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 앵커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치 현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안녕하세요?
옷이 멋있습니다.
◀ 앵커 ▶
감사합니다. 원장님도 멋있으십니다. 항상 멋있으십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 컬러를 좋아해서 제 명함도 그 색깔.
◀ 앵커 ▶
그러십니까? 훈훈한 분위기에서 본회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이제 본회의가 시작됐고요. 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본회의에 이미 보고를 했다고 속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것부터 여쭐게요. 일단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어제 논의조차 하지 않았고 이번에는 탄핵소추되지 않는 거 같고요. 이동관 통신위원장에 대해서는 이제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우선 한동훈 위원장이 조금 기분이 나쁘겠어요. 주역에서 떨어져 버렸어요.
◀ 앵커 ▶
그렇게 보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러니까 기분 나쁘죠.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총선을 앞두고 방송을 장악하려고 하는 언론의 자유를 파괴하기 때문에 탄핵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그 국민의힘에서는 3개월밖에 안 됐는데 무슨 탄핵이냐.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3개월 아니라 일주일이 됐어도 한 달이 됐어도 하는 일들이 탄핵을 하게끔 충분한 조건을 갖췄기 때문에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일부에서 탄핵의 역풍이 분다. 이런 염려를 하는데 민주당이 역풍을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그러한 탄핵을 하게끔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가 국정 운영을 그렇게 했고, 이동관위원장이 언론 탄압을 방송 장악을 기도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위해서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는 탄핵해야 한다. 저는 가급적 한동훈 장관까지 쌍탄핵 하면 어쩌냐. 이런 이야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이 결정하겠죠. 거듭 말씀드리지만 역풍을 두려워하면 민주당은 아무것도 못합니다.
◀ 앵커 ▶
탄핵 추진이 역풍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이제 두고 봐야 될 문제인데 어쨌든 지금 원장님께서는 역풍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 그거 되게 당위적인 말씀인 건데 지금 당장 총선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역풍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는 없지 않은 상황 아닙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러한 원인을 누가 만들어 가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국민이 바라는 협치를 하면서 정치를 제대로 하고 있냐고요. 극우 포퓰리즘은 김포를 서울에 합친다. 공매도를 어쩐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과연 방송을 장악하고 언론 자유를 죽이면서 총선이 공정한 분위기에서 되겠느냐. 그런다고 하면 민주당은 당연히 탄핵을 해야 하고 그러한 역풍에 대해서 염려가 된다 하면 168명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또 야당. 그리고 원외 지역위원장들 또 입을 벌려서 국민들에게 왜 우리가 탄핵을 할 수밖에 없었는가의 당위성을 설명해줘야 한다.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앵커 ▶
아까 말씀드렸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탄핵안과 관련해서는 이제 한 장관은 어제도 말만 하지 말고 실제로 탄핵을 해라. 그리고 오늘은 1년 반 내내 탄핵하겠다고 공언하더니 슬쩍 접었다. 이렇게 날 선 반응을 냈는데 이런 메시지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섭섭하니까 그렇겠죠.
◀ 앵커 ▶
어떤 부분이?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기왕이면 주역이 되고 싶은데 이동관 방통위원장한테 밀려간 거예요.
◀ 앵커 ▶
한 장관은 차라리 본인을 탄핵을 탄핵소추를 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을 거다. 이런 생각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것은 저는 국무위원으로서 장관으로서 한동훈 장관이 스마트하고 멋있다. 이런 평가를 받는데 왜 저렇게 탄핵이 자꾸 거론되냐 하면 검찰 수사를 정치하듯 정치검찰 노릇을 하고 야당을 탄압하고 야당대표 죽이기를 하기 때문에 이런 게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마치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탄핵하려면 해 봐라. 이런 국민을 겁박하고 야당을 협박하는 것처럼 그 대통령에 그 한동훈 장관이기 때문에 그런 오만한 소리를 하는데 이러한 것은 금도에 어긋난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앵커 ▶
당 내부적으로는 그래도 역풍에 대한 우려 그리고 신중론에 대한 그런 목소리들 도상당히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당연히 있어야죠. 당연히 있는 것이 건강한 당이에요. 국민의힘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명령하면 쫙 따라가는 것은 군대 조직이죠. 검찰 조직이죠.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민주 정당의 민주당에서는 이러한 경우도, 저러한 경우도 놓고 활발하게 소통해서 토론을 해서 거기에서 타당한 결론을 내려서 당론으로 나가기 때문에 지금 의총에서 그러한 결론에 도달한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민주당이 탄핵에 이어서 채 상병 사망사건 그리고 방송 장악 시도, 오송 지하참사 등에 대해서도 국정조사 하자 지금 이렇게 당론으로 정했지 않습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국정조사를 하지 않으면 윤석열 대통령이다 묻어버리잖아요.
◀ 앵커 ▶
그러니까 그렇게 민주당에서는 의견을 모았고요. 그리고 이제 곧이어서 김건희 여사 그리고 50억과 관련해서도 특검, 이제 진행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결국에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를 한다든지 뭔가 이렇게 강대 강으로 가는 이런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목소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강대 강으로 이끌고 있는 원인을 제공하는 분이 누구예요? 윤석열 대통령 아니에요?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당일 엉뚱한 교회에 가셔서 오지 말라고 하는 교회에 가셔서 오늘이 내가 제일 슬픈 날이다. 또 국회에 가셔서는 다 오찬하고 오늘이 제일 기쁜 날이다. 조금 바뀔 줄 알았죠. 그런데 다시 원상복귀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김건희 특검만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오늘 여론 조사 보면 제가 숫자 말하면 또 나오니까 70% 국민이 찬성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제 과거의 경험을 윤석열 대통령께 충고해드린다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할 때 일어난 일들은 지금 처리하고 넘어가야 탈이 없지. 대통령이 바뀌고 나서 하면 더 큰 탈이 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정리해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채 상병, 오송, 또 이런 건 해야죠. 왜 안 해요? 하면 왜 특검을 하자고 하겠어요? 왜 국정조사를 하자고 하겠어요? 대통령이 하시면 되는 거예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대통령이 변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망합니다. 국민의힘은 혁신되지 않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이 아무리 뛰어다녀도 안됩니다.
◀ 앵커 ▶
대통령 말씀을 하셨으니까 대통령 이슈로 좀 넘어가 보면 9월인가요? 원장님께서 여기 출연하셔서 그때가 국민의힘의 김기현 대표가 박근혜 전대통령 예방하고 와서 그때 윤 대통령이 만나고 싶어 한다,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 이런 보도를 다룰 때였는데 그때 원장님께서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대통령을 만나게 되면 굉장히 역풍 불 거다. 굉장히 힘주어서 말씀하셨어요.
그랬는데, 만났습니다. 그런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이어서 2주도 안 돼서 직접 대구에 내려가서 두 분의 만남이 이어졌는데 역풍이 불까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지금 불고 있잖아요.
◀ 앵커 ▶
불고 있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불고 있다고 봐요.
◀ 앵커 ▶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박정희 대통령 추도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가신 것은 잘했다. 그렇지만 총선을 앞두고 얼마나 급했으면 이준석, 유승민 신당이 대구, 영남을 토대로 해서 나온다고 하니까 또 친박 가까운 최경환 부총리 등이 국회의원에 출마한다고 하면 대통령이 얼마나 급해서 12일 만에 대구에 가셔서 박근혜 사저를 가고 누이동생, 오누이 같다.
◀ 앵커 ▶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하하하고 웃는데 이건 아니잖아요. 언제 잡아넣고 언제 풀어주고 언제 오누이 같죠? 그래서 지금 현재 너무 급했다.
◀ 앵커 ▶
그러면 이게 어떤 역풍으로 이어질 거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태극기 부대, 극소수는 단결시키는 역할을 했지만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전국적인 지지도를 보면 30 내지 35. 그 정도가 지금 박스권에 갇혀 있잖아요. 이분들한테는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잘못한다고 비판하는 6, 70% 국민들에게는 역시 아니다. 이런 역풍이 불고 있잖아요. 안 보여요? 역풍 저는 보이는데.
◀ 앵커 ▶
글쎄요. 그렇게 보십니까? 어쨌든 민생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구에도 칠성시장인가요? 거기도 직접 가서 사람들 만나서 대구에 오니까 내가 힘을 얻는다. 이런 발언도 나오고 있고요. 어쨌든 최대한 더 많은 접촉을 갖기 위해서 행보를 지금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렇게도 보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지금 행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어젯밤 제가 디톡스라는 프로그램에 이준석 전 대표하고 나갔어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아주 적절한 분석을 하더라고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관변단체. 자유 청년이면 바르게 살기. 대구, 자기한테 좋아하는 박수만 치는 곳을 간다. 이거는 벌써 국정의 동력을 상실했고 제가 볼 때는 어느 정도 레임덕이 시작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좋아하는 곳만 가지않냐. 다산협만 하더라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다 통합해서 그때 가시고 처음으로 대통령이 간 거예요.
그리고 대구에 가셔서 대구 오니까 마음이 편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실 필요가 있어요? 차라리 그렇게 했다면 양곡 특별법 같은 것은 거부권 행사를 했지만 추수기는 지났지만 지금을 농민들이 얼마나 어려움에 처해 있어요. 차라리 농촌을 방문해서 쌀값 문제 등을 좀 들어보고 가까운 포항 시장에 가서 어민들의 후쿠시마 오염수로 타격받는 어민들의 애환도 들어보는 것이 국정이지 자기 관변단체 식구들한테 가서 박수받고 오고 대구 가니까 마음이 편하다. 이런 것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날 같은 날 김건희 여사가 호남 행보를 했더라고요. 그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김건희 여사가 더 잘해요. 그런 거 보면 순천 가서 아랫장 가고 장이 둘인데요. 아랫장 윗장 큰 장이에요. 거기도 가고. 소록도에 가서 한센병 그런 사람들도 위로하고 이것도 어쩐지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에는 MB 시즌2로 나가더니 박정희를, 박근혜를 찾아가서 한 것은 시즌3는 박정희시대로 가는구나 했는데 부창부수인지 모르지만 김건희 여사가 소록도에 가셔서도 육영수 여사 코스프레를 하더라고요.
◀ 앵커 ▶
그렇게 보신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러나 잘하신 거예요. 대통령보다 김건희 여사가 훨씬 잘했어요. 저는 그렇게 봐요. 또 제가 김건희 여사 찬성했다고 난리 나겠네요.
◀ 앵커 ▶
뭐 그렇게 평가하실 수 있는 거죠. 알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 어제 방송을 하셨다고 하니까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과 관련해서 오늘 아침에는 이 대표가 영남, 그러니까 영남의 신당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을 아예 대놓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제가 작년부터 이준석, 유승민 신당은 금년 말까지 명분을 축적해서 내년 초에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학살이 시작하면 영남의 수도권의 현역 의원들과 함께 창당한다. 이것은 유승민, 이준석 두 분이 추진하는 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하니까 사실로 드러났잖아요. 어제 이준석 대표도 디톡스에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박지원 원장께서 지금까지 말한 것이 50%는 맞았고 50%는 가능성이 있다.
◀ 앵커 ▶
지금 본인 자랑하시는 겁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아니, 제가 천공 스승보다 훨씬 높은 지원스승이라니까. 그래서 저는 일찍부터 영남 신당이 나오고 지금 현재까지 정리가 안 된 게 유승민, 이준석 의원이 대구로 가는 것에 같이 갈 수는 없잖아요. 이게 정리가 안 됐는데 역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갓파더가 돼서 정리를 해주잖아요.
◀ 앵커 ▶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은.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유승민은 지난주 YTN 인터뷰를 통해서나는 수도권에서 출마한다. 그러니까 신당에 박차를 가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준석 대구, 유승민 서울 이렇게 정리가 됐으면 저는 한 발 더 나아가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일선에 서지 않지만 갓파더로, 마론 브라더 있잖아요. 파이브 이끄는. 그거를 금태섭, 양향자 우리 민주당 한두 명 이렇게 신당을 만들 것이다. 그것이 영남 신당이 되고 저는 이준석 당대표, 유승민 대통령 후보로 정리가 됐다. 그렇게 봐요.
◀ 앵커 ▶
그러면 뭐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인요한 위원장 만나고 나서 한 인터뷰에서는 신당에 내가 개입하지 않는다. 이렇게 선을 긋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그 막후에는 김종인 비대위원쟁 있을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하시는 건데.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개입하지 않는 게 아니라 이미 개입하기 시작했고요. 김종인 위원장은 제3당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에 금태섭 전 의원을 가지고 만들었지만 별로 영향력이 없기 때문에 이준석, 유승민을 만들어낸 거예요. 그리고 지난주에 이준석 전 대표에게 국회의원이 될 길로 가라. 그것은 국민의힘에서 잠가서 노원병 보낸다고 하니까 가면 떨어지니까 신당 창당해서 대구로 가라. 이게 정리가 된 거예요.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시한이 12월 말까지라고 계속 반복적으로 이야기는 나오지만 그렇게 갈 당으로 돌아갈 그럴 가능성은 아예 없다. 신당으로 아예 간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어제, 어제 보세요. 홍준표 시장 역시 인요한 혁신위원장 데려다 놓고 완전히 자기 쇼 해버리잖아요.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를 그렇게 주리틀어놓고 돌아오겠냐. 돌아오지 않는다. 가르쳐주잖아요.
◀ 앵커 ▶
원장님도 똑같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고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금년 말까지는 이준석, 유승민. 이런 분들은 창당을 준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더 박해받고 이런 모습을 연출하다가 내년 초에 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 학살을 해서 TK, PK중진 의원들과 수도권, 충청권의 중진의원들을 학살하면 그분들과 함께 창당을 한다. 이렇게 보면 맞아요.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신당에 민주당의 비명계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고 직접 인터뷰로도 본인들도 뭐 그걸 확정적으로 이야기를 하지는 않지만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는 인터뷰들이 나오고 있고.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제가 뭐라고 했어요? 한두 명 간다.
◀ 앵커 ▶
한두 명 아닌 것 같은데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3명 이상은 안 될 거예요.
◀ 앵커 ▶
정말 딱 2명만 간다고 보세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글쎄, 저는 1, 2, 3. 그 정도는 간다. 그분들은 이미 가 있는 거예요.
◀ 앵커 ▶
그래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그렇게 봐요. 마음이 떠나 있으니까.
◀ 앵커 ▶
그럼 민주당의.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래서 제가 이준석 전 대표를 자꾸 칭찬하니까 박지원도 이준석 신당으로 가지 않냐. 하는데 저는 절대 안 갑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러면 별로 민주당 내의 비명계들의 이탈이 민주당 내의 어떤 파급력이 있다거나 아니면 이 신당이 만들어지는 신당이 민주당에게 줄 어떤 파괴력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크게 고려 안 해도 된다는 입장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러니까 만약 영남 신당이 생기면 국민의힘에, 민주당에 어떤 타격을 줄 거냐. 민주당에도 줘요.
약간의 중도 세력이 또 두세 명이라도 가면 그 세력이 빠져나가겠죠.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2 보수, 1 진보이런 구도로 수도권 전국에서 후보가 된다고 하면 저는 민주당은 결코 손해 보지 않기 때문에 지금 단결하고 강하고 윤석열 독주 정권에 민생 투쟁해서 싸우는 그래서 한동훈도, 이동관도 탄핵하는 그런 강한 정당을 보이면 더 좋을 것이다. 이렇게 봐요.
◀ 앵커 ▶
늘 당내 단결을 강조하시지 않습니까, 원장님께서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 앵커 ▶
그리고 총선을 위해서는 그게 처음이자 끝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어제 불출마 의사확인서, 확인 문자, 이런 거 의원들에게 돌렸다고 해서 반발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고 그게 사실은 평가를 하기 위해서 좀 평가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굳이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있는 의원들까지 평가 대상에 넣지 않기 위함이다. 이렇게 이야기는 하지만 벌써부터 불출마압박을 하는 거 아니냐. 당내가 그렇게 단합으로 가는 모양새보다는 좀 시끌시끌합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단합을 해도, 단합을 하는 것은 선거승리를 위해서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공천기획단에서 그러한 조사를 하는 거 가지고 일일이 트집 잡으면 결국 단합도 안 되고 총선 승리도 안 돼요.
◀ 앵커 ▶
이상한 건 이상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습니까? 이상한 건 이상하다고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지 않습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글쎄. 그러니까 그거 받은 사람이 자기 출마하면 한다고 하면 되지 안 할 사람이 있잖아요.
◀ 앵커 ▶
그런데 이런 구도를 만들어가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도가 있어 보인다. 이런 해석이.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그렇게까지 의도가 아니에요. 지금 보십시오. 인요한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이 수도권으로 불출마를 선언해라.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예요? 김기현 대표, 권성동, 장제원. 이 사람들도 김기현 대표는 나는 누릴 것은 다 누렸다고 하지만 권성동도 장제원도 표시하지 않잖아요. 그리고 또 영남 중진들 서울로 와라. 하니까 주호영 의원도 나는 대구에서 시작을 했고 대구에서 끝마치겠다. 안 간다고 하잖아요. 정치인들은 말을 하는 거예요. 저는 불출마 여부를 물어보는 것은 하등의 출마한다. 출마 안 한다. 답변하면 끝나는 거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앵커 ▶
그래요.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그래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서 그래서 불출마요구가 있는데 그 당사자로 거론되는 의원들은 지역구 떠날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인다. 이게 계속해서 파악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 앵커 ▶
민주당 안에서는 김두관 의원이 어떤 그런 희생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뭔가 바람몰이로서 대표를 비롯해서 지도부들이 뭔가 선언을 해라. 이런 메시지를 좀 내기도 했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김두관 의원도 건전하게 이야기했잖아요. 나쁘지 않아요. 그렇지만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 일부에서 이재명 대표가 대구에 가라. 이런 것은 이미 이준석 전 대표가 대부를 표방했는데 따라 하기는 아니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러면 우리 민주당의 전국 선거를 이끌어야 할 이재명 대표가 대구에 묶여있으면 되겠어요? 자기 선거구에. 마치 6.25 때 미국을 우리 한반도에 묶어놓기 하기 위해서 스탈린은 안보리에서 UN군 창설에 거부권 행사하지 않고 찬성해준 거예요. 미국이 딱 묶여 있으니까. 저쪽에서 동구라파에서 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어제 이준석 전 대표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했지만 이재명 대표를 대구에 묶어놓을 전략을 써서는 안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앵커 ▶
그러면 어떤 거취 결정의 선언적인 부분이 당의 어떤 새로운 혁신이나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어떤 역할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예 고려하지 않으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자기 선거구가 있으니까. 거기에서 나가면 되는 거예요.
◀ 앵커 ▶
그렇게 보세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만약에 대표가 나는 전국 선거를 지양해서 총선에 불출마하겠다. 그러면 그것도 의미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인위적으로 그렇게 대구로 와라. 하는 이야기는 안 된다. 이거죠.
◀ 앵커 ▶
그런 건 아니더라도 어떤 선언적인 지도부의 희생이.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두고 봐야겠어요. 왜냐하면.
◀ 앵커 ▶
있을 필요는 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왜냐하면 선거는 지피지기 상대방의 전력을 봐야 하고 또 이준석, 유승민의 신당, 출현을 보면 11월, 12월은 이렇게 쿠킹, 서로 요리하고 있다가. 내년 1, 2, 3월에 확 변화가 와서 공천이 결정될 거예요.
◀ 앵커 ▶
알겠습니다. 변수들을 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거 여쭐게요. 오늘 조응천 의원이 다음 타사 인터뷰에서 숨을 못 쉬겠다. 내부 분위기가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서 지지층들의 비판과 비난이 너무 도를 넘었고 이제 당 안에서도 뭔가 이야기하는 것들이 굉장히 힘들다. 그게 정말 숨을 못 쉬어서 내가 어쩌면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분위기 바뀌지 않으면 민주당 성공 못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 분위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도 그 말씀의 보도를 보고 이해는 해요. 그렇지만 조응천 의원도 움직이려고 하는 명분을 잡고 있는가. 그렇게도 생각하지만 제가 늘 이야기하는 게 옛날 정당에서는 주류, 비주류가 있었는데 민주당은 친명, 반명이 있어요. 이건 아니다, 이거지. 그렇기 때문에 민주 그렇게 민주당에서도 친명들이 수박이다, 반명이다. 해서 매도해서는 안 된다. 저는 그러한 좋은 이야기를 조응천 의원이 했는데 뒷말까지 하니까 조금.
◀ 앵커 ▶
의도가 있는 건가 이렇게 보인다는 거죠?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그렇게 보이는 거죠.
◀ 앵커 ▶
어쨌든 그래서.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좀 거시기하죠.
◀ 앵커 ▶
그런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은 분명히 애정을 갖고 당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거인데.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당연히 그런 거죠.
◀ 앵커 ▶
그러면 민주당은 지금 어떤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하냐. 1번 0순위가 뭡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1번부터 100번까지도 단결이다.
◀ 앵커 ▶
그러니까 단결을 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든지 선결 조건 같은 거 없어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선결 조건 같은 것은 집안에서 모든 이야기를 다 해라. 밖에 나가서 하지 마라.
◀ 앵커 ▶
알겠습니다. 언론을 열어놓되 내부적으로 하자.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럼 당연히 해야죠. 안 그러면 국민의힘이에요. 윤석열 대통령은 명령할 수 있지만.
◀ 앵커 ▶
알겠습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대통령이 명령하면 성공 못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인요한 위원장이 뻥뻥 치고 다니지만 되는 게 뭐 있어요?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원장님과는 여기까지 이야기하죠.
고맙습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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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포커스] 박지원 "박수받는 곳만 가는 윤대통령, 소록도 간 김건희 여사보다 못해"
[뉴스외전 포커스] 박지원 "박수받는 곳만 가는 윤대통령, 소록도 간 김건희 여사보다 못해"
입력
2023-11-0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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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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