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전환 시도‥코스닥 3거래일 연속 상승장

미국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오전장 하락세로 거래되던 국내증시가 오후장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을 시도하는 하루였습니다.

코스피는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보합권 내에서 소폭의 내림세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780선을 회복해 낸 채 3거래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2.12포인트 내린 2,481.52 포인트로, 코스닥은 4.6포인트 오른 784.5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 홀로 3000억 원 넘게 물량을 팔아치웠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살펴보면 혼조세로 마감된 가운데 두산밥캣이 역대 최대 실적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고, 삼화알미늄이 지난해 호실적에 3% 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한미약품은 7년 만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5% 가까운 수익률로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카카오뱅크가 본질 가치대비 시장가치가 고평가됐다는 증권사 분석에 2% 넘는 약세를 기록했고, 신한지주가 외국인과 기관 팔자에 3% 넘게 하락하며 4만원에 위태로운 모습으로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금융업종이 가장 조정받았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1260.4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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