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데이비드 '원칙·정신' 채택 예정"

◀ 앵커 ▶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한 출국을 앞두고, 대통령실은 "세 나라 협력의 새 지평이 열릴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캠프 데이비드에서는 한·미, 한·일 정상회담도 각각 열립니다.

보도에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각 18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가 세 나라 협력체를 제도화하고 공고화하는 계기가 될거라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내용을 담은 문서 [캠프데이비드 원칙]이 정상회의에서 채택됩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캠프데이비드 원칙은 주요 테마별로 한미일 삼국간 협력의 주요 원칙을 함축하는 문서입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기, 우크라이나 전쟁, 지정학적 경쟁 심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안보, 경제안보, 첨단기술 분야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하는 협력체를 지향한다는 겁니다.

분야별로 구체적인 공동비전과 이행방안을 담은 문건 '캠프데이비드 정신'도 세 정상이 함께 발표합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한·미, 한·일, 미·일 3개의 양자 관계가 각기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안보경제협력이 한미일 3자 차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간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데 집중했던 세 나라 협력의 분야를 넓힐거라 밝혔는데, 지리적으로도 한반도 주변이 아니라 인도·태평양 전반의 자유와 평화구축을 논의하도록 넓히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들어 오랫동안 교착됐던 한일관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라 설명했습니다.

캠프데이비드에선 한미 회담과 한일 회담도 각각 열립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만큼, 의제에 오를지가 관심이었는데 대통령실은 한미일·한일 회담에서 모두 의제가 아니라 밝혔습니다.

부친 故 윤기중 교수의 장례절차를 마무리 한 윤 대통령은 오늘 1박 4일간의 일정으로 출국길에 오릅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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