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표결을 거쳐 탄핵안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밤샘 농성에 나서기로 해 국회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다시 보고됐습니다.
[정명호/국회 의사국장]
"고민정 의원 등 168인으로부터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동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되었습니다."
국회법상 탄핵안은 보고된 이후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안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본회의 직전 국회의장실 앞에서 항의 시위까지 벌였던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영방송 장악 시도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은 방송 장악을 이유로 이동관 위원장을 탄핵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동관 위원장은 취임 후 세 달여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사실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이 헌법상 언론 자유를 침해했다며, 탄핵안을 발의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비정상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단 2명의 상임위원으로만 진행해서 지난 11월 16일까지 모두 29건의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방통위를 합의제 기구로 둔 설립 취지와 방송법을 어긴 것입니다."
본회의 직후 항의 규탄대회를 진행한 국민의힘은 내일 아침까지 탄핵안 처리를 규탄하기 위한 밤샘 연좌농성에 나설 예정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선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있는 손준성 검사와 각종 범죄 혐의에 연루된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안도 함께 보고됐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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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이동관 탄핵안 보고‥"내일 표결" vs "밤샘 농성"
이동관 탄핵안 보고‥"내일 표결" vs "밤샘 농성"
입력
2023-11-30 16:59
|
수정 2023-11-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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