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후보 지명 29일 만인 오늘 자진 사퇴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강서구 보궐선거 결과를 보고 당을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행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후 2시쯤 사퇴의 변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어제 저녁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다며 말문을 연 김 후보자는 "장관 후보 이전에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 뿐이라는 결과에 이르렀다"며,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께 누가 되어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그간 인사청문 과정에서 본인이 운영하던 위키트리의 '주식 파킹' 의혹과 인사청문회 중도 이탈 등으로 야권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습니다.
어제까지 여러 의혹에 대해 일일이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적극 대응해왔지만, 오늘 국민의힘 비공개회의에서도 자진 사퇴 의견이 나오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후보자는 그러나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후에도 주어진 방법으로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무위원 후보자가 낙마한 것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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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BC뉴스
임소정
김행 자진 사퇴‥"선당후사 자세로 결심"
김행 자진 사퇴‥"선당후사 자세로 결심"
입력
2023-10-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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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0-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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