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10.29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숨기기 위한 방탄용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상민 행정안저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탄핵안은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이 공동 발의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59명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됐는데도 정부의 그 누구도 책임있게 사과하거나 물러나지 않았다"며, "이제는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때"라고 의의를 설명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의 압박을 받는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기 위한 '방탄용 탄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장관이 무슨 법을 위반했냐"면서, 오히려 민주당이 당헌 당규에 따라 이재명 대표를 정치적으로 먼저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탄핵소추는 공무원이 직무집행에 있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요건 자체가 성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 보고된 탄핵안은 24시간 이후, 늦어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모레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에서 표결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과반인 150명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돼, 169석을 가진 민주당의 단독 처리도 가능합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이상민 장관의 직무는 곧바로 정지됩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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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BC뉴스
김건휘
민주, 이상민 탄핵안 제출‥국민의힘 '반발'
민주, 이상민 탄핵안 제출‥국민의힘 '반발'
입력
2023-02-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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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2-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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