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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언급‥"정치 내려놓으시라"

이재명 대표 언급‥"정치 내려놓으시라"
입력 2023-03-10 17:34 | 수정 2023-03-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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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때 비서실장을 지냈던 인물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유서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재임 당시 첫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저녁 7시쯤 "현관문이 잠긴 채 열리지 않는다"는 전 씨 가족의 신고를 받아 출동했고, 이때 집 안에 숨져있던 전 씨를 발견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망자라고 일단 확인이 돼서 경찰 쪽에 인계를 해드리고…"

    전 씨는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일 때도 비서실장을 맡았고, 비서실장 이후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경영기획본부장과 사장 직무대행 등을 지냈습니다.

    전 씨는 지난 12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1월 쌍방울 사건 관련 공판에선, 전 씨가 지난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모친상에 조문을 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검찰 조사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는 유족 측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는 전 씨가 쓴 노트 6쪽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는데 "일만 열심히 한 자신이 검찰의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재명 대표를 언급하면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 더 이상의 희생은 없어야 한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의 발인은 내일 오전 예정돼 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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