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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의혹' 이재명 조사 중‥이 시각 성남지청

'성남FC 의혹' 이재명 조사 중‥이 시각 성남지청
입력 2023-01-10 16:57 | 수정 2023-01-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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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제1야당 대표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슬기 기자, 지금도 조사가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네, 날이 조금씩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는데요.

    이 대표에 대한 조사는 7시간 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오전 10시 45분쯤 수행비서, 변호사와 함께 검찰청으로 들어갔습니다.

    조사에는 변호사만 입회했고, 제1야당 대표인 만큼 유민종 부장검사가 직접 심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조사에 앞서 검찰의 성남FC 의혹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는데, 먼저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성남시장으로서 성남시의 기업들을 유치해서 세수를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든 일이, 성남시민구단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서 성남시민의 세금을 아낀 일이 과연 비난받을 일입니까?"

    이 대표는 그동안 성남FC를 운영하면서 성남시민들이 공익을 누린 만큼 뇌물죄가 성립할 수 없다고 반박해 왔는데, 그 연장선상의 발언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대표는 검찰청 정문 쪽 도로에 내려 지지자들에 에워싸인 채 민주당 지도부와 걸어서 올라왔고 당 지도부와 함께 입장을 밝혔습니다.

    성남FC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6년부터 약 3년간 기업 6곳으로부터 후원금 160억 원을 걷고, 그 대가로 건축 인허가 등 특혜를 제공해줬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입니다.

    검찰은 기업들이 이 대표에게 부정 청탁을 하면서 그 대가로 제3자인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것으로 보고 '제3자 뇌물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찍부터 집결한 이 대표의 지지자들과 맞불집회를 열고 있는 보수단체들은 여전히 검찰청 정문 바깥쪽에 모여 있습니다.

    오전 한때 두 집회를 합쳐 경찰 추산 1천 1백 명까지 집결했는데요, 지금은 조금 줄어든 모습입니다.

    경찰은 이 대표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양쪽 집회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기동대 12개 중대 등 9백여 명을 투입해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MBC뉴스 장슬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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