 핵심으로 꼽히는 공천 룰을 들여다볼지를 놓고는 "제가 집의 기초를 다져놓으면 그 다음은 잘 될 것으로 본다"고만 말했습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도 인 위원장을 찾아와 덕담을 나누며 격려했는데,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공천에 개입할 일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진복/대통령실 정무수석]
"대통령께서도 누누이 이야기를 하지만은, 저희들이 공천에 개입하고 당의 운영에 개입할 일은 없을 거예요."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은 물론 정부·여당이 한목소리로 반성과 쇄신을 말하면서도,
정작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육사 독립영웅실 철거를 강행하는 등 국정이 여전히 이념에 매몰돼 있다며, 특히 경제기조를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과 정부가 부디 이념전쟁을 멈추고, 고물가와 생활고에 고통받는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에 좀더 귀기울여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나흘 앞으로 다가온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두고도 이태원참사 특별법 통과와 윤 대통령의 추모대회 참석을 촉구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도 (추모대회에) 참석하신다면 국정기조 전환의 좋은 신호가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의 인요한 혁신위를 두고도 민주당은 소나기 피하기용 시간 땜질식 혁신위의 한계가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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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대통령과 거침없이 얘기"‥"경제 기조 수정"
"대통령과 거침없이 얘기"‥"경제 기조 수정"
입력
2023-10-25 14:04
|
수정 2023-10-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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