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LG전자 영업이익도 무려 지난해의 10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0조로 1년 전보다 8.5%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6조원대에 훨씬 못 미치는 4조 3천억원으로, 무려 69%나 빠졌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4년 3분기 4조6백억원 이후 8년만입니다.
삼성전자는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진이 실적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가전 사업도 시장 수요 부진과 원가 부담이 지속돼 수익성이 악화됐습니다.
LG전자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1조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5.2%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655억원으로 10분의 1토막 났습니다.
코로나 특수가 사라진데다 각국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여파로 전 세계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소비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실적이 아직 바닥을 찍은 게 아닐 거라는 점입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영업익 감소 추세가 올해 2분기까지 지속되고, 반도체 부문은 적자 전환도 불가피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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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BC뉴스
김윤미
영업익 '쇼크'‥삼성전자 69%↓· LG전자 91%↓
영업익 '쇼크'‥삼성전자 69%↓· LG전자 91%↓
입력
2023-01-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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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1-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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