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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대북 경고‥"발사 시 필요 조치 강구"

합참, 대북 경고‥"발사 시 필요 조치 강구"
입력 2023-11-20 16:57 | 수정 2023-11-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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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이르면 이번 주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강행할 거라고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이달 안에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어제, KBS '일요진단')]
    "(북한이) 일주일 내지는 하여튼 늦어도 11월 30일, 그 전에 발사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북한은 지난 5월 1차 발사 때는 2단 엔진 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석 달쯤 뒤 2차 발사에선 3단 비행 과정에서 오류가 생겼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두 차례의 실패 이유로 거론된 이러한 기술적 결함이 러시아의 지원으로 대부분 해결됐다는 게 신 장관의 설명입니다.

    합참은 즉각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강호필/합참 작전본부장]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하는 북한의 모든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 국가 안보를 저해하는 도발행위이다."

    또 "북한이 경고에도 불구하고 발사를 강행하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금까지 9·19 군사합의를 약 3천 3백여 회 위반했고, 합의 준수에 대한 의지도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면서,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가능성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대통령실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발사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잇따르는 가운데, 우리 군도 오는 30일 미국 밴덴버그 기지에서 첫 정찰위성을 발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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