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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청문회‥'학폭·언론 장악' 의혹 공방

이동관 청문회‥'학폭·언론 장악' 의혹 공방
입력 2023-08-18 16:55 | 수정 2023-08-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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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 아들의 학교 폭력 의혹과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 장악 의혹에 대해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현재의 공영방송이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며, 자신에 대한 검증 보도도 "흠집 내기"라고 주장했습니다.

    구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야당 의원들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집중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피해자들 진술서를 근거로 아들의 학폭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들이 반성하고 있으면서도 진술서 내용이 모두 사실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장경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쌍방 간의 다툼이라는 얘기는 그 피해학생의… <폭력 사실을 인정하시나요?> 일부 있었겠지요. 그러나 그 내용을 제가 어떻게 확인합니까."

    MBC 등 일부 언론에 당시 담임 교사가 학폭 의혹이 사실이며 화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인터뷰한 데 대해서는, 교사의 주장일 뿐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이명박 정부 대변인과 홍보수석 당시 국가정보원을 통해 언론 장악 문건을 생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자신은 지시하지 않았다고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부 문건에 대해서는 홍보수석실의 당연한 업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동관/방통위원장 후보자]
    "이거는 모니터 보고서 수준의 것이 아닌가요? 아니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좌우간 저는 보고받거나 지시하거나 한 일이 없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MBC, KBS 등 공영 방송이 공공성과 공정성을 무시한 채 정치적인 편향성을 가지고 보도하고 있다며, 이 후보자의 견해를 물었습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자신은 왼쪽으로 기울어진 방송을 오른쪽으로 기울게 하겠다는 게 아니라 균형을 바로 잡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동관/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이라는 명분은 걸고 사실상 흔히 밖에서 노영방송이라고 얘기하는데…"

    자신에 대한 검증 보도에 대해서도 "흠집 내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깎아 내렸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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