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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일성 "민생"‥'김건희 특검법' 발의

취임 일성 "민생"‥'김건희 특검법' 발의
입력 2023-03-09 17:22 | 수정 2023-03-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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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대표가 오늘 오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민생과 통합을 강조했지만, 여야는 강제동원 배상 해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놓고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보도에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당대회에서 압승을 거두며 당대표로 뽑힌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취임 첫 일정을 현충원 참배로 시작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제대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그동안 사실 당이 조금 정비가 안 돼있다 보니까, 대통령께서 일하시는 데 여러가지 곤란한 점들이 오히려 더 많이 발생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다 제거하고."

    취임 일성으로 민생을 강조한 김 대표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겠다며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합리적 정치가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김기현 대표께서 정쟁 아닌 민생을 챙기는 그런 정치의 방향으로 나아가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여야는 일제 강제동원 배상 해법을 놓고 오늘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문제를 더 꼬이게 한 측면이 있다며, 민주당 정권은 국익과 미래 대신 당리당략과 근시안으로 일관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권의 친일 무능외교를 찬양하느라 순국선열과 독립지사를 모욕하고 있다며, 강제동원 배상안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코바나콘텐츠 대기업 협찬 의혹을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며 특검법을 추가 발의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검찰은 공소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김건희'라는 이름 앞에만 서면, 검찰 수사는 절대 작동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방탄을 위해서 온갖 짓을 다 벌이고 있는 것이, 과연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할 것인지…"

    이렇게 현안마다 여야간 가파른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선출로 협치 복원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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