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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5.2%↑‥9개월째 '고공 행진'

1월 소비자물가 5.2%↑‥9개월째 '고공 행진'
입력 2023-02-02 16:57 | 수정 2023-02-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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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해 첫 달 물가가 5.2% 넘게 올라 9개월 연속 고물가 상황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전기·가스·수도요금이 많이 올랐고, 음식·숙박 관련 물가의 상승도 두드러졌습니다.

    보도에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 작년 같은 달보다 5.2% 올랐습니다.

    9개월 연속 5%가 넘는 고물가 행진입니다.

    특히 이번엔 3개월 만에 전월보다 상승 폭이 0.2%포인트 커졌습니다.

    전월 대비 물가 상승률도 1월 0.8%로 2018년 9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확대된 데는 공공요금 인상 영향이 큽니다.

    지난달 전기와 가스, 수도의 1년 인상률은 28.3%.

    별도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에 따라 전기 가스 수도가 물가상승에 기여한 정도도 작년 7월 0.49%포인트에서 지난달 0.94%포인트로 커졌습니다.

    공업제품 석유류 가격은 5% 상승했지만 최근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상승 폭은 전월보다 줄었습니다.

    빵 14.8%, 스낵과자 14%, 커피 17.5%가 오르는 등, 가공식품 상승률도 10.3%까지 올랐습니다.

    여기에 채소류도 한파의 영향으로 5.5% 올랐는데, 특히 오이와 양파, 파의 오름폭이 컸습니다.

    8%대를 웃돌던 외식 물가 상승률도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7.7%로 높은 수준입니다.

    물가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의 금리 격차마저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벌어져

    오는 23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도 다시 깊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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