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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내일 시정연설 앞서 환담

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내일 시정연설 앞서 환담
입력 2023-10-30 16:56 | 수정 2023-10-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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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정감사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면서 내일부터 국회는 예산 정국에 들어갑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방문할 전망인데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재명 대표와 만나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일부터 시작되는 예산 국회를 앞두고 여야는 오늘 각각 의원총회를 소집하며 대응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거대야당의 견제로 예산안 처리가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의원들에 적극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서 야당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법정 기한 내에 예산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정부의 경제 기조 전환이 먼저라며, 민생이나 R&D 예산에 대한 증 액없이는 법정 시한 내에 예산안 처리가 어려울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만약에 예산안이 제때 법정 시한을 못 지키고 원만하게 합의되지 못하면 전적으로 대통령실과 여당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쟁점 법안들에 대해서도 여야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다음달 9일 처리를 예고한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해 총선용 지지층 다지기라고 폄하하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계획입니다.

    또 이와는 별개로 재난 안전법 개정안, 우주항공청법,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옥외광고물법안 등을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또 서울- 양평고속도로 의혹, 해병대 순직사건, 감사원의 정치감사, 현 정권의 방송 장악 시도와 관련해서는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등 현 정부에 대한 공세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내일 국회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윤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만나 대화를 나눌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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