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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송영길 구속 기로‥윤관석 징역 5년 구형

'돈봉투' 송영길 구속 기로‥윤관석 징역 5년 구형
입력 2023-12-18 16:56 | 수정 2023-12-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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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의 구속영장 심사가 현재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중앙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인 기자, 법원이 아직 영장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거죠?

    ◀ 리포트 ▶

    네, 법원은 조금 전인 오후 4시 반까지, 약 6시간 반 동안 송영길 전 대표를 직접 심문하고 현재는 증거와 서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법정에 출석하며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법원에서는 변호인과 함께 잘 상의해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잘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이 1백 명 넘는 주변 사람을 압수수색 하면서 강압수사, 또, 별건수사를 벌였다"고도 비판했습니다.

    법정 안에선 검찰 측과 송 전 대표 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부부장검사 2명을 포함해서 검사 5명이 나선 검찰 측은 250쪽 분량의 PPT 자료를 통해 "돈봉투 살포의 최종 책임자로, 증거를 숨기고 관계자 회유를 시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친형 송영천 변호사 등 역시 5명의 변호사가 나선 송 전 대표 측은 "돈봉투 살포를 몰랐고, 외곽 후원조직은 매년 회계감사를 받았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의원들과 캠프 관계자들에게 6천650만 원을 뿌린 혐의, 또, 외곽조직을 통해 뇌물 4천만 원을 포함해 7억 6천만 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대기를 하고, 법원 결정은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법정에 선 송 전 대표 측근들의 재판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게 징역 5년을,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이들의 1심 선고는 내년 초쯤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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