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남 합천군의 한 야산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나,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했고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재경 기자, 소식 전해주세요.
◀ 기자 ▶
네. 이번 산불은 오늘 오후 1시 59분쯤 경남 합천군 용주면 일원에서 발생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 규모와 기상 상황을 고려해 30분쯤 뒤인 2시 30분에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2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30에서 100헥타르거나, 초당 평균 풍속이 7∼11m, 진화 시간이 8시간에서 24시간 걸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산림당국은 현재 산불진화헬기 19대와진화장비 37대, 진화대원 47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1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합천군은 산불이 난 지역 인근에 있는 안계마을과 장계·관자마을 등 3개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 70여 명이 마을회관과 보건지소, 경로당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한편 합천군에선 지난해 이맘때에도 율곡면에서 난 산불이 임야 675헥타르를 태우고 27시간 만에 꺼진 적이 있어, 또다시 발생한 대형 산불에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에 차려진 상황실에서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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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BC뉴스
이재경
합천 '산불 2단계'‥주민 대피
합천 '산불 2단계'‥주민 대피
입력
2023-03-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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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3-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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