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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불출마'‥"솔로몬 재판의 진짜 엄마 심정"

나경원 '불출마'‥"솔로몬 재판의 진짜 엄마 심정"
입력 2023-01-25 17:00 | 수정 2023-01-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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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을 해 온 나경원 전 의원이 결국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는 김기현, 안철수 의원 양강구도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김민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정권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전 의원]
    "불출마의 결정은 저에겐 굉장히 용기가 필요한 것이었고 뭐 거듭 말씀드리지만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솔로몬 재판의 진짜 엄마의 심정으로 이번에 그만두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새로운 미래와 연대의 긴 여정을 떠나겠다며 당 대표 선거에서 어떠한 역할도 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전 의원]
    "다른 세력의 뭐 요구라든지 압박에 의해서 결정한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전당대회에 있어서 제가 어떠한 역할을 할 공간은 없다…"

    나 전 의원은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결심이 거의 섰다"며 사실상 출마에 무게를 뒀습니다.

    측근들도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오고, 설 연휴가 끝나면 "보수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출정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

    그랬던 나 전 의원의 마음이 바뀐 데는 멀어진 윤심이 주된 이유로 꼽힙니다.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부위원장직 해임은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 것이라고 하자 대통령실은 곧바로 본인의 처신을 돌아보라며 나 전 의원을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여기에 당내 초선의원 대다수가 비판 성명서까지 내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내림세로 돌아서자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걸로 보입니다.

    나 전 의원의 불출마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는 사실상 김기현, 안철수 의원의 양강구도 속에, 윤상현, 조경태 후보의 추격과 연대가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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