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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처럼 안보리 조롱하는 회원국 없어"

"북한처럼 안보리 조롱하는 회원국 없어"
입력 2023-02-21 17:01 | 수정 2023-02-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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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주유엔 한국대사가 강한 어조로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의 안보리 결의 이행이 계속 실패할 경우 한미 동맹의 또 다른 대응을 불러 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북한처럼 안전보장이사회 기능과 유엔 헌장의 원칙을 노골적으로 조롱하고 위협하는 다른 회원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사는 현지시간 20일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열린 안보리 공개회의에서 "한국은 북한의 계속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황 대사는 "북한은 식량난 악화로 자국민이 심한 고난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탄도미사일을 허공에 터뜨림으로써 얼마 안 되는 재원을 다시 한번 낭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위협을 고려할 때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도발에 관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황 대사는 또 안보리가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북한의 결의 위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의 수입원을 차단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불법 사이버 공격, 해외 북한 IT 노동자 활동의 억제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북한 도발에 대한 안보리의 거듭된 대응 실패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직접 당사자들의 일방적인 대응 조치 강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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