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보합권·코스닥 하락 마감

오늘 국내 증시는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물가 불안 요인에 따라 내년 금리 전망을 상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보합권 내에서 가까스로 빨간불 켜내며 소폭 올라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모두 매도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매도에 나서면서 기관과 함께 코스닥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은 약보합세로 4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0.53포인트 오른 2559.74포인트로, 코스닥은 1.17포인트 내린 882.7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살펴보면 오르면서 마감된 종목이 더 많은 가운데 코리안리가 국내외 업황 호조에 따라 실적 레벨업 전망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골프존이 7년 만에 새로 출시한 골프 시뮬레이터에 대한 실적 기대감에 매수세를 이끌면서 6% 넘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외국인과 기관 팔자에 2거래일 연속 기록했고, 롯데손해보험이 매각가가 과대 평가됐다는 분석 속에 오늘 8% 넘게 급락 마감했습니다.

업종별 흐름 살펴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의료정밀 업종이 가장 크게 내렸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6원 상승한 1330.1원에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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