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소폭 내림세‥LG전자 7거래일 연속 하락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조정받으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미 증시가 고용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과 경기 둔화 우려가 충돌하며 약세로 마감한 점이 오늘 장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양 시장에서 기관은 물량을 팔아치우면서 지수 상승에 제동을 걸었고 코스피는 기관 매도에 소폭 내림세로,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팔자에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3.31포인트 하락한 2492.07포인트로, 코스닥은 6.34포인트 내린 813.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만이 함께 물량을 담아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살펴보면 하락 마감한 종목이 우세한 가운데 LG전자가 올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주가가 10만 원을 이탈한 채 7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고 KB 금융이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1%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항공주는 강세를 보였고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이 각각 2% 이상의 상승률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또 코스닥 시장에서는 카페24가 구글로부터 2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히면서 전 거래일 상한가에 이어 오늘도 2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원 달러 환율은 12.2원 상승한 1325.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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