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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음료' 주범 2명 신원 파악‥추적 중

'마약 음료' 주범 2명 신원 파악‥추적 중
입력 2023-04-10 16:59 | 수정 2023-04-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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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벌어진 '마약 음료'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범행을 꾸민 용의자 2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또 마약음료에 들어간 필로폰을 판매한 30대 남성도 추가로 검거됐습니다.

    송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3일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벌어진 '마약 음료'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 2명의 신원을 파악해 추적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각각 한국 국적의 20대 이 모 씨와 중국동포 30대 박 모 씨로, 이번 범행을 기획한 인물들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과거 보이스피싱 범죄에도 가담한 전력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0월 출국한 이씨는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에서 걸려온 전화를 한국에서 걸려온 것처럼 휴대전화 발신번호를 조작한 김 모 씨도 인천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도 최근까지 보이스피싱 범죄 14건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경찰은 마약 음료 제조에 쓰인 필로폰을 판매한 용의자를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용의자는 30대 중반 남성으로 마약음료를 제조한 20대 길모씨에게 올해 3월쯤 필로폰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제조된 마약음료 100병 가운데 18병이 시중에 유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개봉 상태인 마약음료 36병을 수거했고 나머지 44병은 학생들에게 음료를 전달한 일당이 윗선의 지시를 받고 폐기 처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머지 2병은 시음행사를 하던 일당이 마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중국에 있는 일당 2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중국 공안에는 공조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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