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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탄핵안'‥여야 본회의 개최 여부 대치

'이동관 탄핵안'‥여야 본회의 개최 여부 대치
입력 2023-11-30 14:02 | 수정 2023-11-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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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국회 본회의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보고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표결을 거쳐서 탄핵안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인데요.

    국민의힘은 밤샘 연좌 농성에 나서기로 해 국회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오늘과 내일 이틀간의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9일 여당의 필리버스터 기습 철회로 탄핵안이 무산된 지 3주 만에 재시도입니다.

    탄핵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이동관 위원장의 직무는 바로 정지됩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본회의 일정이 당초 예산안 처리를 위한 것이었다며, 탄핵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의장과 짬짜미하여 탄핵용 본회의를 열기로 한 것입니다. 이는 우리 75년 의정사 초유의 폭거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아침 3선 이상 중진 회동에 이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의 탄핵안 처리를 규탄하기 위한 밤샘 연좌농성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은 탄핵안 처리를 막기 위해 민생 법안과 예산안 심사를 막고 있는 건 국민의힘이라는 입장입니다.

    또 국민의힘이 국회의장실이나 의장 공관 점거 등으로 본회의 진행을 방해한다면, 이는 불법적인 헌정질서 파괴 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선진화법 위반 행태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국회선진화법 위반은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건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안건으로 함께 올리기로 한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는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이 위원장 탄핵안 발의 보고가 이뤄지면, 국회 로텐더홀에서 항의 규탄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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