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앵커 ▶
이번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정치현안을 짚어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안녕하세요?
◀ 앵커 ▶
대표님, 요즘 하루에도 몇 개씩 언론 인터뷰 하고 계시고 개인 SNS로도 소통하고 계시니까 대표님이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 뭘 말하려고 했는지 상당 부분 잘 전달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무래도 지금 가장 큰 이슈가 신당 창당이니까 좀 더 명쾌한 이야기들을 직접 들어보려고 합니다. 신당 창당이 기정 사실이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죠?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12월 27일까지 당의 변화라고 하는것, 특히 수도권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을 정도로 명시적인 방향이 없으면 저는 그렇게 간다고 선언한 상태니까요. 시간 변수만 남아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서 구질구질하게 무슨 이야기하면 제가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면 이렇게 하겠다. 이런 이야기는 안 합니다. 시간 변수만 남아 있고. 사실 그때까지 당이 만약에 변해서 국민들이 당의 변화를 인정한다고 하면 창당 하고 말고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제가 창당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거는 알아서 잘하면 됩니다.
◀ 앵커 ▶
시간만이 남은 거다. 시간만 변수다 하셨는데 그거는 왜 그렇게 보셨는지 조금 이따 물어보도록 하고요. 그러면 그 12월 27일에 신당 창당 가능성이 100% 되는 날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데 그러면 그날이 됐을 때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하겠다는 건지 아니면 구체적으로 창당 대회까지 고려를 하시는 것인지요?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때는 아마 탈당하고 신당을 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시점이 되겠고요. 그다음에는 나중에 그다음 절차는 같이하는 사람들과 상의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상의라는 것은 저 혼자하는 게 아니라 개인사업자가 아닙니다. 그거는. 그렇기 때문에 뭔가 법인에 관련한 것을 차리려고 하면 이사진도 꾸려야 하는것이고 그런 절차가 있듯이 그 뒤는 그 뒤대로 또 준비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래서 제가 이거를 왜 여쭙냐면 신당창당이 사전 작업이 쉽지 않은 작업이고 많은 사람들이 선언만 하지 실제로 창당으로는 현실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얼마나 구체적으로 이런 작업들을 추진하고 계십니까? 조금 궁금합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제가 예전에 바른 정당을 창당할 때는 그때 실무진으로써 옆에서 구경을 많이 했고요. 그다음에 새로운 보수당을 창당할 때는 제가 실무진으로서도 일을 많이 해봤습니다. 그래서 창당이라는 것이 실제로 어느 정도 국민들의 지지가 있는 사람들. 또는 집단에게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다만 그런 게 없으면 이제 뭐, 소위 그 창당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이고 최근에 언론 보도도 됐지만 조정훈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창당하고 났더니만 당원이 61명밖에 없다. 제대로 창당한 거냐. 말이 나오는데 저는 제대로 할 겁니다.
◀ 앵커 ▶
긍정적인 부분이라든지 몇천 명의 당원이 모여야 하고 이런 것들은 이준석 이름 하나로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이렇게 보면 될 것 것 같아요. 사람들이 여의도 바닥에서 당을 창당을 하려면 몇 십억이 든다. 그 돈이 어디있냐 못한다 이러잖아요. 비슷한 거죠. 언제 들어봤냐면요. 2년 전에 전당대회 할 때 전당대회 한 번 치르려고 하면 10억 드는데 20억 드는데 어떻게 하냐. 저는 그냥 불필요한 거 다 제외하고 안 치르겠다. 문자도 안 보내겠다. 사무실도 안 차리겠다. 이렇게 해서 삼무선거운동을 해서 3000만 원에 끝냈거든요. 그러니까 자꾸 이제 과거의 정치 관행중에서 아주 안 좋은 것들을 끌어 내서 너도 그렇게 할 거 아니야? 너 못 할 거야.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는 의미가 없다. 저는 제가 정치 하면서 스텝, 스텝이 제가 그래서 서산대서의 시 답설이라는 시를 인용했는데 제가 눈 밭을 걸어가면 그다음 사람이 따라올 수 있도록 그 길 자국을 내는게 역할이다 보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에 전당대회 나갔을때 돈 없어서 못 할 거라는 생각은 다 사라졌잖아요. 그리고 제가 30대 당대표가 되고 나니까 그다음에 우리 천하용인 팀에서 천하람위원장이 당대표로 나갔을 때 너, 30대니까 안 돼. 그런 말은 아무도 안 하잖아요. 결국 우리가 만드는 하나의 뒷사람이 따라올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창당하더라도 제가 무슨 브로커한테 돈 주고 맡기고 이렇게 안 할 겁니다. 걱정 마십시오.
◀ 앵커 ▶
사람들이 따라올 수 있는 그 길을 내가 제일 앞장서서 걸어가겠다. 그러면 내가 이 시점에서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 출사표라고 하면 될까요? 한 말씀 하시죠.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오늘은 그렇게까지 말할 단계는 아닐 것 같고요. 그런데 이거는 있는 것 없습니다. 저도 정치를 한 지 12년이 다 되어 가는데요. 저 개인으로서는 남들이 얻으면 많은 영광을 얻었죠. 당 대표도 해보고 대선 승리한 당대표 칭호도 얻었고. 그리고 선거를 이기고 지고 하는 문제 그리고 보수진영이 잘 되는 문제를 넘어서 특히 지난 1년 반 동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 그리고 선거를 하는 1년 정도 기간 동안에 대장동 갖고 서로 나쁜 사람 만들기 하는 걸로 국정이 흘러가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문제 의식을 느꼈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제 집권 1년 반이 됐는데 왜우리는 경제 정책의 방향, 교육 정책의 방향, 통일 정책의 방향 같은 거를 모르지? 그러니까 정책에 대한 고민이나 준비가 안되어 있을 뿐더러 민생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거거든요. 저도 이제 정치 하면서 뭔가 대한민국 또는 다른 사람에게 보냄이 되는 삶을 바꾸는정치를 하고 싶지. 이기는 것에 대한 집착에서 저는 이제 많이 멀어지려고 합니다. 만약에 물론 이기려고 해서 성과를 내는 것도 있지만 이기는 것 자체만으로 제가 정치를 하는 효력을 느낄 수 없습니다. 저 덕분에 누군가의 삶이 개선된다고 하면 그게 정치가 아닐까 생각해서 그런 방향성들을 설정해서 새로운 길을 가보려고 하는 겁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지금의 정치 구도에서는 대한민국이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거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렇죠. 이번에 출산율 이야기도 하지만 그거 외에도 지금 보면 다 지금 말초적으로 다루고 있거든요. 최근에 국민연금 관련해서 뉴스가 많이 나왔잖아요. 그런데 그 소득대체율이나 그런 것을 아무리 수치로 이야기라고 한들 출산 문제, 인구 문제 이런 것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또 몇 년 있다가 또 연금 개혁이라고 해서 또 해야 하거든요. 그러면 애초에 이 구조가 지속될 수 있느냐 같은 논의가 있어야 하는 거고 전체적으로 이러한 고민이 사라진 정치권에서 좀 저는 다른 길을 걸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 앵커 ▶
그래서 12월까지 대통령의 변화 그리고 당의 변화를 주문했는데 지금 시점에서는그 가능성은 아예 없다. 이렇게 확신하십니까?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제가 최근에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요. 어떤 분이 저한테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이렇게 보내더라고요. 본인은 이혼을 경험하신 분인데 지금 이준석 대표 심정의 이해가 간다. 저는 솔직히 결혼도 안 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혼 경험이 있으신 분은 마지막에 숙려의 기간이라는 게 잘 뭔지 잘 이해 하시더라고요.
◀ 앵커 ▶
그래서 그러면 내가 당대표까지 역임을 했던 이 당에 대한 그 애정을 쉽사리 그냥 지금 다 끊어버릴 수는 없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이미 마음은 떠나버렸는데. 혹시나 그이가 막판에 정신 차리지 않을까 아이들도 생각하고 이런 마음이 생기면 그냥 시간을 정해두고 보는 겁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애초에 마음은 이제 결정이 됐다는 거 아닙니까? 마음속에 희망은 없다는 말씀이신데 그러면...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저만큼 윤석열 대통령이나 신뢰가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변하지 않을 거라는 확고한 신뢰가 있습니다.
◀ 앵커 ▶
변하지 않을 거라는 확고한 신뢰.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래서 저는 시간만 가고 있는 겁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왜 굳이 12월이라는 포석을 자꾸까냐. 이 명분은 어떤 포석을 까는 게 아니냐 이렇게 해석을 하거든요.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당은 대통령 것이 아니거든요. 저는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께서 당에 대한 잘못된 당정 관계를 갖고 가고 계시고. 그리고 국정도 지금 제가 봤을 때는 방향성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당은 당원들 것입니다. 그러면 대통령이 변한다고 해도 당은 당원들 선거를 앞두고 마음을 바꿀 수도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가 국민의힘의 초대 당대표로서 당원들에 대한 예의는 대통령에 대한 실망이나 이런 것들과 별개로 지켜야 하는 겁니다.
◀ 앵커 ▶
일각에서는 날 잡아줘 라는 그런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는 거다, 국민의힘에게. 또 홍준표 대구시장에게는 경우에는 두번째 가출한다. 결국 다시 돌아온다. 뭐, 이런 이야기들도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실제로 홍준표 대표가 지난해 가출을 했다가 돌아오셨어요. 그때 가출을 했다가 제가 입당을 받아드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뭐, 본인의 경험 선상에서는 맞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꼭 그렇게 홍준표 대표처럼 나갔다가 무소속으로 다시 돌아오시는 경우만 있는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과거에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저와 진영적으로는 반대에 계실지 모르겠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부산에서 YS대통령의 주도로 당선된 다음에 3당 합당 때 그 당을 떨치고 나갔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언제가는 다시 돌아오겠다는 마음이었을까? 아니면 이것과 새로운 정치를 해보겠다는 생각이었을까. 후자에 가까운 길이었다고 보고 저는 그부분이 노무현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길이라고 보거든요.저도 제가 뭐, 감히 그런 훌륭한 분에 비할 거는 아니지만 그 결론이 다시 홍준표 대표처럼 다시 돌아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탈당, 이런 것은 아닐 겁니다.
◀ 앵커 ▶
그러니까 내가 만약에 지금 나가서 창당을 하게 되면 창당을 할 것으로 확실히 됩니다만 그렇게 했을 때 내가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갈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이렇게 확언을 하실 수 있는 겁니까?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시점이 만약에 탈당을 하겠다고 그렇고 창당을 하겠다고 하면요. 적어도 그것은 웬만하면 배제해 놓고 가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고요. 이런 게 있습니다. JP가 원래 민자당에서 나가서 자민연연당을 했을 때 굉장히 오랫동안 했죠. 나중에 그 자민연이라는 당은 실패해서 한나라당에 흡수가 됐습니다. 그런데 그런 거는 실패의 경험이고요. 제가 만약 실패한다고 하면 그 당 자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지금 험한 길을 가보려고 하는 겁니다.
◀ 앵커 ▶
험한 길을 간다는 게 이제 보수에 대한 가치는 버리지 않으실 거 아닙니까? 그러면 대안 보수 신당을 생각하시는 겁니까?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것보다는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보수가 뭘 의미하는지도 희미해져간다. 이런 생각이거든요. 적어도 정당 민주주의가 무너진 게 이게 보수 민주주의의 모습이냐? 두 번째 건은 채 상병에 대한 건으로. 어쩌면 대통령 당신께서 예전에 스타 검사 시절의 모습과 가장 닮아 있는 박정훈 대령을 저렇게 대하는 것이 과연 보수의 모습이냐. 아니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저렇게 옮기는 것이 지금 비례대표 1번 당이 윤주경 의원님이거든요. 윤봉길 의사의 후손이에요. 그런 분을 1번으로 모신 당의 모습이냐. 저는 보수의 모습이라는 것이 과연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과 동치인가 모습이 의문을 갖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보수가 지금까지 너무 의제를 좁혀 놓은 것도 있어요. 매번 무슨 상대 종북 당론 이런 거 해서 안보나 경제 담론 외에는 보수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보수에서도 노동, 환경, 인권, 이런 답론들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거를 다루는 것도 책무가될 거다.
◀ 앵커 ▶
그러니까 기존의 보수와 진보라는 이 이념에 대해서 스펙트럼이 아예 넓어지거나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렇죠. 제가 그래서 최근에 정의당에서 노회찬 의원이 했던 거라고 보는데요. 노회찬 의원이 예를 들어서 아침에 새벽 버스를 타고 6411번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 삶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야기 했을 때 그게 다 보수 아젠다 입니까 진보아젠다입니까? 정치권이라면 다 살펴야 할 아젠다고요. 수형자 인권을 이야기 했지만 감옥에 있는분이라고 해서 인권이 없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보수의 아젠다입니까? 진보의 아젠다입니까? 그러니까 저는 그런 보편적 아젠다를 외면하지 않는 것이 새로운 정당의 모습니다. 대통령께서 민생보다 이념이다. 하셨는데 그게 어떻게 보수의 생각입니까? 그냥 윤석열의 생각이지.
◀ 앵커 ▶
국민들의 실제 삶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둘수 있는 정치가 있어야 한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렇죠. 그리고 저는 보수의 아젠다로 자꾸 치장해서 뭘 국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왜 정당이 홍범도 흉상 이전에 매달려야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 앵커 ▶
그러면 본인이 창당을 했을 때 국민의힘에서는 얼마나 타격이 될 거라고보십니까? 이게 이 대표님의 지지층에는 젊은 세대가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본인이 충언을 했음에도 국민의힘이 변화하지 않아서 내가 탈당까지 하게 됐다. 이 이미지가 결국에는 2, 30대 유권자들이 국민의힘 이탈로 이어질 거다, 이런 분석이 있는데 동의하십니까?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예측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선택한 길이니까 본인들이 선택한 길이니까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홍범도 흉상을 통해서 20대, 30대를 쫓아보내고 70대 끌어모으는 것이 총선전략이라고 했건 거 아닙니까? 본인들이 선택한 전략이니까 그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하고 있는 이야기가 젊은 층이 이탈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렇게 하고 있는 거 아닐까요?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러니까 원래 이분들이 이제 당에서 어떤분들이 분석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준석 제명하면 지지율이 3,4% 오를 것이라고 해서 원래 사회 과학이라는 것은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강서 보궐선거에서도 데이터가 나왔는데 이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수도권 분위기가 예측되어야 하는거거든요. 그런데 보고도 예측을 못한 게 실력이라는거죠. 그러니까 저는 본인들의 가설을 입증하면 그럼 본인들이 성공하는 겁니다. 가설이 있잖아요, 지금. 홍범도 흉상을 화끈하게 이전해 버리고 이렇게 되면 70대 유권자는 투표장에 와서 20대, 30대는 이탈해서 우리가 총선 이길 것이다. 그거 믿고 전략 나간 거 아닙니까? 계속 이념으로 가면 되는 겁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신당 창당의 명분과 지향. 그래서 대한민국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래서 새로운 정치가 열려야 한다. 이것은 유권자들이 공감을 하면서도 실제로 표를 주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른 시각이다,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동의하십니까?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결국 정치라는 것은요. 아젠다를 내세우는 창의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실현력이 담보 되어야하는 것이 유권자들이 표를 던지는 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일 겁니다. 그래서 거대 정당이 선거를 하면 유리하거든요. 의석이 어느 정도 있을 거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말에 그래도 실행력과 신뢰도가 부여되는 게 있거든요. 신당이 그게 어려운 겁니다. 그런데 어쨌든 그 어려운 걸 알고 나서는 길인 만큼 가장 창의적이고 가장 대한민국다운 해법들을 내는 것. 그리고 그거를 가장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신당의 작전이 되는 것이겠죠. 거기에 국민들이 신뢰를 보내서 적당한 의석 수를 주신다고 한다면 그 다음선거부터 실행력이 담보되는 선거가 되겠죠. 지금 상황에서는 창의력과 그리고 그거를 실현시킬 수 있는 인재력을 풀로 할 수밖에 없다. 그게 현실적인 상황입니다.
◀ 앵커 ▶
마음속에 자신이 있으신가 봐요. 어렵지만.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쉬운 길만 쫓아가서 정치가 되는 것이 있을까요? 아까 계속 제가 인용하지만 사실 김영삼 대통령이 인재로 픽 했을 때 그 둥지를 떠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선택이 얼마나 무모함을 넘어서 멍청해 보이고 바보 같아 보였겠습니까? 그런데 그 바보라는 브랜드가 나중에 어떻게 됐냐고 생각해 보면요. 저는 가치 없는 길은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 앵커 ▶
신당을 누구하고 할지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앞서 말한 지향을 갖고 있으면 누구하고도 말을 할 수 있다. 입장이 다 문이 열려 있다. 이렇게 계속 반복해서 말씀하시는데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 중의 한 명이 금태섭 전 의원. 다음 달 초에 창당대회 함께 하겠다, 이렇게 인터뷰를 했더라고요.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까?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제 나름대로 창당을 한다면 12월27일 이후에나 어떤 단계로 움직일 지 계획을 한 상태고요. 다른 의미로 이야기를 한다면 금태섭 전 의원이라든지 비명계 의원들 야기도나오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거에 여러 주체가 이야기하면요. 덩어리가 커지는 만큼 제 의견도 그 안에 지분으로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그분들과 상의를 통해서 일정을 정하고 방향성을 정하게 되겠죠. 아까 말했던 것처럼 그렇게 되면 어느 정도 국민들에게는 주장의 선명서는 약간 지정받을 수 있어도 아까 말했던 덩어리가 커지면 실행 가능성의 담보는 되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정이 있기 때문에 저도 거기에 따를 겁니다.
◀ 앵커 ▶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두 사람의 견해가 다른 부분이 많지만 지금의 절박성의 상당히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같이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을 했지 않습니까? 두 사람이 함께 꾸리는 신당이 구체적으로 어떤 그림일 수 있을까요?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자꾸 뭐, 결혼 이런 거에 비유해서 그런데요. 금태섭 전 의원님과는 딱 한 번 상견례한 정도기 때문에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 어떻게 당 운영에 대한 관점을 가지고 계시는지 이런 것은 교류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조금 섣부른데 김종인 위원님이 워낙에 혜안이 있으신 분이니까 앞서 보셨겠죠.
◀ 앵커 ▶
선은 보셨고. 그래서 계속해서 데이트를 이어가겠다고 마음은 먹고 계신 거죠?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뭐, 몇 번은 만나봐야 겠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떤 관계로 발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 앵커 ▶
이준석이라는 이름이 내걸린 신당이 되면 한계와 가능성을 막는 것. 그 가능성과 한계. 어느 게 더 클 거라고 보십니까?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이준석이 살아온 것에 있어서 장점도 있겠고 단점도 있겠다 생각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그래도 제 이름을 달고 이렇게 여론 조사 했을 때 신당에서 어느 정도지지가 있는 것은 적어도 제가 무색무취한삶을 살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정치권에서 보면 굉장히 희귀해진 자원이 뭐냐 하면 필요할 때 할말을 하는 사람. 두려워하지 않고 할 말 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굉장히 희귀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적어도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필요할 때 하는 말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정치를 하는 아이덴티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만약에 한 1월쯤 돼서 2월쯤 돼서 국민들이를 봤을 때는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보면. 이게 무한한 장점이 될 겁니다. 그 반대라면 소멸할 수도 있는 거고요.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답설이라는 시로 이야기했던것처럼 저에게 가해지는 무수한 비판 그중에 제가 경청해야 할 것도 있고 하지만요. 적어도 제가 보여주고 싶은 길은 있습니다. 만약에 어떤 젊은 사람이 이 방송국에서도 그렇고요. 회사에도 그렇고요. 아니면 학교에서 그렇고요. 치고 올라간다고 했을 때 그 사람에 대한 어떤 내용을 제외한 부분에 있어서의 비판이나 타박이 많이 가해진다면 같이 한번 함께 이겨내봤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는 유리 천장을 뚫어내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운명이다. 이렇게 봅니다.
◀ 앵커 ▶
김종인 위원장이 금태섭 전 의원은 서울에서.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는 대구에서 도전하는 그 그림이 시너지를 내는 한 가지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언급을 했습니다. 어려우니까 도전한다고 이 대표도 말씀을 하셨고요. 이준석 대표가 대구, 경북에서 바람을일으킬 가능성은 본인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글쎄요, 대구, 경북의 선거가 총선 때 관심받는 것은 아마 제가 기억하기에는 26년, 27년 전에 자민련 돌풍 때 그리고 14년 전 때 친박연대 돌풍 정도가 마지막이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적어도 대구의 정치가 지금의 정책이 제가 비만 고양이들의 정책이라고 했는데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대구가 항상 국민의힘에서 의원 수는 많이 배출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원내 대표는 잘 배출합니다. 지금도 보면 주호영, 윤재옥 반장 선거같이 의원들끼리 하는 선거에서는 계속 배출이 되세요. 그런데 앞으로 지금 이 상태로 가서 전국단위로 선거해서 당 대표를 뽑는 선거라든지 아니면 대통령 후보를 뽑는 선거라든지 과연 대구 출신들이나 아니면 대구에 관계된 정치인들이 승승장구할 수 있겠느냐.아니라고 보거든요. 저는 그러니까 대구의 정치가 정체되어있다는 생각을 대구의 많은 시민들이 공감을 할 것이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하고요. 제가 그 주인공이 되겠다, 이런 것보다요. 적어도 제가 한번 판을 휘저을 수 있는 메기 역할은 해야 하지 않겠냐.
◀ 앵커 ▶
그 정도의 힘이 있다고 보십니까?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이미 하고 있다고 봅니다. 요즘 들어서 대구 정치권에는 주목도가 높아지는 것이 결코 대구 시민들, 경북도민들에게 나쁜 일은 아닐 것이다. 아까 보면 앞에 패널들 말씀하실 때 한동훈 장관의 대구 행위라든지 이런 것들을 정치적으로 민감하게 받아들이기도 하고요. 대통령께서도 이제 평소 가시던 서문시장을 벗어나서 칠성 시장까지 가셨던 거 아닙니까? 저는 어느정도 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앵커 ▶
한 장관 이야기를 하셨으니까 한 장관이 오늘 대구 일정이 있습니다. 한 장관의 대구 행보를 어떻게 해석하세요? 일각에서는 이준석 견제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한 장관을 경쟁 상대로 보지않습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한 장관은 저랑 다른영역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분이고요. 이분이 정치를 하실지 안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한 장관을 봤을 때 저희가 어느정도 겹치지 않는 지점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정치에서 긍정적인 의미의 경쟁을 할 수 있다 그러면 저는 이게 서로 하나가 올라가고 하나가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재밌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 장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아직까지 정치적인 면에서 보면 법조의 커리어에서 보면 최정점에 있는 분이고 정치적인 면에 있어서는 긁지 않은 복권 같은 그런 존재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요.
◀ 앵커 ▶
그래서, 그래서요.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어떤 분들은 한동훈 장관의 정치적인 모습을 벌써부터 폄훼하는 분들도있는데요. 저는 잘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는 입장입니다.
◀ 앵커 ▶
수요층이 아예 갈린다, 나랑 공통된 부분이 많지 않다. 이렇게 언급을 하셨는데 그러면 대구라는 곳은 보수의 심장이라고도 우리가 일컫는데. 그러면 그 보수의 지지층, 핵심인 그 보수층 그분들의 수요는 한 장관을 향한 것이다. 이렇게 보시기 않습니까?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러니까 이런 거죠. 한동훈 장관 지금까지 공무원으로서 지금까지 근무해왔기 때문에 공무원의 특징이 뭐겠습니까? 특히 경찰 공무원의 특징은 상명하복이라든지. 이런 조직에 있어서 한동훈 장관이 파격적인, 저항적인 자세는 취한 적이 없잖아요? 반면에 윤석열 대통령은 그런 자세에서 대선주자로 발돋움했던 거거든요. 저는 한동훈 장관도 이제 매력적인 정치 캐릭터로 발돋움한 데 있어서 본인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앞으로 한동훈 장관에게는 법무부 장관의 영역을 넘어서는 많은 방면에서의 질문들이 쏟아질 겁니다. 이번에 보면 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예결위장에서 재밌는 질문 했더라고요. 한동훈 장관에게 부정 선거 담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러니까 이소영 의원은 잠재적인 정치적 인물로 본 거죠. 그런 질문을 할 때 한동훈 장관이 그때는왜 이런 질문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회피했어요.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정치권에 들어오는 순간 부정 선거 담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아까 말씀하셨던 한동훈 장관이 굉장히 좋아하셨던 어르신 지지층에서는 부정선거를 믿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한동훈 장관이 어떻게 답하느냐에 따라서 떨어져나갈 지지층도 있고 더 지지해 나갈 지지층도있고. 이런 게 앞으로 아마 챌린지가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러니까 긁어보지 않은 복권이라고 한 장관을 언급하셨는데 그러면 한 장관이 긁었을 때 당첨이 되려면 어떤 이슈에 대해서 본인의 투철한 관이 있어야 한다. 이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렇죠. 저는 어떤 문제인지 답할 준비. 한 장관은 어떤 문제에 대해서 답할 지성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실제로 보면 능수능란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아까 말했던 부정 선거에 대한 관점이런 거는 말 한마디를 할 때마다 어느층으로 답을 하든 지지층이 우수수 떨어져가는 그런 경험입니다. 계속 사람들이 질문할 겁니다. 예를 들어서 대구에 가보면 지금 이슬람 사원 문제 같은 것도 있고요. 경북대 앞에. 이런 것들을 질문했을 때 회피하는 것이 정치입니다. 그런데 그걸 거쳤을 때 한동훈 장관이 얼마나 성공적일지는 저는 기대를 갖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얼마 전에 한국 시리즈 LG 우승했잖아요. 그런데 거기서 사자 탈을 왜 쓰셨어요? 대구 삼성라이온즈 팬들에게 호소하는 거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게 사실 제가 2013년에 찍은사진입니다.
◀ 앵커 ▶
그래요?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게 실제 삼성 라이온즈 블레오라고 사자 응원 탈이거든요. 정품 탈입니다. 정품입니다. 이제 경기장에 갔는데 공교롭게도 응원단장을 만나서 제가 2013년에 쓰고 한번 찍어본 겁니다. 그게 왜 그랬냐 하면요. 제가 이제 한국 시리즈 볼 때 사실 제가 삼성 팬인게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왜 LG 올리냐 이런 소리 들을까 봐 한 거고요. 급하게 제가 대구 출마 가능성을 이야기하니까 올린 거 아니냐 하는데 2013년에 찍은 사진을 올린 겁니다. 저는 저희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유언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저는 삼성팬입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현안들도 좀 여쭙겠습니다. 어제죠. 대표님의 SNS에 KBS 뉴스에 그 뉴스 다뤄지나, 안 다뤄지나 봐야겠다 글을 남겼는데. 무슨 뉴스 말하는 겁니까?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아무래도 어제 세관의 관심을 끌었던 뉴스는 최은순,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 여사의 어쨌든 대법원 판결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당연히 이거는 국민들이 관심 가질 뉴스라고 생각하고. KBS뉴스가 최근에 개편을 했다고 하니 출연진도 개편했다고 하니 어떻게 다룰지 관심 있게 봤습니다. 그런데 뭐, 굉장히 말미에 제가 봤을 때는 좀 제목도 상당히 소프트하게 달고 이랬던 것 같아서 느낌은 있었지만 따로 제가 평가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최근에 공영 방송에 대한 그런 변화를 보면서 느끼는 게 있다면 제가 얼마전에 방송 나와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인요한 위원장이 지금 혁신위를 통해서 당내 인사 정리를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오히려 윤핵관같이 국정 운영에 있어서 굉장히 큰 해를 끼친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전격적으로 표현이 그렇지는 모르겠습니다. 해치워야 한다. 예를 들어서 김영삼 대통령께서 국가의 큰 화근 덩어리였던 하나회를 해체할 때 보면 그 사람들은 군부 권력이니까 센 사조직이었지만 자고 일어나니까 별이 다 떨어졌다. 이렇게 말이 나올 정도로 전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하는데 지금 인요한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제발 윤핵관 어르신들 물러나주실래요? 이런 물어보고 다니는 수준이에요. 그래서 이런 건 안 된다. 그런데 이런 주장을 했는데 하나회 척결하듯이 윤핵관 척결하라고 했더니 하나회를 다루듯이 KBS를 다뤄버렸어요. 이건 좀 아니다.
◀ 앵커 ▶
지금 박민 사장 취임 이후에 KBS에서 이런 일련의 상황에 대한 우려를 말씀하신 거네요?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그렇죠. 지금 밖에 알려지기로는 억대 연봉을 받으시는 분이 많고 이렇게 소개되어있지만 방송, 저도 방송을 많이 하니까 방송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제작진분 등. 특히 젊은 세대, 청년일수록 비정규직에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는 분들도 있고 이분들은 진짜 월 단위로 계약하는 분도 있으세요. 그런데 갑자기 방송을 하루 아침에 없애버리면 그분들은 어떻게 하라는겁니까? 그래서 그분들한테 한 달 치 임금을 지급하느니 사후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글쎄요. 저는 왜 윤핵관은 하나회 척결하듯이 하지못하고 KBS는, KBS에 있는 그런 열악한 비정규직 제작진이 하나회 간부들 같은 대형 사조직입니까? 아닙니다. 그분들은 약자들입니다. 이게 뭐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 앵커 ▶
그러면 정부 여당에서 계속해서 말하고 있는 공영 방송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언론에 대한 편향성. 이 부분은 어떻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애초에 어떤 방송사든지 여당과 야당이 이사진을 몇 대 몇 추천해서 그다음에 이사진을 뽑는 방식으로는 KBS든지 MBC든지 간에 이 문제를 해결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방송의 독립이라고 하는 거는 이사진의 구성부터는 저는 독립성을 보장해줘야 하는 것이고. 그게 매번 여야 비율 맞춰서 싸움 할 것은 아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저는 이렇게 봅니다. 재료가 신선하면요. 어떤 양념을 넣어도 음식이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국정에 있어서 약간 불편한 보도가 나온다고 대통령께서 느끼시고 정권이 느끼는 것은요. 아마 지금 던져진 재료 자체가 정권에 불리하다. 누가 만들었습니까? 누가 홍범도 흉상 이전하라고 했습니까? 누가 최 상병 건은 그렇게 다루라고 했습니까? 누가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그렇게 대하라고 했습니까? 재료를 그렇게 만들어 놓고 보도가 너무 예쁘게 나오길 바라는 것은 너무 과한 것 아닙니까?
◀ 앵커 ▶
알겠습니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조금 듣기 불편하실 수도 있는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일각에서는 정치인 이준석에게 성 비위 의혹이 사법적인 판단을 떠나서 계속 꼬리표로 발목을 잡지 않겠냐라는 시각도 있고요. 계속해서 태도 논란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고려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이런 겁니다. 저에 대해서 제기된 많은 의혹들이 있는데 아까 말한 성 접대 의혹 논란도 있고 두번째로 학력 논란 이런 것도 요즘은 많이 띄우는 것 같아요. 그런데 계속 부존재 증명은 제가 할 수 없습니다. 그분들께서 존재의 증명을 하시면 되는거고요. 그리고 수사 기관도 마찬가지고요. 두 번째로 보면 싸가지론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국민의 입장에서서 말을 강하게 하는 것은 정치적 숙명이다. 그것은 뭔가 개혁을 바라는 사람 입장에서는 세게 이야기할 수 밖에 없어요. 우리가 독립 운동 하시는 분들도요. 형식은 굉장히 과격할 수 있습니다. 도시락 폭탄을 던져, 이런 게 얼마나 과격한 행동입니까? 그러나 결국은 그게 뜻이 바르니까 행동하는 거거든요. 제가 노무현 대통령 계속 인용해서 죄송하지만 청문회장에서 명패를 던지는 행위가 얼마나 싸가지 없는 행동으로 비춰질까와 별개로 저는 국민이 그렇게 바라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와 별개로 다른 싸가지론의 영역도 있어요. 예를 들어 제가 아는 어떤 분은 기차를 타고 가다가 앞자리에 발을 올리신 분들도 있고요. 술 드시면 여기저기 새끼, 새끼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런데 그런 싸가지 없는 것들은 절대 하면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러면 속된 말로 우리가 싸가지 없다고 지금 이 대표에 대해서 지적하는 그 부분은 정치적인 어떤 강한 메시지의 표현을 그렇게 사람들이 바라본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본인도 예를 들면 이겁니다. 이번에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부산에 갔을때 굳이 메시지가 다 가려질 만큼 영어를쓸 필요가 있었나. 이런 지적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어떤 자기에게 주어지는 지금 제기하는 태도 논란, 이 부분에서 본인이 고려해야 할 부분은 뭡니까?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것을 항상 바라볼 때 저한테 여성 혐오, 장애인 혐오 논란을 붙이려고 할 때도 그렇고요. 지금 자세히 생각해 보면 그 논란은 많았지만 이준석이 여성 혐오가 문구나 장애인 혐오한 문구를 하나만 가져와보라고 해도 안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논쟁을 할때 기준이라는 것이 어떻게 설정됐냐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그냥 기분 나쁘니까 혐오 이런 거는요. 과거에 굳이 진영을 넘겨서 보면 통일정책에 대해서 나랑 생각이 다르면 빨갱이로 몰았던 시절도 있습니다. 종북으로 몰았던 시절도 있고요. 그런 것을 넘어서야지만 정말 담론을 이야기할 수 있는 거거든요. 저는 장애인이 아니라 장애인 단체가 아니라 예를 들어서 보수 안보 단체가 만약에 지하철을 막아 세우는 형태로 자기들의 뜻을 관철했으면요. 저는 그것도 비난을 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그거는 장애인이랑 아무 상관도 없는 이야기예요. 그리고 그거를 넘어서 영어를 쓴 논란도 한번 보시면요. 제 입장에서는 인요한 위원장이 2014년에 특별 귀화가 되신 이중 국적자십니다. 그리고 교육의 이력을 살펴보면 영어로 굉장히 소통하시는 게 더 익숙한 분이에요. 실제로 최근에 제가 사례로 일례를 두르면요. 저한테 이제 계속 지금 기사 찾아보시면 말씀하시는 게요. 이준석 씨와 저는 꼭 밀실에서 만나서 대화하고 싶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그런데 밀실에서 만나고 대화하고 싶다가 무슨 뉘앙스인지 생각해 보시면 굉장히 섬뜩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거 하나하나 때문에 저는 인요한 위원장이랑 이야기 한다고 하더라도 의사 전달이 명쾌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고요. 그러면 영어를 제가 해서 소통했을 때 만약 불쾌하시면 저는 안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게 인종 차별이니 이렇게 가버리면. 이거는 과잉 논란이 되는 것이고.
◀ 앵커 ▶
다른 논란이 되는 것이고.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대한민국에서 여러 가지 사회 담론들이 있는데 이것들이 정말 편하게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게 저는 신당을 한다는 목표중의 하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마지막 질문입니다. 이준석 대표의 신당. 정치적으로 넘어야 할 산은 뭡니까?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우선 유의미한 의석수를 만들어야겠죠. 그것은 대한민국 교첩 단체에서 20개이기 때문에 20개 이상의 의석을 얻을수 있으면 저는 단기적인 성공을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고요. 다만 중요한 것은 후회 없는 정치를 하고싶습니다. 그렇게 하면 저는 만족합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좀 더 구체화된 내용을 들고 조만간 뵙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고맙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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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포커스] 이준석 "'윤핵관' 몰아내라고 했더니 왜 KBS에 그렇게 하나"
[뉴스외전 포커스] 이준석 "'윤핵관' 몰아내라고 했더니 왜 KBS에 그렇게 하나"
입력
2023-11-17 15:24
|
수정 2023-11-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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