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에는 MBC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수해 관련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지 기자, 정리해 주시죠.
◀ 기자 ▶
네, MBC 재난방송센터입니다.
지난 9일부터 집중호우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오늘 오후 5시 기준으로 총 50명입니다.
사망자가 41명, 실종자 9명입니다.
역대 호우 피해 상황을 보실까요.
지금까지 가장 많은 피해자를 발생시킨 호우피해는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했던 2011년입니다.
당시 사망자와 실종자는 모두 78명이었습니다.
가장 긴 장마 기간으로 기록된 2020년, 54일간의 장마 때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총 46명이었는데요.
이번 집중호우 피해자가 50명에 달하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피해자를 낳은 호우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북에서만 공식집계로 19명이 숨졌는데요.
지금도 계속해서 실종자가 숨진 채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경북에서 이렇게 많은 사망자가 나온 건 산사태 때문입니다.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토사가 쏟아져 내리면서 매몰된 건데요.
오늘에만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수습되면서 신원 확인이 된다면 경북의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 17명이 발생한 충북은 홍수가 원인이었습니다.
사망자 14명이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도 인근의 미호강이 범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충청권과 전라권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여전히 호우특보 발효돼있는 만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산사태 예보는 흙이 머금고 있는 물의 비율이 80%가 넘어갔을 때 지자체별로 발령이 됩니다.
산사태 예보 상황을 보실까요.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산사태 경보를 가리키는 건데요.
현재 세종시와 충남, 천안 공주, 논산 그리고 전북의 군산, 전라남도 곡성, 경상북도의 포항과 예천 등 20개 시군에 경보가 발령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산사태주의보를 나타내는 건데요.
보시면 부산과 대구, 광주 등 80개 시군에 이 주의보가 발령이 된 상황입니다.
해당 지역에 계신 주민분들은 산사태에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늘도 산사태 발생한 지역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장목면 율천리 거제휴게소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났는데요.
화면은 인근 지역인 거제시 대금교차로 실시간 CCTV 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부산방향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다음, 시청자 제보 영상 보겠습니다.
경남 진주시 상평동에서 오전 10시 반쯤 박윤철 님이 촬영한 영상인데요.
차창 밖으로 굵은 빗줄기가 보이고요, 도로에도 역시 이렇게 물이 고여 있습니다.
다음은 오늘 오전 11시쯤, 충북 청주 대청호 모습입니다.
열린 수문으로 폭포수처럼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데요.
현재 대청댐 수위는 71미터로 수위는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고요.
어제 낮부터 초당 약 1천7백 톤 정도 방류량 유지하고 있습니다.
호우 피해 없도록 재난방송, 또 안전문자에 귀 기울여 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MBC 재난방송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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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BC뉴스
김현지
재난방송센터 "홍수·산사태 조심해야"
재난방송센터 "홍수·산사태 조심해야"
입력
2023-07-18 17:11
|
수정 2023-07-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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