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구촌 청소년 축제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오늘 저녁 개영식과 함께 본 행사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어제 하루만 온열 질환자가 400명 넘게 발생하는 등 대회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전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장.
오전부터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일정을 기다리는 대원들은 모두 그늘 아래에 모여 몸을 누이고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아이라/노르웨이 대원]
"네 완전 찜질방 같아요. 다 땀에 젖었고 열이 높은데, 몸이 식지를 않으니까요. 이미 땀이 너무 많이 났어요."
신나는 마음은 여전하지만, 뜨거운 열기에 대원들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는 대회 첫날인 어제 하루에만 온열질환자가 400여 명 발생했습니다.
조직위는 사전 폭염 대책으로 그늘 설치를 마치고 수분 보충을 위한 충분한 물과 염분 알약 등을 준비해두고 있습니다.
불볕더위가 심해 다수의 온열질환이 우려될 경우, 대기 중인 3백대의 버스로 인근 공원과 체육관 등으로 분산할 계획입니다.
지구촌 159개국에서 4만 3천여 대원이 참가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어제부터 텐트 2만 3천여 동 설치하고, 장장 12일 간의 야영 생활에 돌입했습니다.
개척정신으로 다양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지만 불볕더위에 활동이 잘 치러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세계잼버리는 오늘 저녁 참가자들과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영식을 열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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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BC뉴스
전재웅
폭염에 잼버리 비상‥"온열 질환자 4백여 명"
폭염에 잼버리 비상‥"온열 질환자 4백여 명"
입력
2023-08-02 16:58
|
수정 2023-08-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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