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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통위원장 면직안 재가‥민주 반발

이동관 방통위원장 면직안 재가‥민주 반발
입력 2023-12-01 14:02 | 수정 2023-12-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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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국회에서 진행되는 탄핵 절차는 자동으로 중단됐는데요.

    민주당은 '탄핵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탄핵 때문에 방통위의 업무가 마비되는 부담은 드릴 수 없어서 대통령께 말씀을 드렸다"면서 자진사퇴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정오쯤, 이 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이 위원장 탄핵안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던 민주당은, 이 위원장 사퇴 소식에 '꼬리자르기', '먹튀'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탄핵을 회피하기 위해서 꼼수를 했는데 대통령께서 이에 대한 사표 수리하는 것은 현재 국회가 헌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명백한 방해 행위가 될 것입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는 3시에 열리는데, 민주당은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안이라도 표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가 안 된 본회의였는데, 방통위원장의 자진사퇴로 개의 명분이 더욱 없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런 상황에서 본회의를 연다면 '민주당의 하수인'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행동으로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말로만 탄핵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행태는 결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역사에 가장 비겁했던 다수당의 의회 폭정의 하나로 기록될 것입니다."

    또 여야 합의가 안 된 의사일정이라며, 본회의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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