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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화물선 한일 중간수역서 침몰‥8명 실종

홍콩 화물선 한일 중간수역서 침몰‥8명 실종
입력 2023-01-25 16:56 | 수정 2023-01-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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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제주 서귀포시 남동쪽 공해상에서 홍콩 선적 화물선이 침몰했습니다.

    중국과 미얀마인 선원 22명 가운데 8명이 실종돼 해양경찰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1시 47분쯤 홍콩 선적의 6천 톤급 원목 운반선인 진 티안호가 조난됐다는 신호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홍콩에서 인천으로 가던 진 티안호는 사고 당시, 서귀포 남동쪽 148km 공해상을 항해 중이었습니다.

    사고 선박의 선장은 새벽 2시 41분쯤 위성 전화로 "선박을 포기하고 모두 배에서 내리겠다"고 했고, 이후 교신이 끊겼습니다.

    새벽 3시 7분쯤엔 배가 침몰했을 때 자동 발신되는 조난 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제주 해경은 곧바로 1,500톤급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구조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외국인 승선원 22명 가운데 14명이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9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가까운 일본 나가사키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당시 진 티안호에는 중국인 14명과 미얀마인 8명이 타고 있었고, 한국인 선원은 없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풍랑경보가 해제됐지만 높은 파도가 일고 있으며, 해경은 다른 화물선과 일본 해상보안청 등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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