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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산불 진화‥ 부평 상가 화재

인왕산 산불 진화‥ 부평 상가 화재
입력 2023-04-03 16:56 | 수정 2023-04-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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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낮 서울 인왕산에서 난 산불이 만 하루 만인 오늘 낮 1시 반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인천에선 영화관이 입점한 고층 상가에 불이 옮겨 붙어, 방문객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수도권 화재 상황에 대해 사회부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유서영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어제 정오 무렵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기차바위 근처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축구장 20여 개 면적의 산림을 태우고 25시간 만인 오늘 낮 1시 반쯤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합동감식을 진행해 산불 원인을 조사하는 가운데, 입산은 아직 통제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담배꽁초를 버리는 등의 실화 가능성, 방화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할 계획입니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수도권 곳곳에서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낮시간 인천 부평구의 한 14층짜리 상가에선 인접 건물에서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영화관 등이 입점해 있던 상가에서 방문객들이 전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신고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인 소방당국은, 2시간 반 만에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정오쯤엔 경기도 남양주 와부읍 예봉산에서 불이 나 군 부대 등 인력 약 4백 명과 헬기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걸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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