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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출처 밝혀라"‥"지도 보면 알아"

"정보 출처 밝혀라"‥"지도 보면 알아"
입력 2023-01-06 16:58 | 수정 2023-01-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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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한 사실을 군 당국이 뒤늦게 인정한 것을 두고, 민주당은 안보참사를 거짓말로 덮으려 했다며 군 수뇌부를 비판했습니다.

    여권은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꺼내 들었고, 처음 문제를 제기한 민주당 의원이 비밀 정보를 부적절하게 입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까지 비행한 사실을 정부가 뒤늦게 인정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군이 안보참사에 더해 거짓말까지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무인기 대비에 문제는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 책임은 지난 5년 동안 대비태세를 소홀히 한 문재인 정부에 있다고 역공을 폈습니다.

    정부·여당은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범 가능성을 처음 제기한 야당 의원을 향한 공세도 펼쳤습니다.

    국방부도 합참도 몰랐던 정보를 야당 의원이 어디서 입수했나 의문이 든다는 의혹 제기를 이어갔고, 민주당은 "국회에 보고한 지도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라며 "국가안보의 허점을 드러낸 책임자들이 방귀 뀌고 성내는 격"이라고 반격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정책위의장]
    "한 개인이 지도에서 30분 만에 그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김병주 의원은 30분 만에 손으로 그려보면 알 수 있다고 했는데, 대체 그 신통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입니까?"

    [김병주/국회 국방위 민주당 간사]
    "일반 시민도 저 지도를 보면 그런 의혹이 생기고 의문이 생기는데, 어떻게 북한에 가야 북한과 연결돼야 정보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제가 공산당과 북한과 연계되어 있다니요, 참으로 소가 웃을 일입니다."

    민주당은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국가안보실장, 경호처장에 대한 문책과 대국민 사과를 윤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한편, 국방부와 합참에 대한 청문회와 국정조사까지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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