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외교·안보·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전략과 안보협력에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고, 광물 개발 협력 등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베트남 국부 호찌민 묘 참배로 일정을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 주석을 만나 협력을 강화하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양자 관계에서 기존에 집중됐던 경제 분야 협력을 심화하고 외교·안보로도 확장하자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양국은 외교, 안보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한국의 해경과 베트남의 공안부가 협력해 베트남의 해양치안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방산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기 위해서라 설명했는데, 인태전략을 추진하는 한국과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 중인 베트남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걸로 보입니다.
경제분야에선 상대적으로 인구가 젊고 자원이 풍부한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투자가 눈에 띄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20억 불 규모의 경협증진자금 협력 약정도 이번에 처음으로 체결하여 2030년까지 총 40억 불의 유상원조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핵심 광물 공급망 센터를 설립해 희토류 개발에서 협력하고 LNG 발전, 수소 생산 분야에서도 협력방안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 누적투자액이 가장 큰 나라,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베트남도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정상들은 두 나라 사이 교역액이 2030년까지 195조 원으로 늘도록 기업인들을 지원하고 인도·태평양에서도 협력하자고 했습니다.
경제와 안보 모두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와 위험을 낮추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하노이에서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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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BC뉴스
이정은
베트남에 5조 원 원조‥"경제·외교 협력 강화"
베트남에 5조 원 원조‥"경제·외교 협력 강화"
입력
2023-06-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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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6-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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